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버전 4.19 개발 막바지에 하드웨어 보안 버그가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리눅스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는 앞으로 이러한 우발적 사건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눅스 개발 프로세스를 보면 새 코드는 2주에 한번씩 통합되고 코드내 버그를 찾는데 6~7주가 소요된다. 토발즈에 따르면 이런 과정은 큰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은 2주차 중반이면 버그 수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버전 4.19의 하드웨어 보안 이슈는 개발 과정 중반 이후에 발생했다. 토발즈는 "소프트웨어 버그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특정한 극소수 상황에서만 문제를 일으킨다. 아직 남아 있는 하드웨어 보안 버그를 해결하고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발즈는 하드웨어 성능 개선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리눅스 개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때는 하드웨어 성능이 매년 2배씩 향상됐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고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개발자는 더 빠른 하드웨어에 기대는 대신 소프트웨어 성능을 높이는 데 다시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