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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까? 뜬다면 언제?··· '어쩌면 대박' 기술 7가지

2019.12.26 Peter Wayner  |  CIO
기술은 혁신의 초석이다. IT 분야에서는 꾸준히 등장하는 신기술들을 실험하지 않으면 와해를 자초하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최고 인재 확보 및 경쟁 우위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런데 어떤 신기술을 받아들여야 할지 판단하기란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신기술 대부분이 흐지부지되기 때문이다. 

가치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기술이라도 기대가 컸던 잠재력에는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다음 주자를 예견하려면 가끔은 멀리 내다봐야 한다. 단, 더욱 멀리 내다볼 수록 짐작이 빗나갈 위험성은 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대약진을 고려해 볼만 하다. 여기 새로운 지평을 열 수도 있는 7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터무니없는 것으로 판명될 수도 있는 반면 뜻하지 않게 사업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도 있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아래에 소개할 아이디어들은 팀 차원에서 시도하기에는 너무 정신 나간 것일 수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에 매우 적합한 것일 수도 있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양자 컴퓨터
현재 나와 있는 기술들 중에서 언론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으며 가장 오싹하기도 한 것은 바로 양자 컴퓨터다. 초저온에서 희한한 장치들을 갖고 노는 물리학자와 컴퓨터과학자 집단이 주로 다룬다. 액화 질소와 실험복이 필요하다니, 무언가 혁신과 가까운 것임에는 틀림없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가능성이 엄청나게 크다. 양자 컴퓨터는 수학 버전의 테트리스(Tetris)에 대한 해답을 방대한 조합 중에서 순식간에 찾아낼 수 있다. 기존 컴퓨팅 기술로 찾아내려면 수백 년은 족히 걸릴 작업이다.

양자 컴퓨터에 대해 냉소적인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어차피 필요한 작업의 99%는 색인이 양호한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로도 수행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실질적으로 희한한 조합을 찾아야 할 필요는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해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근사치를 적절한 시간 안에 찾아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기존의 안경을 통해 바라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기존 도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만 도전했었을 수 있는 것이다. 프로그래머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문제가 있다면, IBM의 Q 익스피리언스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써 보는 것이 정답일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험 차원에서 애저 퀀텀을 시작했다. AWS도 브래킷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잠재적인 최초 수용자 : 수백 가지 서로 다른 옵션의 조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검색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분야  

향후 5년 이내에 실현될 가능성 : 낮음. 구글과 IBM이 보도자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반 기업의 경우 보도자료 단계에 이르는 데만 수억 원은 족히 써야 할 것이다.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
언론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가치의 극적인 등락만 집중 보도하지만, 그동안 막후에서는 복잡한 거래와 디지털 계약을 영구화할 블록체인 제작 방식이 다양하게 개발됐다. 이 기능을 데이터 보존 체계에 적용하면 그동안 거래 과정에 매우 필요했던 보증과 확실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가장 큰 과제는 다양한 접근 방식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일일 것이다. 작업 증명에 의존할 것인가, 아니면 신뢰받는 집단으로부터 진전되는 보다 느슨한 합의에 의존할 것인가? 자세한 튜링-완전 디지털 계약으로 고민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믿을 수 있는 공유 장부에 거래 내역을 기록할 것인가? 

파트너들을 동기화 상태로 유지하는 데는 업데이트를 적시에 제공하는 간단한 API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데이터베이스 거래를 보장하는 몇 개의 디지털 서명만으로도 충분할 사례도 있다. 선택지는 많다.

잠재적인 최초 수용자 : 상호 신뢰를 원하지는 않아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기업들 간에 긴밀하고 동기화된 작업이 진행되는 업계. 이와 같이 친구이자 적과 같은 관계에서는 공유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5년 이내에 성공할 가능성 : 높음. 수십 가지 시제품이 이미 실행 중이기 때문에 조기 수용자라면 시작해 볼 수 있다.  

로컬 메시
지난 수십 년 동안 인터넷 분야는 대부분의 통신 문제를 해결해 왔다. 인터넷에 디지털 정보를 건네기만 하면 전달된다. 대개 무난히 작동되는 훌륭한 솔루션이지만 취약할 때도 있고 셀룰러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꽤 비싸기도 하다.

그래서 일부 해커들은 인터넷을 벗어나 자급자족의 길을 가고 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이미 존재하는 무선 전자 기능으로 즉석 네트워크를 직접 만드는 방식이다. 블루투스 코드를 활용하면 근처의 다른 장치와 연결되고 중앙 네트워크에 허가를 요청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이동시킬 수 있다. 

열성적인 이들은 디지털 정보 패킷을 해당 네트워크의 원하는 부분으로 전달하는 노드들을 이용한 정교한 로컬 메시 네트워크 구축을 꿈꾸고 있다. 아마추어 무선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은 이미 오랫동안 해 오고 있는 일이다.

잠재적인 조기 수용자 : 인근의 사람들을 서로 모으는 고도로 국지화 된 애플리케이션. 음악 축제, 회의, 스포츠 행사 등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5년 이내에 성공할 가능성 : 높음. 여러 좋은 프로젝트와 많은 오픈소스 실험이 이미 진행 중이다.

그린 AI
‘그린’(green)과 ‘인공지능’이 단독으로도 좋은 유행어다. 둘을 합쳐서 효과를 배가하면 어떨까? 현실은 생각보다 더 간단하다. AI 알고리즘에는 연산 성능이 필요한데 어느 시점에 이르면 연산 성능은 전력과 비례한다. 그 비율은 계속 좋아지고 있지만 AI 구동은 비싸다. 또한 전력을 생산하려면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한다.

이 문제의 해결 전략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재생가능 에너지원에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가까운 곳에 수력발전 댐, 태양광 발전소, 또는 풍력 터빈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 가능하다. 

또 다른 전략은 그냥 전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녹색 전력 솔루션에도 문제점이 대두될 경우에 가능한 전략이다. (예를 들어, 풍차 때문에 새들이 죽는다든지, 댐 때문에 물고기들이 죽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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