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0

디지털 미래를 위한 비전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란?

Laurie Clarke | Techworld
‘앰비언트 인텔리전스(생활환경 지능, Ambient Intelligence)’는 미래에 우리 일상에 계속 존재하면서 영향을 주는 기술 계층을 뜻하는 개념이다. 더 크게 볼 때 하나의 철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개념은 1990년대 처음 등장했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Getty Images Bank

이 개념은 기술을 주변 환경을 채우는 음악으로 바꿔 생각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찾을 수 있다. 자기자신을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우리 환경에 퍼져 미묘하게 영향을 주는 편한 ‘백그라운드 노이즈’ 같은 기술이다. 사람이, 그리고 환경이 모든 것을 측정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측정 결과를 사용해 주변 환경을 최적으로 조정하게 될 것이다. 기기와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융합된 기술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사물인터넷(IoT)이 가장 논리적으로 발전한 상태다. 이런 미래 비전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음성 인터페이스의 증가다. 사람과 사람이 원하는 결과물 사이를 가로막는 물리적 장애물을 없애 주기 때문이다.

구글의 대화형 검색 엔지니어링 담당 VP인 스콧 허프만은 2016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기기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음성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생각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곳곳에 기술이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고 들을 수만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에 대한 관점과 어우러지는 또 한 가지는 기술이 ‘행동을 이해하는 것’에서 ‘행동을 예측하는 것’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행동에 관해 설명하려 하는 대신, 행동에 대한 추적과 분석이 증가하면서, 시스템은 명령을 받기 전에, 심지어 사람이 생각하기도 전에 선행적으로 요구사항을 예측해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음성 검색과 분석을 결합,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하는 ‘전지의 가상 비서’가 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구글 나우가 이를 지향했다 (그러나 이후 교통과 여행에 초점이 맞춰진 상품으로 의미가 퇴색되었다.).

스마트 스피커와 여기에 탑재된 AI 비서는 가장 초기 형태의 앰비언트 컴퓨팅 기기로 간주할 수 있다. 이런 기기들이 서서히 사람과 기술 간 인터페이스 계층을 침식하고 있다. 자매지인 컴퓨터월드는 ‘앰비언트 기술(앰비언트 인텔리전스)’이 올해 가장 큰 관심을 끈 ‘개념’으로 부상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삼성 같은 경우 이미 스마트 홈 시스템 운영 체제에 프로젝트 앰비언스(Project Ambience)라는 이름을 붙였다.

앰비언트 컴퓨팅은 오늘날의 새로운 기술들인 AI, IoT, 음성 기반 기술 등 많은 기술이 서로 조화롭게 결합해 정점을 이룬 형태이다. 그러나 이 비전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현재 여러 기술 공급업자들에게 허용되지 않고 있는 데이터 상호운용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데이터가 여러 기기와 기업 사이를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만들려면,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지금보다 훨씬 더 느슨한 형태로 정의해야 하며, 공통 기술 표준들이 필요하다. 

현재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걱정이 앰비언트 기술로의 진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지, 새로운 인터페이스만큼 빠르게 이런 걱정들이 사라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ciokr@idg.co.kr
 



2019.05.30

디지털 미래를 위한 비전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란?

Laurie Clarke | Techworld
‘앰비언트 인텔리전스(생활환경 지능, Ambient Intelligence)’는 미래에 우리 일상에 계속 존재하면서 영향을 주는 기술 계층을 뜻하는 개념이다. 더 크게 볼 때 하나의 철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개념은 1990년대 처음 등장했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Getty Images Bank

이 개념은 기술을 주변 환경을 채우는 음악으로 바꿔 생각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찾을 수 있다. 자기자신을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우리 환경에 퍼져 미묘하게 영향을 주는 편한 ‘백그라운드 노이즈’ 같은 기술이다. 사람이, 그리고 환경이 모든 것을 측정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측정 결과를 사용해 주변 환경을 최적으로 조정하게 될 것이다. 기기와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융합된 기술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사물인터넷(IoT)이 가장 논리적으로 발전한 상태다. 이런 미래 비전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음성 인터페이스의 증가다. 사람과 사람이 원하는 결과물 사이를 가로막는 물리적 장애물을 없애 주기 때문이다.

구글의 대화형 검색 엔지니어링 담당 VP인 스콧 허프만은 2016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기기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음성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생각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곳곳에 기술이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고 들을 수만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에 대한 관점과 어우러지는 또 한 가지는 기술이 ‘행동을 이해하는 것’에서 ‘행동을 예측하는 것’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행동에 관해 설명하려 하는 대신, 행동에 대한 추적과 분석이 증가하면서, 시스템은 명령을 받기 전에, 심지어 사람이 생각하기도 전에 선행적으로 요구사항을 예측해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음성 검색과 분석을 결합,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하는 ‘전지의 가상 비서’가 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구글 나우가 이를 지향했다 (그러나 이후 교통과 여행에 초점이 맞춰진 상품으로 의미가 퇴색되었다.).

스마트 스피커와 여기에 탑재된 AI 비서는 가장 초기 형태의 앰비언트 컴퓨팅 기기로 간주할 수 있다. 이런 기기들이 서서히 사람과 기술 간 인터페이스 계층을 침식하고 있다. 자매지인 컴퓨터월드는 ‘앰비언트 기술(앰비언트 인텔리전스)’이 올해 가장 큰 관심을 끈 ‘개념’으로 부상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삼성 같은 경우 이미 스마트 홈 시스템 운영 체제에 프로젝트 앰비언스(Project Ambience)라는 이름을 붙였다.

앰비언트 컴퓨팅은 오늘날의 새로운 기술들인 AI, IoT, 음성 기반 기술 등 많은 기술이 서로 조화롭게 결합해 정점을 이룬 형태이다. 그러나 이 비전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현재 여러 기술 공급업자들에게 허용되지 않고 있는 데이터 상호운용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데이터가 여러 기기와 기업 사이를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만들려면,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지금보다 훨씬 더 느슨한 형태로 정의해야 하며, 공통 기술 표준들이 필요하다. 

현재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걱정이 앰비언트 기술로의 진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지, 새로운 인터페이스만큼 빠르게 이런 걱정들이 사라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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