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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USB4 지원장치 출시 물꼬··· USB-IF, 최종 1.0 사양 확정

2019.09.05 김달훈  |  CIO KR
USB-IF(USB Implements Forum)가 USB4의 최종 사양 1.0 버전을 9월 3일 확정 발표했다. USB4의 상세 기술 사양이 공개됨으로써,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USB4를 지원하는 장치들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표한 USB4에 대한 상세 기술 사양은, 누구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usb.org/documents)에 ‘USB4 Specification'이라는 PDF 파일로 공개되어 있다.

USB4는 인텔에서 USB 프로모터 그룹에 제안한 썬더볼트(Thunderbolt) 프로토콜 사양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USB의 최대 대역폭을 2배 확장하고, 동시에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핵심이다. 이러한 개선사항은 2019년 3월 USB 프로모터 그룹이 USB4 사양 개발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약 5개월 만에 최종 사양이 확정 발표됐다.


USB4에서는 40Gbps의 데이터 전송이 인증된 하나의 USB-C 케이블이나, 기존의 USB-C 케이블을 듀얼-레인으로 연결해 최대 40Gbps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자료 : USB-IF)

USB4에서 지원하게 될 주요 사양과 특징은 데이터 대역폭과 프로토콜 향상, 하위 사양과의 호환성 유지, USB-C 타입 커넥터 사용을 꼽을 수 있다. USB4에서 가장 성능적으로 향상된 부분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다. 기존의 USB-C 케이블을 이용한 듀얼-레인(Two-lane) 방식이나 40Gbps 인증 USB-C 케이블을 사용해, 최대 4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동일한 USB-C 타입의 케이블을 사용하지만, 최대 전송속도가 20Gbps인 USB3.2와 비교해 USB4는 두 배 대역폭이 넓어진 것이다. 참고로 USB3.1(USB3.1 Gen 2)의 경우는 최대 1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USB3.0(USB3.1 Gen 1)의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5Gbps다. USB4는 USB3.0에 비해 8배 USB3.1과 비교하면 4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향상된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중 데이터 및 디스플레이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USB4를 이용해 더 많은 모니터를 USB-C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멀티 모니터 환경에서 고화질의 사진이나 영상 편집 등의 작업이 많은 사용자가 좀 더 수월한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SB4는 USB3.2, USB2.0 및 썬더볼트 3와 하위 및 상호 호환성을 제공한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호스트나 장치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USB-IF는 9월 미국 시애틀과 11월 대만에서 개최 예정인 USB 개발자 데이에서, USB4의 사양과 최신 USB-C, USB PD(Power Delivery) 등에 관한 상세한 안내와 기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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