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7

'중요한 것은 내면에' 구글 픽셀 4의 진짜 비밀 병기는?

Michael Simon | PCWorld
픽셀 4에서 구글이 지금까지 없었던 꾀를 낼까? 지난 수요일 오후 메이드 바이 구글 공식 트위터는 사전 유출됐다고 주장한 픽셀 4 정보가 사실이라고 확인하며 새로운 대전의 문을 열었다. 후면의 두 번째 렌즈, 과거 아이폰 11이라는 잘못된 정보로 떠돌았던 이미지와 비슷한 새로운 디자인으롤 픽셀 4는 훨씬 흥미로운 스마트폰이 되었다.

주된 이유는 아마도 후면의 네모난 카메라 렌즈와 새로운 센서일 것이다. 출시까지 남은 수 개월 간 인터넷을 채웠을 루머와 정보 유출을 픽셀 4 사진 공개로 막아버렸지만, 동시에 필자가 품고 있던 기대도 완전히 바꿔놨다.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몇 달이나 앞서 공개하면서 구글은 실제로 톡톡한 광고 효과를 보고 있다.

픽셀 4에서 기대해야 할 4가지를 정리했다.
 

전면은 어떤 모습?

뒷면이 어떨지는 알게 됐다. 남은 질문은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다. 구글은 꾸준히 픽셀과 픽셀 XL의 크기를 키워오고 있다. 그러나 갤럭시 S10 5G나 원플러스 7 프로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6.7인치까지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린 지금 픽셀 4의 크기도 궁금해진다.



베젤도 문제다. 모서리도 중요하고, 노치 크기나 모양도 중요하. 솔직하게 털어놓자. 픽셀은 사용자가 너무나 바라고 원하는 그런 스마트폰은 아니었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구글이 픽셀 4에서 밋밋하던 디자인을 바꿀 수도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전면이 너무 예쁘게 변화해서 뒷면부터 먼저 공개한 것일까?
 

새로운 카메라는 어떤 역할?

공식 사진에서는 픽셀 4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큰 변화였을까? 최근 2년 간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전부 최소한 광각, 텔레포토, 심도 조절 촬영 등을 지원하는 2개의 주 렌즈를 탑재해왔다. 새로운 트렌드는 트리플에서 쿼드까지도 가는 렌즈 구성이다. 그래서 픽셀 4에 두 번째 렌즈가 생겼다고 반길 이유는 딱히 없다.



그보다 궁금한 것은 렌즈의 역할이다. 단 하나의 렌즈로도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에서 톱 샷, 나이트 사이트, 인물 모드 등 뛰어난 기능을 계속 구현해왔기 때문에, 렌즈가 하나 더 늘어난 지금 어떤 기능이 또 생길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픽셀 3에도 듀얼 프론트 카메라를 탑재한 그룹 셀피 캠(Group Selfie Cam) 기능이 있었지만, 픽셀 4에서는 더 뛰어난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지문 센서는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

구글이 트위터에 올린 공식 사진 속 후면에는 지문 센서가 보이지 않았다. 보통은 카메라 바로 아래쪽, 스마트폰을 잡는 부분에 센서가 있기 마련인데 그 자리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다. 디스플레이 아래로 이동했거나, LG G8의 ToF(Time of Flight) 방식의 3D 센서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특히 두 번째 가설이 훨씬 흥미롭다. LG G8은 손바닥으로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하거나 손짓으로 전화에 응답하는 등,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여러 가지 기능을 넣었는데, 구글도 솔리(Soli) 레이더 칩을 통해 2015년 구글 I/O 행사에서 선보인 것처럼 핸즈 프리라는 ‘판’에 끼어든 것일까? 아니면, 제스처를 화면을 만지지 않고 제어하는 게 아니라 어시스턴트나 사진 찍기 등에 활용한 것일까?
 

진짜 핵심 기능은 과연 뭘까?

벌써 카메라를 공개했는데, 과연 그 뒤에 숨긴 것은 없을까? 새로운 카메라와 핸즈프리 제스처는 예상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액티브 엣지나 콜 스크린(Call Screen) 같은 더 확실한 대표 기능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픽셀에서 가장 유명한 기능은 구글의 놀라운 AI다. 새로운 카메라가 화려하게 등장하는 제품 발표 행사장에서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탄성을 이끌어내는 순간이 기대된다.
 

하드웨어에 의미가 있을까?

대다수 스마트폰 제조사는 발매 당일에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도록 사전 정보 유출이나 소문을 단속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그러나 구글은 정해진 줄거리를 뒤집어, 공개 수 개월 전에 먼저 제품의 뒷면 사진을 공개했다. 픽셀 4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외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 것이다.



스마트폰 마니아나 리뷰어는 수많은 제품을 접한다. 하지만 픽셀은 언제나 최신 트렌드를 따르지 않은 구형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사전 정보 유출 사건을 통해 픽셀이 고수하던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사용자가 유추할 시간도 늘어나, 제품이 발매되면 디자인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즉, 구글은 겉면으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모두 내면에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토는 언제나 픽셀이 주장하는 바였지만, 특히 이번 픽셀 4에서는 더 강력한 모습으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2019.06.17

'중요한 것은 내면에' 구글 픽셀 4의 진짜 비밀 병기는?

