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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의 잇단 인수가 가지는 의미 '시스코, 아리스타, HPE와의 경쟁력 강화'

2019.08.19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익스트림 네트웍스(Extreme Networks)는 최근 몇 달 새 회사를 새롭게 단장했다.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기술을 인수하고 업그레이드하면서다. 그러나 정작 어려운 부분이 남았다. 즉, 기업 고객을 유치하고, 시스코, VM웨어, 아리스타, 주니퍼, HPE 등과 효과적으로 경쟁하는 것이다. 

물론 익스트림에게는 무선 네트워킹 업체 에어로하이브(AeroHive)에 대한 약 2억 1,000만 달러 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거래에 의해 익스트림은 에어로하이브의 무선 네트워킹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예컨대 와이파이 6 장비, SD-WAN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등이다. 

또 에어로하이브 기술이 가세함으로써 고객과 협력업체는 보다 폭넓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를 혼합하고 조화시켜 자신의 고유한 니즈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는 기업 경계로부터 클라우드까지 관리되고 자동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에어로하이브 인수는 회사의 면모를 일신한 여러 인수 활동에서 최근의 것일 뿐이다. 지난 몇 해 동안 익스트림은 아바야 및 브로케이드로부터 네트워킹 및 데이터센터 기술을 인수했고, 2016년에는 무선 사업자인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를 5,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회사 측은 브로케이드와 아바야의 경우, 통합하고 견실한 판매 기반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들 어려움이 지나갔고, 에어로하이브 통합은 훨씬 더 원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익스트림의 CEO인 에드 메이어코드는 2019 회계년도 실적 발표회에서 “익스트림의 사업을 매출 10억 달러로 확대하고 [6월 마감된 2019회계년도에서] 포트폴리오를 엔드-투-엔드 기업 네트워킹 솔루션까지 확대한 후 현재는 지속성 있고 구독 지향적인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추가하는 다음 단계를 이행하며 사업을 변혁하고 있다. 이는 반복 매출과 개선된 현금 흐름 생성을 견인활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지향적이고 클라우드에 기반한 매출 창출 및 기술 개발 쪽으로 이동한다는 전략은 익스트림에게 다소 새로운 영역이다. 회사는 가까운 미래에 매출의 30%가 반복 발생 요금으로부터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전략은 상당 부분이 에어로하이브 인수에 의해 가능해졌다. 이 인수 익스트림의 고객 기반을 6만 곳으로, 판매 파트너를 1만1,000 곳으로 2배로 늘렸고, 에어로하이브의 매출은 반복적이고 클라우드에 기반한다. 또한 이 인수에 의해 익스트림은 시스코와 HPE/아루바에 이어 3위의 기업 무선 LAN 회사가 되었다.   

익스트림의 최고 마케팅, 개발 및 제품 운영 임원인 노먼 라이스는 “에어로하이브 시스템을 전체 포트폴리오에 걸쳐 확대할 것이고, 고객의 이용 사례에 따라 온-프레미스 또는 인-클라우드 기능 패키지를 갖춘 보편적이고 단순화된 소프트웨어를 전달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클라우드에 관여한 적이 실질적으로 없었기 때문에 이는 중대한 추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로, 에어로하이브는 회사의 미래를 위한 열쇠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하고 있다. 

ZK 리서치의 설립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제우스 케라발라는 “익스트림은 인수한 여러 기술을 통합하는데 양호한 편이었다. 그리고 이들 인수는 익스트림을 정통성 있는 순수 네트워킹 벤더로 거듭나게 했다”고 말했다. 

익스트림은 무선 경쟁 무대에서 중요한 차별화를 이루었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델오로 그룹의 설립자이자 CEO인 탬 델오로에 따르면 무선 LAN 시장에서 분기가 일어나고 있다. 즉,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해 가외의 요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이용자와 가격에 민감하여 구식 기술을 구매할 이용자이다. 델오로는 “둘째 범주가 첫째 범주보다 훨씬 더 빨리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델오로는 이어 “익스트림과 에어로하이브는 둘 다 첫째 범주에서 사업을 하지만 아리스타/모조, 주니퍼/미스트, 캠비엄, 화웨이 등 신규 진입자들 역시 이를 겨냥한다”면서 “익스트림은 비즈니스 유형별 전문 애플리케이션과 이의 이용자에 대해 매우 효율적이다. 나는 지난해 새너제이에서 열린 이의 최종 이용자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상임 임원들은 고객의 이름을 많이 알고 있었다. 내가 받은 인상은 익스트림이 고객 케어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고객은 자신이 보살핌을 받고 있음을 안다. 문제는 익스트림이 이를 위해 이용자가 약간 더 지출하는 방법을 도출해낼 수 있느냐이다”라고 말했다. 

신규 고객이 익스트림의 데이터센터 전략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것 역시 문제이다. 

2018년 11월 익스트림은 애자일 데이터센터라고 알려진 패키지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플랫폼은 네트워킹 (익스트림의 SLX 스위치와 라우터), 자동화, 애널리틱스, 관리 기능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플랫폼에는 익스트림 워크플로우 컴포저(Extreme Workflow Composer) 기능이 있다. 이는 고객이 컴퓨팅, 스토리지, 보안, 네트워크 자원을 통합하는데 도움을 주는 자동화를 제공한다. 

아울러 익스트림 엠베디드 패브릭 오토메이션(Extreme Embedded Fabric)도 있다. 이는 고객이 서버와 여타 컴포넌트를 추가하며 데이터센터 패브릭을 신속히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들 모두는, 유선이든 무선이든, 익스트림의 매니지먼트 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라이스는 “데이터센터 마이그레이션, 그리고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에, 또는 클라우드에 유지할 것인지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계속되는 의문이다”면서 “액세스 계층에 접촉하는 현장의 장비 및 앱의 양이 클라우드 만큼이나 증가하고 있다. 우리의 포트폴리오는 고객에게 유익하고 경쟁력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양호하게 배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난제 또는 기회는, 라이스가 지적한 것처럼, SD-WAN/SD-브랜치 분야이다. 에어로하이브를 인수하면서 SD-WAN/SD-브랜치 상품이 딸려왔다. 이는 에어로하이브의 종합적인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매니저(HiveManager)라는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하이브매니저는 와이파이, 스위칭, SD-WAN, NAC를 관리한다.

라이스는 “SD-브랜치는 에어로하이브의 전문 분야이고, 이 기술을 성장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SD-브랜치는 SD-WAN 기술의 확장이고 이제 막 전개되기 시작했다. 도일 리서치는 SD-브랜치 상품에 대한 지출이 2022년까지 세계적으로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도일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리 도일은 SD-브랜치는 SD-WAN, 라우팅, 네트워크 보안, LAN/와이파이 기능이 모두 하나의 플랫폼에 구현된 것으로 정의되고, 중앙화 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익스트림의 메이어코드 CEO는 “에어로하이브는 브랜치 라우터 및 전문성을 갖췄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이다. 우리가 강한 경쟁력을 갖지 못했던 곳에서 경쟁력을 갖게 됨에 따라 많은 기회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케라발라는 “SD-WAN 기술은 익스트림의 커다란 결함을 해결했다. 이로 인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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