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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돕는 자'가 싸게 쓴다··· 클라우드 비용 절감 팁 7가지

2020.02.06 John Edwards  |  CIO
클라우드 지출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클라우드 지출이 지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7가지 비용 절감 팁을 소개한다.

한때 클라우드로 비용 절감을 시도했던 많은 기업들이 이제 왜 예상만큼 돈이 절약되지 않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어떠한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도 비용 절감을 보장하진 않는다”라고 딜로이트 클라우드 전략 부문 최고책임자 데이빗 린티컴은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클라우드 지출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 일은 비교적 간단하다면서, “이는 정교한 계획과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의 문제다”라고 조언했다. 

클라우드 지출을 현명하게 관리하지 않아서 돈을 낭비하고 있는가? 다음의 7가지 관리 팁을 활용한다면, 비용을 통제하고 초기 예상한 지출 목표에 부합할 수 있다. 
 
ⓒGetty Images

1. 계획과 분석이 필수다
클라우드 도입 자체로 비용이 알아서 절약되진 않는다. 비용 편익 분석에 따른 철저한 계획이 필수다. 린티컴은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있는 도구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전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단, 비용 절감을 현실화하려면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적과 계획을 갖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야 한다.”

먼저 현재 리소스를 맵핑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IT 전문 서비스 업체 SPR의 클라우드 운영 부문 수석 컨설턴트 조지 번즈 3세는 충고했다. 그는 맵핑 이후에 1년 동안 각 서비스의 요구 조건이 무엇일지 최대한 정확히 추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 특정 리소스가 얼마나 오랜 기간 필요할지 결정해야 한다. 번즈는 “마지막으로 이 정보를 활용해 예약 아니면 선불로 리소스를 구입하라. 리소스와 지출 측면에 집중한다면, 총 리소스 지출의 3분의 1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 클라우드를 최적화하라
레거시 워크로드와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할 때 프로비저닝 수요를 예상하고, 클라우드 구성을 ‘적정 크기로 설정’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 회사 DMI의 클라우드 서비스 책임자 알버트 아벨로는 “기존 데이터센터들은 신규 리소스를 배치할 때 오버프로비저닝 하는 관행이 있다. 클라우드를 도입한다면, 이러한 관행을 멈춰야 한다”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그는 “오토스케일링/오토디밍, 서버리스 솔루션, 그리고 탄력적인 클라우드의 특성을 활용해 변화하는 수요에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벨로는 테스트 및 데모 환경은 필요한 경우에만 스핀업하고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면 즉시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돈 낭비를 초래하는 클라우드 관행이 또 있다. 신규 인스턴스를 자유롭게 스핀업할 권한을 팀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더 이상 필요 없는 인스턴스들이 계속해서 실행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IT 컨설팅 회사 클레어보이언트의 빅데이터 엔지니어링 책임자 로버트 샌더스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단기간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소규모 팀을 거느린 조직이라면 해당 관행이 적합할 수 있다. 하지만 팀들이 클라우드 용량 계획을 잊어버린 채 인스턴스 스핀업이나 크기 조정을 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결과 고객들이 청구서를 확인하고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한다."

3. 클라우드 비용을 파악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라
클라우드로의 이동은 기술 변화이자 또한 문화적인 변화라고 IT 컨설팅 회사 DMW 그룹 컨설턴트 부옹 응우옌은 주장했다. 그는 기업이 직원들로 하여금 클라우드에 쓰는 비용을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용 최적화는 모든 사람의 책임이다”라고 응우옌은 말했다. 예를 들어 개발팀도 코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정비든 변동비든 코드 비용 또한 관리할 책임이 있다. 그는 “개발팀도 얼마든지 이러한 책임을 맡을 수 있다. 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선의 절충이나 최적화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티 뮤츄얼 보험의 CFO 캐롤린 벨리지오는 지출 및 비용 절감 기회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비용 투명성과 정확한 재무 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벨리지오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는 상세한 지출 항목 데이터가 담긴 청구서를 제공한다. 