Michael Simon | PCWorld
픽셀 4에서 구글이 지금까지 없었던 꾀를 낼까? 지난 수요일 오후 메이드 바이 구글 공식 트위터는 사전 유출됐다고 주장한 픽셀 4 정보가 사실이라고 확인하며 새로운 대전의 문을 열었다. 후면의 두 번째 렌즈, 과거 아이폰 11이라는 잘못된 정보로 떠돌았던 이미지와 비슷한 새로운 디자인으롤 픽셀 4는 훨씬 흥미로운 스마트폰이 되었다.

주된 이유는 아마도 후면의 네모난 카메라 렌즈와 새로운 센서일 것이다. 출시까지 남은 수 개월 간 인터넷을 채웠을 루머와 정보 유출을 픽셀 4 사진 공개로 막아버렸지만, 동시에 필자가 품고 있던 기대도 완전히 바꿔놨다.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몇 달이나 앞서 공개하면서 구글은 실제로 톡톡한 광고 효과를 보고 있다.

픽셀 4에서 기대해야 할 4가지를 정리했다.
 

전면은 어떤 모습?

뒷면이 어떨지는 알게 됐다. 남은 질문은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다. 구글은 꾸준히 픽셀과 픽셀 XL의 크기를 키워오고 있다. 그러나 갤럭시 S10 5G나 원플러스 7 프로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6.7인치까지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린 지금 픽셀 4의 크기도 궁금해진다.



베젤도 문제다. 모서리도 중요하고, 노치 크기나 모양도 중요하. 솔직하게 털어놓자. 픽셀은 사용자가 너무나 바라고 원하는 그런 스마트폰은 아니었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구글이 픽셀 4에서 밋밋하던 디자인을 바꿀 수도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전면이 너무 예쁘게 변화해서 뒷면부터 먼저 공개한 것일까?
 

새로운 카메라는 어떤 역할?

공식 사진에서는 픽셀 4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큰 변화였을까? 최근 2년 간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전부 최소한 광각, 텔레포토, 심도 조절 촬영 등을 지원하는 2개의 주 렌즈를 탑재해왔다. 새로운 트렌드는 트리플에서 쿼드까지도 가는 렌즈 구성이다. 그래서 픽셀 4에 두 번째 렌즈가 생겼다고 반길 이유는 딱히 없다.



그보다 궁금한 것은 렌즈의 역할이다. 단 하나의 렌즈로도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에서 톱 샷, 나이트 사이트, 인물 모드 등 뛰어난 기능을 계속 구현해왔기 때문에, 렌즈가 하나 더 늘어난 지금 어떤 기능이 또 생길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픽셀 3에도 듀얼 프론트 카메라를 탑재한 그룹 셀피 캠(Group Selfie Cam) 기능이 있었지만, 픽셀 4에서는 더 뛰어난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지문 센서는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

구글이 트위터에 올린 공식 사진 속 후면에는 지문 센서가 보이지 않았다. 보통은 카메라 바로 아래쪽, 스마트폰을 잡는 부분에 센서가 있기 마련인데 그 자리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다. 디스플레이 아래로 이동했거나, LG G8의 ToF(Time of Flight) 방식의 3D 센서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특히 두 번째 가설이 훨씬 흥미롭다. LG G8은 손바닥으로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하거나 손짓으로 전화에 응답하는 등,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여러 가지 기능을 넣었는데, 구글도 솔리(Soli) 레이더 칩을 통해 2015년 구글 I/O 행사에서 선보인 것처럼 핸즈 프리라는 ‘판’에 끼어든 것일까? 아니면, 제스처를 화면을 만지지 않고 제어하는 게 아니라 어시스턴트나 사진 찍기 등에 활용한 것일까?
 

진짜 핵심 기능은 과연 뭘까?

벌써 카메라를 공개했는데, 과연 그 뒤에 숨긴 것은 없을까? 새로운 카메라와 핸즈프리 제스처는 예상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액티브 엣지나 콜 스크린(Call Screen) 같은 더 확실한 대표 기능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픽셀에서 가장 유명한 기능은 구글의 놀라운 AI다. 새로운 카메라가 화려하게 등장하는 제품 발표 행사장에서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탄성을 이끌어내는 순간이 기대된다.
 

하드웨어에 의미가 있을까?

대다수 스마트폰 제조사는 발매 당일에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도록 사전 정보 유출이나 소문을 단속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그러나 구글은 정해진 줄거리를 뒤집어, 공개 수 개월 전에 먼저 제품의 뒷면 사진을 공개했다. 픽셀 4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외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 것이다.



스마트폰 마니아나 리뷰어는 수많은 제품을 접한다. 하지만 픽셀은 언제나 최신 트렌드를 따르지 않은 구형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사전 정보 유출 사건을 통해 픽셀이 고수하던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사용자가 유추할 시간도 늘어나, 제품이 발매되면 디자인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즉, 구글은 겉면으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모두 내면에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토는 언제나 픽셀이 주장하는 바였지만, 특히 이번 픽셀 4에서는 더 강력한 모습으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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