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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WAN 시장 전망··· SD-WAN, 주류 기술로 부상

2017.11.30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소프트웨어 정의 WAN(SD-WAN) 기술이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017년에는 주목받는 신기술 중 하나였다면 2018년에는 주류 기술로 올라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SD-WAN 시장이 2018년 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21년까지 연평균 69% 성장해 8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의 네트워킹 담당 애널리스트 브래드 케이스모어는 “2017년에는 많은 얼리어답터 기업이 SD-WAN을 도입했지만 실제 적용한 업무는 2~3가지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적용 범위가 더 넓어지고 있다. 대전환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SD-WAN 적용이 지사와 원격지 사무실 등 기업내 다양한 형태로 확산해 상당한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SD-WAN 1.0에서 2.0으로의 전환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도일 리서치의 리 도일에 따르면, SD-WAN 1.0은 하이브리드 WAN이었다. MPLS와 인터넷 회선을 모아 대역폭 비용을 줄이고 성능을 높였다. 반면, SD-WAN 2.0의 핵심은 멀티 테넌시다. 그는 “관리와 모니터링을 편리하게 하고 보안을 강화한 것이 SD-WAN 2.0이다. 단순한 WAN을 넘어 완전한 소프트웨어 정의 브랜치(software-defined branch)로의 이동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SD-브랜치란 무엇인가
도일은 WAN 가상화 기술 덕분에 조만간 기업이 지사 라우터 인프라를 보유할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사 환경에서는 IP/VPN, 방화벽, 인터넷 연결은 모두 소프트웨어로 통합되고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이를 위해 SD-WAN 업체가 빠르게 관련 기능을 소프트웨어에 추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케이스모어는 2018년에 보안 서비스가 SD-WAN 환경으로 밀접하게 통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스케일러(ZScaler), 웹센스(Websense)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플랫폼 업체가 빕텔라(Viptela), 벨로클라우드(VeloCloud), 리버베드(Riberbed), 타라리(Talari) 등 SD-WAN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SD-WAN은 그동안 은행과 리테일 업계가 선호하는 기술이었다. 미국 10대 은행 '캐피탈 원(Capital One)'이 대표적이다. 계좌 수가 4500만 개에 달하고 미 전역에 7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업체는 지난 수년간 이들 뱅킹 센터 지점을 카페와 비슷한 형태로 전환해 왔다. 여기서 고객은 은행 업무를 보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은행 업무를 위한 안전한 연결이 필요했다.

캐피털 원의 리테일과 다이렉트 뱅킹 부서 기술 담당 임원 제이슨 알팔터는 “만약 와이파이가 다운되면 고객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없다. 따라서 네트워크는 항상 정상 운영돼야 하고 또 충분히 안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캐피털 원은 그 대안으로 회사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대규모로 SD-WAN 도입하기로 했다. SD-WAN을 이용하면 고객용 멀티 밴드 와이파이 연결과 백엔드 뱅킹 업무 처리 트래픽을 분리할 수도 있었다. 알팔터는 “내년에도 SD-WAN을 확대 적용할 것이다. 현재는 URL 필터링이나 방화벽 기능을 SD-WAN 소프트웨어에 추가한 통합 보안 툴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D-WAN을 이용한 모바일 백업
한편 SD-WAN을 이용한 백업을 포함한 통합 모바일 연결도 2018년에 예상되는 시장의 주요 변화다. 도일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이미 통신사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일부는 페일 오버 상황에서 인터넷 연결을 보완하는 용도로 셀룰러 연결을 이용한다. 

도일은 “이 모든 통신망을 지사에 적용된 SD-WAN 소프트웨어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LTE와 4G의 이용요금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이런 형태로 활용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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