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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어 데스크톱용 CPU가 온다” AMD, 쓰레드리퍼 공식 발표

2017.05.18 Gordon Mah Ung  |  PCWorld
AMD가 16코어 32쓰레드의 일반 소비자용 CPU 쓰레드리퍼(Threadripper)를 공식 발표하면서 올 여름 고성능 CPU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AMD 짐 앤더슨은 자사의 재무 분석가 대상 행사에서 새로운 고성능 데스크톱 CPU를 발표했다. 세부 정보는 많지 않았지만, 문제의 CPU는 최근 들어 많은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올해 컴퓨텍스 행사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AMD는 그때까지 기다리지 못했다. 여기에는 인텔이 컴퓨텍스에서 코어 i9 CPU를 발표할 것이란 소문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인텔의 코어 i9은 6세대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12코어 제품으로, 신형 X299 칩셋을 사용한다.

오랫동안 인텔이 장악한 CPU 시장에서 제대로 된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라이젠 칩의 성능을 기준으로 쓰레드리퍼의 성능을 예상한다면, 16코어 32쓰레드 칩은 인텔의 현존 최강 10코어 코어 i7-6950X를 가볍게 능가할 것이다. 앤더슨은 쓰레드리퍼가 데스크톱 영역에서 절대 초강력 성능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코어 수와 쓰레드 수를 내세우는 인텔과 AMD의 경쟁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무어 인사이트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한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무어헤드는 “양사는 다른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한 코어 수를 계속 늘려갈 것이다. 32쓰레드는 고화질 비디오 편집이나 변환, 그리고 스트리밍과 음성 채팅을 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가치를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인텔의 신형 CPU가 기존 제온 칩 판매를 깎아먹는 것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되지만, 그러기에는 두 CPU 간의 차이가 크다. 무어헤드는 “물론 약간의 카니발리제이션은 있을 것이다. 특히 두 제품이 동일한 서버 소켓을 사용하면 가능성은 더 커진다. 하지만 이 문제는 데스크톱 소켓의 메모리 대역폭이 낮기 때문에 곧 해소될 것이다. AMD는 서버 시장의 점유율이 0%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몇 가지 남아 있는 의문이 있다. 우선 인텔과 AMD는 12코어와 16코어 CPU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일반 소비자용 워크로드를 찾아야 한다. 이 등급의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보통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극강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는 편이다.

또 하나, 아직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 질문도 있다. 그동안 이들 CPU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이 흘러 나왔고, 두 제품 모두 44개의 PCIe 레인을 지원한다는 것까지 알려져 있다. 하지만 AMD와 인텔이 이들 괴물 CPU에 얼마나 높은 가격을 매길지는 알 수 없다.

인텔 10코어 코어 i7-6950X의 처음 출시 가격은 무려 1,723달러이지만, 이는 라이젠이 등장하기 전, 그러니까 인텔이 제대로 된 경쟁자가 없을 때의 일이다. 현재까지 인텔은 라이젠의 등장에도 가격을 내리지 않고 버텨 왔지만, 많은 전문가가 올 여름을 기점으로 이런 기조가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무어헤드는 “쓰레드리퍼는 대략 1,000달러 선이 되겠지만, 이는 AMD가 얼마나 많이 팔려고 하는지에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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