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퀄컴이 중국에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의 작동과 관련해 퀄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 퀄컴의 주장이다. 퀄컴은 중국 법원으로부터 여러 아이폰 모델(아이폰 6S, 아이폰 8 플러스, 아이폰 X)에 대한 판매 중지 임시 명령을 얻어냈다.
약 1년 간 진행되고 있는 양사의 싸움은 다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애플은 퀄컴이 시장 지배력을 통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부풀렸다고 주장하며 퀄컴을 고소했으며, 퀄컴은 아이폰을 특정 미국 네트워크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애플이 사진의 크기 조정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관련해 퀄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애플은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함으로써 이번 판결을 우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업데이트는 이번 주 이뤄질 iOS 12 업데이트에 포함될 예정이다.
퀄컴이 현재 상황에 만족할 태세는 아니며, 양사의 분쟁은 전세계 곳곳의 법원을 통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