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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I, '데스크톱 가상화'에 새 숨결을 불어넣다

2018.04.30 Neal Weinberg  |  Network World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는 서류 상으로는 꽤 멋있지만 재정, 기술, 문화, 철학적인 이유로 큰 인기를 얻지 못한 감질나는 기술 중 하나다. 하지만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하나의 데이터센터 기기로 조합한 상대적으로 새로운 프레임워크인 하이퍼컨버전스(Hyperconvergence)가 VDI 롤아웃(Rollout)과 관련된 비용과 복잡성을 낮춤으로써 VDI에 새 생명을 불어 넣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데스크톱 가상화 또는 씬 클라이언트(Thin-client) 컴퓨팅이라고도 알려진 VDI를 지지하는 주장에는 설득력이 있다. 기업 IT에서 2-3년에 한 번씩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교체하고 기기 패치, 업데이트, 유지보수로 인해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는 사이클을 벗어날 수 있다면 어떨까? 또 기본적으로 종점 데이터 손실의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면 어떨까?

운영체제와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VDI를 통해 안전한 데이터센터에서 동작하는 가상머신(Virtual Machine, VM)에서 관리된다. 기업들은 저렴한 씬 클라이언트를 배치하거나 구형 데스크톱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BYOD의 이점을 활용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기기를 구매하도록 함으로써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가상 데스크톱은 하드 드라이브가 없기 때문에 데이터 위험도 없다. VDI는 중앙 관리의 이점을 제공한다. 그리고 VDI를 통해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상관 없이 가상 데스크톱에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VDI의 원리
VDI는 최종 사용자 기기, 네트워크 연결, 데이터센터에 VM에서 동작한다. 일반적으로 가상화된 데스크톱에는 플래시 메모리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RDP, VM웨어의 PCoIP, 시트릭스(Citrix)의 HDX 같은 디스플레이 프로토콜 클라이언트만 탑재돼 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IT 관리자가 특정 작업 기능을 위해 동일하게 구성된 VM 풀을 생성한다. 최종 사용자가 세션(Session)을 수립하면 연결 브로커(Broker)가 적절한 풀에서 세션을 사용 가능한 가상 데스크톱에 할당한다.

VDI를 운여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지속적인 VDI는 각 사용자에게 추후 사용하기 위한 자체적인 데스크톱 이미지를 제공한다. 지속적이지 않은 데스크톱은 사용자가 로그아웃할 때마다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VDI의 장단점
VDI는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도입한 몇몇 기업은 VDI로 비용을 절감한 것이 아니라 단지 비용이 옮겨 갔을 뿐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먼저 새 데스크톱에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에 기업은 직원들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해야 했다.

그리고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 값 비싼 스토리지 및 컴퓨팅 성능을 추가해야 했다. 그리고 VDI는 오전 9시에 매일 발생하는 로그인 대란 등 VDI만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자산을 다시 설계해야 했다.

관리면에서도 VDI의 이점이 다소 환상에 그친 측면이 있었다. IT가 최종 사용자 데스크톱에 대한 ‘골든 이미지’(golden image)를 생성하고 한 번의 클릭으로 수천 개의 데스크톱을 업데이트 또는 패치할 수 있다는 특성은 대단해 보인다. 그러나 이는 표준 데스크톱 이미지의 파라미터를 벗어나지 않거나 콜센터, 창고, 소매점에서 또는 계약자와 협력할 때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직원 등 특정 사례에만 활용될 수 있다.

애석하게도 대부분의 다른 환경에서는 현실이 훨씬 엉망이다. 직원들은 다양한 운영체제로 자신의 기기를 구동한다. 이런 직원들 다수는 업무 처리를 위해 레거시 또는 사용자 정의 앱에 의존한다. 그리고 같은 부서에 있는 직원들조차도 자신만의 애플리케이션 조합이 있을 수 있다.

이 외에도 VDI의 단점은 두 가지가 더 있다. VDI 서버가 다운되거나 VDI 서버 연결이 중단된 경우 아무도 작업할 수 없다. 둘째, VDI를 사용하면 기기에 아무 것도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직원이 오프라인으로 작업할 수 없다.

오늘날 VDI는 그래픽 향상, 칩 속도 향상, 저렴한 저장 장치, 신뢰할 수 있는 광대역, 손쉬운 VM 배치 및 관리 등 일련의 요소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배치가 쉽다. 하지만 중앙 관리 시도는 직원들이 기대하는 개인화 및 사용자 지정과 상충된다. 밀레니엄 세대에게 회사에서 근무할 때는 자신의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선호하는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앱을 사용할 수 없거나 오프라인으로 작업할 수 없다고 말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VDI와 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은 여러 측면에서 VDI에 그림자를 드리워다. 우선, VDI는 본래 구내 데이터센터가 있는 기업들에 기초했지만 기업들이 점차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로 이행하거나 또는 최소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로 이행하고 있다. 클라우드에서도 VDI를 운용할 수 있지만 그러면 새로운 보안, 연결성,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기반 서버에 상주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오피스 365로 옮겨갔거나 옮겨갈 생각이 있는 기업들의 경우 이메일 및 생산성 앱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에 상주한다.

그 외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에 매력적인 이유는 민첩성과 유연성 때문이다. 직원들은 신용카드를 꺼내고 신속하게 새 클라우드 기반 앱에 액세스하거나 생산성 앱을 전환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한다. 그리고 누군가 당신이 웹엑스(WebEx)에 합류하여 자신의 드롭박스(Dropbox) 폴더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다운로드하거나 문서를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분명 VDI가 기업에 적합한지 또는 최소한 어떤 직원들이 VDI 시나리오에 적합한지에 대한 기술 이외의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생긴다.

VDI vs. DaaS
자체적인 VDI 배치를 운용하는 기업 IT 부서의 대안 중 하나는 서비스로서의 데스크톱(Desktop as a Service, DaaS)이다. DaaS 시나리오에서는 기업들이 데스크톱의 통제권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게 넘긴다.

호스트형 데스크톱의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센터 서버나 스토리지를 전혀 소유할 필요가 없다. 대신 DaaS 서비스 제공자가 애플리케이션 패치, 유지보수, 업데이트를 담당한다. 데스크톱 가상화를 클라우드로 아웃소싱하면 사용자 및 관리자에게 유연성, 모빌리티, 일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

물론, DaaS도 잠재적인 단점이 있다.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하고 제 3자가 정보를 보호할 것이라고 신뢰해야 한다. 직원들의 작업을 방해하는 고장 정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 의존하게 된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도 DaaS의 문제이다.

VDI와 HCI: 하이퍼컨버전스가 답?
90년대 이후로 오직 한 가지 형태를 보였던 VDI는 지금까지도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있다면 언제, 어떤 이유에서일까?

어쩌면 그 답은 하이퍼바이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모듈식 블록으로 조합한 상대적으로 새로운 프레임워크인 HCI(Hyperconverged Infrastructure)에 있을 수 있다. 또한 HCI에는 백업, 복제, 클라우드 게이트웨이, 캐싱, WAN 최적화, 실시간 중복 제거가 포함되어 있다.

HCI는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우선, HCI 기기와 이미 묶여 있는 모든 데이터센터 구성 요소를 구매하는 것이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HCI는 더욱 간소한 관리, 자동화된 업데이트, 유지보수 비용 절감, 빠르고 쉬운 확장성을 제공한다.

HCI 벤더는 특히 VDI 시장에서 기기를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일부는 자동화된 VDI 배치를 제공하고 있다.

종점의 보안에 대해 우려하거나 전통적인 데스크톱 라이프사이클의 대안을 찾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HCI에서의 VDI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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