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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업 네트워크 엣지는 ‘격변투성이’

2019.12.16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오늘날 기업 네트워트의 엣지(edge)만큼 빠르면서도 깊이 있게 변화하는 분야는 드물다. 변화의 배경 요인은 다양하다. 증가한 SD-WAN 접근 수요에서부터 클라우드 상호연결 자원과 사물인터넷(IoT) 등이다. 근본적으로 기업의 전통적인 경계가 변화 중이며 이 추세는 2020년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이 생산하는 데이터 중에서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밖에서 생성되고 처리되는 비율이 2019년에는 10% 미만이었으나 2030년까지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가트너 연구에서도 이러한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네트워크 엣지에서 구현되는 기술도 변화하고 하고 있다. 정보 처리, 콘텐츠 수집 및 전달이 일어나는 위치가 해당 정보의 소스,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워지고 있다. 레이턴시를 줄이고 엣지의 역량을 활용하며 엣지의 자율성을 확대하려는 니즈 때문이라고 가트너는 진단하고 있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WAN의 범위 확대
먼저 기업 WAN 네트워크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브랜치 엣지나 데이터센터 엣지로 범위가 한정되던 시절은 지났다. VM웨어(VMware) 벨로클라우드(VeloCloud) 사업부 총괄 부사장 산제이 업팔은 경계가 LAN 반대쪽의 개별 클라이언트 및 장치로부터 WAN 반대쪽의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의 개별 컨테이너로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업팔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처럼 WAN 범위가 넓어진 직접적인 원인은 데이터 생성의 대중화다. 누구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생성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엣지가 생기게 되는데, 그 장소는 클라이언트, 서버, 장치, 지점,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퍼블릭 데이터센터, 전기통신사업자 존재지점(POP), RAN 등 끝이 없다.”

“아울러, 기업에서 IoT와 이동성이 득세하면서, 엣지는 전통적인 '브랜치’로부터 개별 클라이언트 및 장치로 이동하고 있다. 단일형(monolithic)으로 구성되어 있던 기업 애플리케이션이 컨테이너화 된 유연한 워크로드로 진화함에 따라, 엣지 자체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더 가깝게 이동하도록 진화해야 한다. 그 결과, 기업 네트워크는 현대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러한 변화가 의미하는 바는 네트워크 엣지의 구성요소를 정의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쿠핑거콜 애널리스츠 AG(KuppingerCole Analysts AG)의 수석 애널리스트 마틴 쿠핑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와 미관리 모바일 장치 및 IoT 장치의 사용이 늘어나고 기업 외부(특히 협력업체) 네트워크의 통합이 늘어남에 따라 엣지를 정의하기가 더욱 어렵다. 이러한 각각의 패러다임으로 인해 오늘날 조직들의 경계가 확장되고 있다.” 

“반면, 이제는 그런 경계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장치가 경계다’라든가 ‘ID가 새로운 경계다’와 같은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런 말들은 모두 어느 정도 사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정의된 마이크로-세그먼트에는 여전히 경계가 있을 수 있다. 하여튼 그 커다란 단일 경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SD-WAN 환경의 성숙
2020년에 계속되는 변화는 WAN 분야 자체에도 예정되어 있다. 올해 초 IDC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전통적인 기업 WAN은 디지털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려워지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용과 SaaS 앱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서 특히 그렇다.

오늘날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최종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체 WAN 전체에 여러 연결 종류를 좀 더 쉽게 관리하려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SD-WAN 기술이 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이와 관련해 “브랜치 WAN 엣지 기능 시장은 전용 라우팅과 보안, WAN 최적화 기기에서 기능이 풍부한 소프트웨어 정의 WAN(SD-WAN)으로, 그리고 그보다 정도는 덜하지만 (범용 소비자-구내 장비)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SD-WAN이 라우팅을 대체하고 있으며 여러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여러 링크 간의 애플리케이션 인식 경로 선택, 중앙 집중화 편성 및 네이티브 보안 등이다. 그 결과, 여러 시장(예: 라우팅, 보안, WAN 최적화 및 SD-WAN)의 기존업체와 신흥업체가 관여하게 되면서 각 업체마다 차별화되는 점과 한계점이 유입되고 있다”라고 이 시장조사기관은 밝혔다.

2020년 SD-WAN의 변화는 실로 기대할 만하다. 변화 요인 가운데 하나의 원인은 시스코, VM웨어, 주니퍼(Juniper), 아리스타(Arista) 등과 같은 네트워킹 업체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앤토스(Anthos), IBM 레드햇 등과 맺고 있는 관계이다.

이러한 변화의 조짐은 이번 달에 일어났다. AWS에서 자사 클라우드 제품용 서비스를 다수 발표했는데 AWS 트랜짓 게이트웨이(AWS Transit Gateway)와 같은 새로운 통합 기술이 포함된 것이다. AWS 트랜짓 게이트웨이는 고객의 아마존 가상 사설 클라우드(VPC)와 구내 네트워크를 하나의 게이트웨이로 연결하게 해 주는 기술이다.

아루바(Aruba), 아비아트릭스 시스코(Aviatrix Cisco), 시트릭스 시스템즈(Citrix Systems), 실버 피크(Silver Peak), 버사(Versa)는 향상된 성능으로 간단하게 AWS 클라우드 자원과 SD-WAN 통합을 약속하는 기술을 지원한다고 벌써 발표했다.

이러한 종류의 클라우드 상호연결을 둘러싼 생태계는 2020년도에 가장 핫한 성장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Cisco Enterprise Networking) 제품 관리 담당 선임 부사장 사친 굽타는 SD-WAN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하는 회사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본사, 지점, IoT,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이에 연결 조직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트워크 도메인 전체를 한데 모아서 비즈니스에 필요한 결과를 제공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 및 장치 정책을 일치시켜야 하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수준 계약을 충족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또 기업의 데이터가 닿는 모든 장치와 모든 클라우드에 확실한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AWS 트랜짓 게이트웨이를 통해 IT조직은 일관성 있는 네트워크 및 데이터 보안 규칙을 시행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엣지 변화에 따른 보안 이슈
한편 이러한 엣지 변화로 인해 보안 과제가 대두될 것이 틀림없다. 쿠핑거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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