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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존재··· IoT 특화 윈도우 OS 2종 집중분석

2018.03.15 Jonathan Hassell  |  Network World
마이크로소프트는 IoT에 특화된 운영체제를 2개 보유하고 있다. IoT 기기를 위한 윈도우 10 IoT 코어와 IoT 기기 관리를 위한 윈도우 10 IoT 엔터프라이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확산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윈도우10 버전인 코어(Core)와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를 각각 내놓았다. 이들은 기기 및 시스템 시장의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들을 겨냥하고 있다. 윈도우 10 IoT가 오늘날 어떻게 사용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디로 가게 될지 살펴본다.



윈도우 10 IoT 코어
윈도우 10 코어 버전은 저성능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도록 군살을 쫙 뺀 기본 윈도우 커널(kernel)이다. 정식 윈도우 버전은 아니지만 하드웨어를 가동하고 해당 보드용으로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이라면 실행하기에 충분하다. 셸(shell)이 없고 기본적으로 범용 애플리케이션만 지원한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유니버설 윈도우 플랫폼(UWP)의 관리 환경에서 실행되도록 코딩된 것과 전통적이지 ‘않은’ x86 또는 x64 애플리케이션만 지원한다. 최대 256MB의 램과 2GB의 기기 저장 용량을 지원하며 x86 칩 플랫폼이나 저성능 기기용 ARM 플랫폼에서 실행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약관에 동의만 하면 무료로 웹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개발에 사용되는 보드에 해당하는 버전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지원되는 보드는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버전 2와 3, 드래곤보드(Dragonboard) 410c, 64비트 플랫폼인 미노우보드 터봇(MinnowBoard Turbot)/MAX 등이다.

매우 널리 사용 중인 NXP i.MX 6 및 i.MX 7 프로서세용으로 사전 공개된 버전도 있다. 이들 프로세서의 독보적인 점은 맬웨어가 OS 계층을 침투했다 하더라도 기기의 물리적 통제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하드웨어 부분에 통합 가능하다는 점이다.

코어 OS의 장점
코어는 초경량 기기에 설치할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C# 등 알려진 언어와 도구를 이용해 구축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따라서, 리눅스(Linux) 커널 등 익숙하지 않는 것들을 대상으로 한 코드 재작성이 필요 없다. 개발자들이 빠르고 쉽게 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인 셈이다.

또 로열티 지급 의무가 없는 무료 제품이다. 애저(Azure) 플랫폼과 깊숙이 연결되므로 미가공 상태의 센서 및 입력 데이터가 자유롭게 클라우드로 흘러 들어가 그 곳에서 처리된다. 이를 통해 인사이트와 동향을 얻어낼 수 있다.

윈도우 10 IoT 엔터프라이즈
윈도우 10 IoT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조금 더 혼란스럽다. 공식 제품이지만 DVD 상 정보의 관점에서 보면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와 똑같고 라이선스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소매 채널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포함된 OEM 계약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즉, 일부 기기 제조사들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된다. 보건, 공업, 금융산업 또는 대형 기기를 만들고 기기 통제에 정식 OS가 필요한 수직 산업에 속한 업체들이 해당된다.

엄밀히 말하면 ‘사물인터넷’을 구성하는 기기들의 정의에 맞지 않지만 아무튼 그렇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라즈베리 파이 등에 쓰기에는 확실히 너무 무겁지만, 다른 윈도우 10 장기 서비스 지점(LTSB) 버전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및 패치 관리가 제공된다. 단, 변화가 많이 없고 기계류 통제나 매점 가동과 같은 한 가지 목적을 전담하는 시스템에서 실행해야 한다.

기타 유틸리티
코어 버전 사용자라면 윈도우 IoT 대시보드(Dashboard)를 다운로드 하는 것이 좋다. 소형 기기에서 윈도우를 다루는 세계로 가는 훌륭한 관문이기 때문이다. 머리 없는 기기 작업을 체계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유틸리티이다. OS 부팅을 위해 기기에 꽂는 SD 카드를 포맷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대시보드는 또 파워셸(PowerShell) 명령 실행과 기기 간 파일 전송, 기기를 껐다가 다시 시작하는 등의 작업에 중심지 역할도 한다. 대시보드 앱에는 헬로 월드(‘Hello World’) 같은 간단한 문자열 출력 등 코딩 샘플이 많이 들어 있고 앱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네트워크 3-D 프린터 앱도 들어 있다. 기타 여러 예제들은 깃허브(Gihubt)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윈도우 임베디드는?
윈도우 임베디드(Windows Embedded)가 어디로 갔는지 의아할 수 있겠다. 마이크로소프트 SKU 목록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사실 윈도우 10 IoT 버전들은 윈도우 임베디드의 대체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완전한 대체품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금인출기, 의료 장비처럼 윈도우 임베디드를 구동하지만 사물인터넷의 일원은 아닌 시스템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로드맵은 분명하다.

두 제품 사이에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윈도우 임베디드와 달리, 윈도우 10 IoT 코어는 윈도우 10 중 어떤 부분을 설치할지 선택할 수 없으며 윈도우 10에서 OS의 브랜딩과 화려한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 윈도우 10 IoT 코어 버전과 엔터프라이즈 버전 모두 지원 수명 주기가 10년이다. 둘 다 윈도우 클라이언트의 LTSB 기반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확실한 것은 윈도우 10 시대에 기기 제조사에게는 IoT 버전이 답이라는 것이다.

기업이 윈도우 10 IoT를 선택할 이유
윈도우 10 IoT 버전들과 관련해 기업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부분은 관리성과 보안이다. 도처에 있고 항상 연결된 경량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운영체제들이기 때문에 그 모든 종단점을 관리할 방법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식 윈도우 설치판이기 때문에 기존의 윈도우 관리 인프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룹 정책이든, 시스템 센터이든, WMI 기반 설정 등이든 상관 없다.

코어 기기의 경우, 인증서를 통해 기기를 등록하는 전통적인 모바일 기기 관리 시스템(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 인튠이나 시스템 센터)으로 관리될 수 있다. 애저 IoT 허브(Hub)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의 기기 관리 기능으로도 기기를 감시할 수 있다.

오늘날 상황
오늘날 시중에 나와 있는 생산 기기 중 이미 윈도우 10 IoT 코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많다. 예를 들면, 존슨 컨트롤즈(Johnson Controls)의 GLAS 스마트 온도 조절 장치, 애스키 터보메이트(Askey TurboMate) E1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미스티 로보틱스(Misty Robotics)의 미스티 로봇 등이다.

다른 여러 IoT 기술 애플리케이션에는 생산 센서 및 기타 기기에 널리 사용되는 다른 보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제 사전 공개에서 지원되는 보드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 애온(Aaeon) PIXO-IMX6
- 어드밴테크(Advantech) RSB-4411
- 키이스 앤 캡(Keith & Koep) pConXS
- 솔리드런 허밍보드(SolidRun HummingBoard)
- 콘트론(Kontron) SMARC-sAMX6i

윈도우 10 IoT의 미래
IoT가 성숙하고 윈도우 10의 기능이 계속 개선됨에 따라 애저의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서비스와 더욱 깊숙히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코어 버전의 기기 관리 및 보안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든 것은 셀룰러 모뎀 및 5G 연결 등 하드웨어 지원이 더욱 널리 확장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최고의 입문 방법은 라즈베리 파이와 브레드보드(breadboard), 윈도우 10 IoT 코어 복사판을 구해서 샘플 코드를 연구하는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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