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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M&A, 5G 등으로 본 2019년 오픈소스 기술 전망

2019.01.08 Tamlin Magee  |  Computerworld UK
오픈소스는 아주 오래전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터넷의 많은 부분을 움직여 왔다. 이제는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들까지도 오픈소스 모델을 확신하게 된 듯하다. 실제로,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M&A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 인수와, IBM의 레드햇 인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FO인 에이미 후드는 깃허브 인수 목적에 기술뿐 아니라 커뮤니티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Credit: GettyImages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오픈소스 기업들에서 관찰할 수 있었던 트렌드 중에는 개방형 인프라라는 개념도 있었다. 개방형 인프라란 기업들의 개발 기반으로 기능할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디지털 경제와 인터넷과의 관계와 유사하다. 이러한 트렌드는 2019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며 그와 함께 컨테이너, 결합성, 그리고 엣지 컴퓨팅 등의 트렌드도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컴퓨터월드UK>는 전문가들을 만나 2019년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나아갈 방향에 관한 전망을 들어 보았다.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및 컨테이너와 같은 개방형 기술(특히 도커, 쿠버네티스 등)로의 이전은 기업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징하여 클라우드에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451리서치의 최근 추산에 따르면, 컨테이너 시장은 아직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27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451리서치의 이러한 추정마저도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구글 태생의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조정 시스템의 인기나 기업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도커 등의 움직임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추산치는 실사용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개발자 세계에서 쿠버네티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 기업의 구매 결정에도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VM웨어가 5억 달러에 헵티오(Heptio)를 사들인 것처럼 말이다.

컨테이너 분야에 있는 오픈스택 재단에서도 인텔(그리고 화웨이)이 지원하는 카타(Kata) 컨테이너 릴리즈와 같이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카타 컨테이너는 추가적인 보안 레이어로 둘러싸여 경량 VM처럼 작동한다. 

AWS도 11월 KVM 기반의 파이어크래커(Firecracker)를 발표하였으며, 성능 저하 없이 더 나은 보안을 보장하는 서버리스 컴퓨팅을 위한 경량 가상화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스택 재단 COO 마크 콜리에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75%가량이 오픈소스를 소비할 뿐 아니라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오픈소스 개발자 및 신생기업 사이에 이른바 ‘빅3’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질적인 기여는 사용자들이 더 많이 하고 있는데도, 이들 빅3 기업이 더 많은 보상을 가져간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머지않아 이러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게 되겠지만 좀더 제한적인 라이선스를 만들려는 움직임들, 예컨대 레디스(Redis) 같은 시도들은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되지 못하고 실패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콜리에는 말했다. 

이어서 콜리에는 "대신 빅3 기업은 AWS 파이어크래커처럼 하나하나 오픈소스화할 것이다. 그리고 빈 틈을 메우기 위해 다른 커뮤니티들이 생겨 나면서 하드웨어부터 서버리스까지 완전한 의미의 오픈소스 인프라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캐노니컬(Canonical)의 스테판 파벨 제품 담당 이사는 쿠버네티스 덕분에 멀티 클라우드 채택이 더욱 쉬워지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기업은 오픈소스가 기술적 측면에서 가져올 이점을 점차 깨닫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는 배타적 대안들과 비교했을 때 무척 비용 효율적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오픈소스가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앞으로는 개별 기업이 아니라 전체 그림을 생각하며 협력하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혁신을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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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성
웨스턴 디지털의 CTO인 마틴 핑크는 올해가 진정한 의미의 개방형 결합성이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시 말해 좀더 단순한 워크로드 프로비저닝을 통해 동일 기기에서 컴퓨팅, 네트워크, 그리고 스토리지까지 실행할 수 있게 된다. 

핑크는 "결합성이란 단어는 예전부터 있던 용어이다. 그러나 2019년 새롭게 등장할 결합성 트렌드는 지금까지의 경직되고 배타적인 솔루션과 다른 개방적 결합성이라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이러한 트렌드가 주류가 될 것이다.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하여 결합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인프라는 워크로드에 특정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특수한 구성을 가능케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픈스택 재단의 엔지니어링 VP 티에리 카레즈는 "소프트웨어의 극단적 결합성을 위해서는 보안을 어느 정도 희생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컴퓨터월드 UK>와의 인터뷰에서 "수년 사이 CI/CD 프레임워크에 의해 자동으로 결합되는 (컨테이너나 라이브러리와 같은) 마이크로 디펜던시(micro-dependencies)에 기반하여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런 방법은 물론 개발자들에게는 매우 편리하고 강력하지만, 동시에 중대한 보안 문제를 야기한다. 실제로 이런 보안 문제들이 갈수록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기 위하여 소규모 NPM 라이브러리를 장악한 일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미래에는 '신뢰할 수 있는 디펜던시(lean trusted dependencies)' 모델이 등장하리라 생각한다. 당장 내년은 아닐지 몰라도, 머지않은 미래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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