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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5G부터 스마트 카까지'··· 애플의 향후 10년 전략 엿보기

2020.01.03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이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10년의 성장동력은 뭘까? 무엇보다도 스마트 이동수단, 몰입형 AR/VR 환경, 엣지 기반 인텔리전스일 것이다. 
 
ⓒGetty Images

애플의 특허가 말하는 것
2019년 마지막 날 공개된 애플의 특허는 애플의 향후 10년 계획에 대한 힌트를 준다. 애플은 12월 31일 31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눈여겨 봐야 할 3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차량용 승객 안전 시스템 
2. 착용 방식에 맞게 오디오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헤드폰 시스템 (이것이 실제로 몰입형 환경을 위한 매우 효율적인 공간 사운드 시스템일 수 있을까?)
3. HMD용 홍채 인식 시스템 

특허는 어떤 면에서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애플만 해도 매년 수백 건의 특허를 출원하지만, 특허가 곧 제품 출시와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면에서 특허는 많은 것을 시사할 수 있다.

애플이 새로운 10년을 계획하고 있다
특허가 중요한 점은 애플이 나아가는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는 애플이 자동차, 스마트 웨어러블 그리고 오랫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애플 글래스 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다가오는 10년을 위한 애플의 목표를 분명히 보여주는 솔루션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아이폰이 모바일을 정의했던 것처럼 교통수단을 정의하는 차량을 제작한다.  

- 몰입적인 AR·VR 경험과 관련해 제품과 서비스를 망라하는 소비자/비즈니스용 엔드 투 엔드 에코시스템을 개발한다. 

- 분산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엣지 인텔리전스 모델을 개발한다. 

- 애플의 건강 분야에 대한 연구 및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애플 CEO 팀 쿡은 애플이 인류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분야가 바로 건강이라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애플은 분명히 새로운 10년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3년경 5G 서비스와 5G 기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의 기존 미디어와 게임 서비스가 몰입적인 AR/VR 게이밍으로 변화할 것이다. 한편 페이스타임(FaceTime)은 기업용 화상 채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실용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CES에 등장하는 애플
내가 기억하는 한 애플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CES에 공식 등장한다. 애플 프라이버시 부문 이사 제인 호바스가 1월 7일 소비자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자체 스마트홈 시스템인 홈킷(HomeKit)을 시연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2019년 애플은 아마존, 구글 등과 함께 이질적인 스마트 기기 시스템의 상호 호환성을 개선하는 오픈소스 파트너십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홈 기기, 모바일 앱,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기기 인증을 위한 특정 IP 기반 네트워킹 기술을 정의하는 데 목표를 둔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표준화를 비롯해 보안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미국 FBI의 2019년 12월 보고서는 사물인터넷 기기들의 보안 위험을 경고했다.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상호 운용 가능한 표준을 만들고자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점은 제조사들도 이제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애플은 어떤 제조사보다도 더 오랫동안 이 문제들을 이해해왔다.

기기가 점점 지능화될수록, 기기들이 수집하는 정보는 점점 정교해진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스마트 기기가 예측하기 쉬워진다.

2020년에 기대되는 것
이러한 시도들은 올해 어떻게 전개될까? 애플은 2020년 새로운 아이폰 출시와 함께 5G로의 전환을 시작할 것이다. 물론 아직 5G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할 순 없다. 대부분 사람은 2022~2023년까지 안정적인 5G 연결을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그보다 더 오래 4G와 5G가 혼재할 것이다. 유명 금융 블로그인 제로헷지(ZeroHedge)의 보고서는 이에 대한 몇 가지 이유를 설명한다.

핵심은 애플이 (기술 분야에서 대부분 그렇듯) 현재 만들고자 하는 모든 솔루션에 연결성과 대역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것이 아마도 애플이 위성 기반 네트워킹 시스템을 계속 연구하는 이유일 것이다.)

또한 이는 향후 10년 동안 애플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5G, Wi-Fi 6 및 기타 네트워킹 표준(앞에서 언급한 스마트 기기의 IP 기반 표준 포함)의 성공적인 확산임을 의미한다.

이제 우리는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5G로의 전환을 어떻게 전개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5G 네트워킹 칩을 널리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애플이 맺고 있는 다양한 IP 개발 파트너십(인텔 및 에릭슨과 같은)에도 주목해야 한다.

후자가 특히 중요하다. 이런 시스템이 미래의 애플 차량(또는 몰입형 AR/VR 장치)의 네트워킹 두뇌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도로를 주행 중일 수 있는 다른 스마트 차량과도 잘 작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 작업이 포함된다. 왜냐하면 초광대역 기술(Ultra-Wideband)에는 간단한 파일 전송을 위한 애플의 무선통신기능인 에어드롭(AirDrop) 이상의 활용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차량에서의 충돌 감지도 그중 하나일 터다.  

-> UWB란? 애플 아이폰 11에 채택된 이유는?

*Jonny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기고해온 전문 저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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