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고객사 내쇼날 인스트루먼트(NI)의 사례를 통해 속도와 효율성, 보안, 비용 절감과 같은SD-WAN 기술의 혜택을 강조했다.
이번 주 SD-WAN 벤더 빕텔라(Viptela)의
인수 2주년을 자축한 시스코는 이 기술이 2019년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되풀이했다.
회사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사업부 부사장인 아난드 오스왈은 SD-WAN 분야의 동향을 간략히 설명하면서 SD-WAN 기술이 고객, 테스트 및 측정 시스템 공급 업체인 NI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설명했다.
오스왈은 “기존 WAN은 화상 회의를 제약하고 대규모 소프트웨어 전송을 지연시켰으며 제대로 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하지 못했다”라며, SD-WAN을 구현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문제가 해결됐다고 전했다.
- 대역폭을 3,075 % 증가시키면서 MPLS 지출을 25% 줄임.
- 기능 및 유형별로 트래픽 분류, SLA 하에서 인터넷을 통한 백업 트래픽 전송, MPLS 회선의 대역폭 병목 현상 제거.
- 네트워크를 통해 복제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요 시간은 8 시간에서 10분으로 줄임.
- 수 개월이 소요되던 새로운 인터넷 기반 서비스 추가 시간이 SD-WAN의 민첩성으로 인해 즉시 클라우드에 배포할 수 있게 됨.
- 컨퍼런스 콜을 위한 통화 및 비디오 품질 제한의 필요성 제거
시스코 SD-WAN 프로젝트 사례 연구에 따르면, NI의 글로벌 네트워크 팀 매니저인 루이스 카스틸리오는 NI의 대역폭 요구량이 연간 10~25% 증가해 예산에 부담을 줬다며, “문제 중 하나는 사이트들이 매우 다른 요구 사항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R&D 부문은 많은 대역폭을 필요로 한다. 또 하나의 사이트에는 고유한 세분화와 보안이 요구되는 특별한 고객이 있을 수 있다. 동시에 당사의 컨택 센터는 미션 크리티컬 음성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 복잡성이 증가하고 지속적으로 비용이 증가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그는 SD-WAN으로 전환한 뒤 시스코가 다양한 10Mb 회로를 80여 명 분의 업무를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스왈은 또 MPLS를 직접 인터넷 연결로 보완하거나 대체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정의된 WAN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며 유연성과 안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IDC에 따르면 SD-WAN 인프라 시장은 2018년에 13억 7000만 달러를 달하며 64.9 %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IDC는 시스코가 SD-WAN 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VM웨어, 실버 피크, 노키아 넛지, 리버베드가 뒤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조사기관은 최근 보안이 SD-WAN 확산의 주요 동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IDC는 “SD-WAN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 트래픽 및 자산을 파티셔닝하고 기업의 다른 부분의 취약점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이 유즈 케이스는 소매, 의료 및 금융과 같은 분야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