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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신기술|미래

애플 출신 루벤 카발레로, 회로 대체하는 고속 비접촉식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중

2019.11.06 Brian Cheon  |  CIO KR
애플에서 5G 최고 책임자를 역임했던 루벤 카발레로가 소비자 가전 분야의 해묵은 과제 하나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고속 비접촉식 연결 기술을 개발해 전통적인 금속 회로를 대체하려는 구상이다.

그가 몸담은 키사(Keyssa)라는 스타트업은 고속 비접촉식 기술을 통해 셋톱 박스와 텔레비전의 연결 페어링에서부터 서로 부딪혀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법 등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 기술의 잠재력은 그러나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 내부에서 각 부품의 연결 용도로 쓰일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참고로 키사의 솔루션은 애플이 과거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진 밀리미터웨이브(mmWave)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Keyssa


최근 키사에 최고 무선 전략가이자 엔지니어링 부사장님으로 합류한 루벤 카발레로는 애플의 무선 기술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애플 5G 모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텔에서 모뎀 기술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애플을 떠난 바 있다. 

오늘날 프로세서와 메모리, 기타 부품의 성능은 크게 향상됐지만 기기 내부에서 이들 부품이 연결되는 영역의 성능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부품을 연결하는 금속 핀 분야에서는 무어의 법칙과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품 내구성에도 제한 요소로 작동한다. 결과적으로 제품 디자인을 혁신한느데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USB 및 PCIe 케이블이나 메탈 커넥터가 발생시키는 노이즈로부터 자유로운 6GHz 이상의 주파수를 이용하는 키사의 밀리미터파 기술은, 각 부품을 무선으로 연결함으로써 제품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현재 키사는 자사 제품 및 기술에 대해 이미 몇몇 활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 LG V50 씽큐의 세컨드 스크린 연결에 사용되고 있다.
-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회전식 고속 LiDAR 시스템 용도로 테스트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는 차량은 2020년 등장할 전망이다.
- 일부 내시경 기기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 키사의 기술을 내장한 러기드 엣지-스토리지 기기가 내년 등장한다. 총 쓰루풋은 640Gbps에 달한다. 

이 밖에도 웨어러블 기기용 상호 연결과 같은 다양한 활용 사례를 어렵지 않게 상상해볼 수 있다. 키사와 루벤 카발레로의 시도가 향후 디지털 기기 제품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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