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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슈퍼컴 순위 살펴보니... '중위권 요동'

2017.06.20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최신 톱500.org 슈퍼 컴퓨터 목록이 발표됐다. 최상위 목록에서는 자리바뀜만 있었지만 좀더 아래의 순위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19일 발표된 연례 슈퍼 컴퓨터 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93페타플롭스 선웨어 타이후라이트와 33.9페타플롭스의 텐허 2가 목록을 이끌었다. 톱500.org 슈퍼 컴퓨터 목록은 매년 두 번씩 발표되며 이번이 49번째 버전이다.

스위스의 GPU 기반 피즈 데인트(Piz Daint)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이 19.6페타플롭스로 두 배 증가하며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미국의 타이탄은 4위로 밀려났다.


스위스에 소재한 피즈 데인트 슈퍼 컴퓨터.

이렇듯 상위권의 목록이 유지되고 있지만, 미드레인지 슈퍼 컴퓨터들은 한층 강력해지는 양상을 기록했다. 1년 전 213위를 기록하고 지난해 11월 392위로 평가됐던 432테라플롭스의 머신(인텔 제온으로 동작, 중국 수곤(Sugon)이 2015년 제작)이 500위로 밀려난 가운데, 무려 108대의 새로운 슈퍼 컴퓨터가 톱5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레인지 제품군은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성도 개선되는 양상을 기록했다. 톱500 리스트 중 369대의 슈퍼 컴퓨터만 전력 소비 정보가 제공되는데, 이중 가장 효율적인 머신 10대 중 9대가 올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 중 6대는 일본에 존재했다.

와트당 플롭스 비율 수위를 차지한 기종은 일본의 츠바메 3.0이었다. HPE가 제작한 이 머신은 인텔 제온 CPU와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를 이용하며 14.1기가플롭스/와트의 성능을 제공한다. 전체 성능은 1.9페타플롭스로 전체 리스트 중 61위를 차지했다.

크레이(Cray)가 제작한 피즈 데인트도 이에 맞먹는 효율성을 보여줬다. 인텔 제온과 엔비디아 테슬라 P100을 이용하며 와트당 14.1기가플롭스를 기록했다.

코프로세서를 이용하는 경향성도 두드러졌다. 71개의 시스템이 엔비디아 GPU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14개는 제온 파이를 채택하고 있었다. 두 개를 모두 이용하는 머신은 3개였다.

톱500 리스트 중 가장 많은 슈퍼 컴퓨터를 제작한 기업은 HPE였다. 28.6%의 점유율로 1년 전의 28%에서 증가했다. 단 전체 톱500 슈퍼 컴퓨팅 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6%에 그쳤다.

크레이와 IBM은 각각 11.4%와 5.4%의 리스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컴퓨팅 파워 측면에서는 21.4%와 7.5%를 차지했다. 참고로 1위 제품인 선웨이 타이후라이트가 톱 500 리스트 중 점유하는 컴퓨팅 파워 비율은 12.5%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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