그는 “조직 차원에서 이 정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이 데이터를 태그 등 다른 메타데이터와 함께 활용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응우옌에 따르면 조직은 총매출, 구독자, 완료된 주문 등 비즈니스 지표와 비교해 클라우드 지출 내역을 측정해야 한다. 그는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클라우드 지출 내역의 배경 및 목적을 파악하게 해주고, 클라우드 비용을 클라우드 ROI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채택하라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실행 접근 방법이다. 이는 기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기에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일부 조직들은 '리프트 앤 시프트(Lift and Shift)'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리프트 앤 시프트는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를 코드 수정 없이 클라우드로 복사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는 마이그레이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지연 및 성능 문제부터 전체적인 마이그레이션 실패에 이르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이러한 조직들은 [클라우드 제공업체에게]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워크로드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 아넥시네트의 클라우드 아키텍트 데이브 크리스찬은 지적했다. 

클라우드 컨설팅 회사 서버센트럴 튜링 그룹의 창업자 브렌단 카울필드도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완전히 인지하고 이해한 후에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거의 모든 IT 리더들이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현실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를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당장 수정 없이 워크로드를 퍼블릭 크라우드에 이전할 순 있다. 추후에 적정 크기를 설정해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도모할 의도인 경우다. 하지만 일단 이전이 완료되면 다시 최적화하는 것을 잊은 채 다음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5. 클라우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라 
체계적인 관리 방식을 구축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벨로는 “클라우드 소비를 사업부별 구독으로 분할하고, 모든 구독에 걸쳐 명칭 및 태그 설정을 의무화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자동 검증 정책으로 그러한 기준과 리소스/지역 제한을 실행하고, 내장된 감사 기능과 예산 제한 및 보고 기능을 활용해 규정 준수를 확실히 하라”라고 덧붙였다.
 
아벨로에 따르면 팀별로 인스턴스의 소유자 및 프로젝트 관계를 적절히 지정하도록 의무화하는 것도 현명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샌더스는 “이렇게 하면 평소보다 많은 금액이 청구되었을 때, 어떤 인스턴스 때문에 또는 어떤 팀 때문에 비용이 늘어났는지 알아낼 수 있고 [그 비용이] 정말 필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6. 모듈식 접근방식을 고려하라 
모듈식 접근방식, 즉 모놀리식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모듈식 독립 마이크로 서비스 혹은 나노 서비스로 분할하는 방식을 도입할 만하다. 이는 가장 필요한 워크로드에 클라우드 연산 시간을 집중시킬 수 있게 해준다.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디지테레의 전달 책임자 라제쉬 제쓰와는 “서비스를 필요할 때만 호출되도록 하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특정 서비스에 많은 수요가 있을 때 급증하는 워크로드를 더욱 잘 관리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7. 이용 가능한 절감 방안을 놓치지 말라
성공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절감의 관건은 다음과 같다. 종량제 과금 방식(pay-as-you-go)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모든 절감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벨리지오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처럼 관리한다면, 틀림없이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에서 내놓은 다양한 과금 옵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는 리소스에 대한 비용을 줄일 것을 권장했다. “사전 예약은 온디맨드 가격 책정과 비교할 때 큰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전략에 필수”라고 벨리지오는 덧붙였다.

또한 기업들은 사전 구성된 패키지나 매니지드 리소스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 번즈는 “일부 매니지드 리소스는 초반에 비쌀 수 있지만, 엔지니어링 및 운영 리소스를 다른 작업과 목표에 쓸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풀 매니지드 서비스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 많이 있다. 중복, 업그레이드, 백업이 모두 사용자 개입 없이 수행된다. 기존에 인력을 투입했던 데이터베이스 계층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면, 남는 시간을 재할당할 수 있으므로 생산성이 늘어나 ROI가 향상된다”라고 말했다. 

AI 기술 제공업체 치즐 AI의 CTO 콜린 톨은 콜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이를테면 아마존 글래시어(Amazon Glacier) 또는 구글 콜드라인(Google Coldline) 등이다. 이를 이용해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보관할 때 드는 기가바이트 당 비용을 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비용 절감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속도와 사용성을 기준으로 적절한 백업 및 스토리지 단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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