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중요한 무언가라면, 직접 적고 물리적으로 배달시켜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연말 파티에서 해커로부터 비밀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어떤 컴퓨터도 안전하지 않다"라고 저널리스트들에게 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지난 7월 29일 군 관계자들에게 정보 보안에 대해 언급한 내용과 궤를 같이 한다. 중요한 비밀에 대해 '거대한 공기층'이 필요하다는 언급이었다.
지난 미 대선에서는 트럼프의 경쟁 상대인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해킹 사건이 뜨거운 화제로 부상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는 러시아 해커들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서버를 해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해당 혐의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해킹에 대해 꽤 잘 안다. 해킹은 입증하기 쉽지 않은 행위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