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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개선부터 인재 유치까지··· '디지털 브랜드 관리자'가 뜬다

2016.10.14 Sharon Florentine  |  CIO
최근 나온 조사 보고서를 보면 오늘날 IT 부서에서 '디지털 브랜드 관리자(digital brand manager)'의 역할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디지털 브랜드 관리자는 무엇이고 왜 필요한 것일까?


Image Credit: Getty Images Bank

디지털 브랜드 관리자는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때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만드는 직책이다. 디지털 세대에 대한 브랜드 노출과 공감,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컨설팅 업체 젠코 어소시에이트(Janco Associates)의 CEO 빅터 제눌라아이티스는 "디지털 브랜드 관리자는 제품군 전체에 걸쳐 인지도와 매출 증가를 견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통적인 브랜드 관리와 인지도 마케팅의 한계를 보완하고 소비자 경험을 개선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방대한 책임을 갖고, 다양한 디지털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디지털 브랜드 관리자는 13만~14만 달러의 높은 연봉을 받는다.

IT가 아닌 마케팅 중심 직책
제눌라아이티스는 "디지털 브랜드 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다. 기업 대부분이 전체 기업 활동과 기업 내부에 걸쳐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하려 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소셜 미디어, 인터넷 마케팅 등 급속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부문에 잘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도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브랜드 관리자는 기술 직책 중 하나지만 대부분 기업에서 최고 IT 임원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마케팅 임원의 통제를 받는다. 이러한 지휘 체계는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기술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레쇼널 인터렉션(Rational Interaction)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인지도와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다. 기존에 마케팅 툴로 널리 사용된 것으로, 고객 응대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소셜 고객 관리 시대의 핵심 인재
레쇼널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 '소셜 고객 관리(social customer care)'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즉, 고객은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브랜드와 직접 소통을 하고, 기업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소셜 고객 관리에 성공한다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불만을 브랜드 충성심으로 바꾸는 것이고, 이는 기업의 이익과 직결된다. 반대로 소셜 고객 관리에 실패하면 '잘해야' 고객을 잃는 것이고 최악의 경우 단 하나의 트위터가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자사의 브랜드를 뒷받침하는 훌륭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측면에서도 장점이다. 구인·구직 소프트웨어 업체 레버(Lever)의 CMO 리라 스리니바산은 "'고용 브랜딩(employer branding, 채용 시장에서 기업의 이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분명한 추세이다. 이것이 성공하려면 채용과 HR, 마케팅 부서의 협업이 중요하다. 고용 브랜딩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전문성이 이들 부서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자사 제품을 모든 플랫폼을 이용해 판매하려 할 때 필요한 것은 훌륭한 제품과 이를 팔 수 있는 지식, 그리고 경험이다. 이를 고용 시장에 대입해보면 여기서 '제품'은 기업 그 자체이고 '플랫폼'은 디지털이라는 것이다.

디지털 브랜드 관리자의 '부수효과'
만약 지금 기업 내부에 (매우 운 좋게도) 이런 독특한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가 있다면 그가 계속 회사에 다니도록 붙잡아야 한다. 반면 그런 인재가 없다면 당장 찾기 시작해야 한다고 스리니바산은 말했다.

현재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닷컴(Indeed.com)에서 디지털 브랜드 관리지 혹은 이와 비슷한 역할을 검색해 보면 구인 공고가 1만 5,936개다. 그만큼 수요가 크다는 것이고, 동시에 일자리를 찾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의미이다. 스리니바산은 "더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면 현재 가장 주력해야 할 부문은 고용 브랜딩이다"라고 말했다.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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