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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IT 아웃소싱 업체 '톱 10'··· 액센츄어-코그니전트-IBM 순

2017.12.05 Stephanie Overby  |  CIO
에버레스트 그룹(Everest Group)의 ‘2017년 최고 IT 서비스 업체’ 순위가 공개됐다. 상위 6개 업체의 이름은 2016년과 변화가 없었지만, 액센츄어(Accenture)가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1위였던 코그니전트(Cognizant)가 2위로 내려앉았다.



에버레스트 그룹의 IT 서비스 담당 이사 아비색 시그는 "두 업체간 차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액센츄어가 IoT, SaaS, 프라이빗 클라우드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면서 순위가 올랐다”라고 말했다.

에버레스트 그룹은 매년 서비스 업체의 순위를 매겨 공개해 왔다. 핵심 사업 분야와 서비스 지역, 기술 등 26개 평가 기준에 따라 각 업체를 평가한 후 각 영역에서 리더(leaders)와 스타 퍼포머(star performers), 메이저 컨텐더(major contenders), 어스파이어런트(aspirants) 등 4개 그룹으로 나눈다. 업체가 전 세계 아웃소싱 업계 73개의 전체 순위를 매겨 발표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구체적인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액센츄어
2. 코그니전트
3. IBM
4.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TCS)
5. 와이프로(Wipro)
6. HCL
7. 캡제미니(Capgemini)
8. CSC
9. 인포시스(Infosys)
10. 아토스(Atos)


코그니전트는 빠르게 개선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제품군과 확장된 헬스케어 경쟁력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시그는 “특히 BFSI(banking, financial services, insurance) 업종은 코그니전트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위력을 보여줬다. 헬스케어 역시 성장 측면에서 미래 먹거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IBM은 대부분 항목에서 3위로 랭크됐다. IBM의 사업 영역이 그만큼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그는 “혁신과 방대한 서비스 분야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10년전처럼 막강한 영향을 행사했던 분야는 이제 남아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TCS도 주목할만한 업체다. 시그는 “TCS는 그동안 눈에 많이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와 생명 과학 측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미한 영향력에서 시작했지만 어느새 리더 업체로 꼽히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와이프로는 디지털 시대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시그는 “그러나 시장에서의 성공은 그동안 투자해 온 것과 비례하지 않는다. 새로운 시장상황이 발생했을 때 와이프로가 어떻게 대응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HCL 테크놀로지는 확실한 성장엔진과 공격적인 영업 전략, 강력한 고객 기반을 활용해 쉽지 않은 시장에 뛰어들었고 결국 버티컬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큰 성과를 냈다. 시그는 “강력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제품도 선도 업체 자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상위 6개 업체의 이름이 작년과 같다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업체마다 전략적으로 훌륭했고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시그는 “반면 이들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쉽지 않은 한해였다”라고 말했다. 7위 캡제미니는 ‘스타 퍼포머’로 급부상했다. IT 서비스 부문에서 매출과 순위가 크게 올랐다. 시그는 “캡제미니는 경쟁사 아이게이트(iGate)를 인수해 합병했고 컨설팅 전문성을 활용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다”라고 말했다.

CSC는 지난해 10위에서 8위로 2계단 올라섰다.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경쟁력과 은행을 위한 분석 서비스, 보험사를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성과가 좋았다. 아토스도 15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는데,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을 유럽 이외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시그는 “올해 이들 업체는 여러 분야의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BFSI, 헬스케어, 생명과학,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많은 성공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에버레스트는 시장에서의 성공(매출 증가, 새 고객 유치 혹은 갱신, 수익), IT 서비스 능력, 혁신 등의 항목에서 점수를 매긴다. 평가 카테고리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테스팅 등 다양한 전통적인 서비스 분야와, 모빌리티, 빅데이터, IoT 등 미래 기술을 포함한다. 올해 에버레스트는 비전과 전략과 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에 더 많은 가점을 부여하는 식으로 평가 항목을 일부 수정했다.

한편 지난해 10위에 들었지만 올해 밖으로 밀려난 업체도 있다. 후지쯔(Fujitsu), 유니시스(Unisys), 룩소프트(Luxoft) 등이다. 이들은 2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중심의 후지쯔와 유니시스는 신텔(Syntel), 헥사웨어(Hexaware) 같은 신흥 업체에 자리를 내줬다. 시그는 “룩소프트도 뱅킹과 캐피털 시장,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부문에서 제한적인 영향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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