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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표는 이메일 대체" 슬랙, 공유채널에 '프라이빗' 기능 추가

2018.01.18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팀 메시징 업체 슬랙(Slack)은 그룹 채팅 채널에 대한 높은 기대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2025년이 되면 이메일을 대체해 기업내 주요 의사소통 도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채널이 기업 내부 소통 툴로 점점 확산하는 가운데, 슬랙이 이 채널의 활용 범위를 기업 외부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 협력사를 포함한 주요 이해관계자를 모두 공유 채널로 포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슬랙은 공유 채널(shared channel)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지난해 9월 슬랙의 첫 컨퍼런스에서 베타 트라이얼로 공개한 비공개 대화 기능이다.

공유 채널은 기존의 비슷한 역할을 하던 게스트 계정 방식과 차이가 있다. 게스트 계정 접근이 2개 기업의 직원 사이에 정기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채팅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면, 공유 채널은 공개된 토론만을 위한 전용 기능이었다. 이에 따라 모든 사용자가 공유 채널 속 논의 내용을 보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슬랙이 이 비공개 대화 기능을 17일부터 베타 릴리즈의 일부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과 파트너 사이에 대화 내용의 보안이 유지하며 대화할 수 있다. 사용자가 표준 프라이빗 채널에 참여하려면 공유 채널에 초대를 받아야 하고, 프라이빗 채팅 룸의 논의 내용은 비 참가자에 의한 검색에서도 제외된다.

슬랙의 제품 관리자 신 로즈는 "프라이빗 공유 채널을 이용하면 협업하는 2개 기업이 프라이버시를 유지한 채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업체가 HR 급여 시스템 제공 업체와 협업한다면 이를 회사 전체에 공식 발표하기 전에 프라이빗 공유 채널을 통해 실무 협의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슬랙은 이 새로운 채널 옵션을 지원하기 위해 채널 관리자 섹션을 워크스페이스 메뉴에 추가했다. 관리자는 이 메뉴에서 자사의 워크플레이스가 연결된 모든 외부 워크플레이스를 볼 수 있다. 새로운 공유 채널을 만들거나 운영중인 공유 채널을 볼 수도 있다. 공유 채널의 프라이버시 설정은 참여하는 기업 양쪽 모두 할 수 있다. 한 기업이 다른 대화는 공개하면서 특정 대화면 프라이빗으로 설정해 대화에 초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 공유 채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은 엔터프라이즈 그리드(Enterprise Grid) 고객까지 확대하지 않았다. 곧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슬랙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콘스텔라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부사장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알랜 레포스키는 공유 채널이 점차 기업의 이메일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용하는 툴과 관계없이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가장 편리하고 강력한 툴은 이메일이다. 그러나 슬랙 같은 그룹 메시지 업체들은 편리한 사용성과 두 조직 간 끊김없는 연결을 통한 연결과 협업을 지원해 이메일을 뛰어 넘으려 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 중에서도 슬랙의 공유 채널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말했다.

슬랙의 경쟁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스는 이와 같은 필요에 여전히 게스트 접속으로 지원한다. 대화에 참여하려는 외부 사용자는 반드시 초대를 받아야 한다. 반면 공유 채널은 더 강력한 보안과 관리를 지원하고 각 기업이 구성원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레포스키는 분석했다.

한편 슬랙은 공유 채널 발표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그리드 제품에 신기능을 추가했다. '기업-와이드 채널(organization-wide channels)'로 이름 붙은 이 기능을 이용하면, 기업내 모든 슬랙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레포스키는 "이 기능은 기업 의사소통에서 이메일 사용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직원이 메시지에 직접 대답할 수 있을 때 채널은 더 활성화된다. 이미 메시지를 보낸 이후에 새로 가입한 직원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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