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1

블로그 | 클라우드에서 배우는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성

David Linthicum | InfoWorld
모두가 친환경 데이터센터, 즉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원한다. 이 새로운 영역에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센터의 자발적인 탄소 배출량 감소를 장려하는 등 정책도 힘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핀란드는 일정 정도의 친환경성을 보여주는 데이터센터에는 에너지세를 감면해 줄 예정이다. 추운 지역의 데이터센터가 갖는 가장 큰 이점은 냉각에 드는 전력이 적다는 것. 외부 온도가 5도라면, 그냥 창문을 열면 된다.
 
ⓒ GettyImagesBank

오늘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산업은 규모가 크지 않다. 여기에는 지능화된 전력 관리 솔루션도 포함되는데, 일부 시스템은 AI 엔진을 이용한다. 몇몇 독보적인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로 주변 지역에 난방을 제공하기도 하고 냉각을 위해 데이터센터 팟을 물에 담그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접근 방식은 틀린 것인지 모른다. 요즘 친환경 기술은 비용 최적화를 추진해야 하는 모든 현대 데이터센터가 노리는 내기 판돈이나 다름없다. 아무리 전력과 냉각, 물 사용을 효율화하는 새로운 기술이라도 해도 문제의 핵심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이란 무엇인가?

데이터센터 전력 과소비의 뿌리에는 우선 너무 큰 데이터센터 공간이 있다. 그리고 좀 더 들어가 보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저장이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 많은 프로세서와 메모리, 데이터 스토리지, 기타 핵심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꼭 사용해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한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미 결과가 나온 상태에서 개발자의 설계를 비난해 봐야 소용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다른 조처는 있다. 

우선, 에너저 효율 향상을 데브옵스와 데브옵스 툴체인의 일부로 추진한다. 보안이나 성능, 안정성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테스트의 한 부분으로 에너지 효율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자원 활용이 효율적이지 못하면 코드를 되돌려 보내야 한다.

필자는 페타바이트급 데이터 스토리지와 300대의 물리 서버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 효율성을 높이는 몇 가지 간단한 설계 변경만으로 10대의 서버와 500GB 스토리지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뀌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스토리지를 더 자원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두 번째는 좀 더 기대되는 방법으로, 오늘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테넌트 관리 접근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테넌트 관리는 애플리케이션의 자원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해 자원 소비를 줄이고, 이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줄여준다. 이 방식은 애플리케이션과 필요한 자원 사이에 있는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든 기술 계층을 이용한다. 가상화나 컨테이너와 유사하지만, 자원 최적화를 염두에 둔 테넌트 관리 시스템에 더 가깝다.

이런 방식의 기본적인 기능으로는 실시간 중복제거처럼 입출력을 직렬화해 스토리지의 크기와 활동을 줄이는 것 등이 있다. 메모리 최적화에도 같은 접근법을 적용해 한 번에 대용량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프로세서도 최적화한다. 전통적인 고성능 프로세서용으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에 저전력 프로세스를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끝도 없다.

이 방식으로 대부분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소비를 40~60% 줄일 수 있다. 부가적인 이점도 크다.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스토리지를 변경하지 않아도 되며, 성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

멀티테넌트 관리에 영감을 받은 친환경 솔루션이 확산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필자는 이 문제를 근본 원인에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는 좋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9.10.01

블로그 | 클라우드에서 배우는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성

David Linthicum | InfoWorld
모두가 친환경 데이터센터, 즉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원한다. 이 새로운 영역에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센터의 자발적인 탄소 배출량 감소를 장려하는 등 정책도 힘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핀란드는 일정 정도의 친환경성을 보여주는 데이터센터에는 에너지세를 감면해 줄 예정이다. 추운 지역의 데이터센터가 갖는 가장 큰 이점은 냉각에 드는 전력이 적다는 것. 외부 온도가 5도라면, 그냥 창문을 열면 된다.
 
ⓒ GettyImagesBank

오늘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산업은 규모가 크지 않다. 여기에는 지능화된 전력 관리 솔루션도 포함되는데, 일부 시스템은 AI 엔진을 이용한다. 몇몇 독보적인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로 주변 지역에 난방을 제공하기도 하고 냉각을 위해 데이터센터 팟을 물에 담그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접근 방식은 틀린 것인지 모른다. 요즘 친환경 기술은 비용 최적화를 추진해야 하는 모든 현대 데이터센터가 노리는 내기 판돈이나 다름없다. 아무리 전력과 냉각, 물 사용을 효율화하는 새로운 기술이라도 해도 문제의 핵심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이란 무엇인가?

데이터센터 전력 과소비의 뿌리에는 우선 너무 큰 데이터센터 공간이 있다. 그리고 좀 더 들어가 보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저장이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 많은 프로세서와 메모리, 데이터 스토리지, 기타 핵심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꼭 사용해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한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미 결과가 나온 상태에서 개발자의 설계를 비난해 봐야 소용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다른 조처는 있다. 

우선, 에너저 효율 향상을 데브옵스와 데브옵스 툴체인의 일부로 추진한다. 보안이나 성능, 안정성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테스트의 한 부분으로 에너지 효율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자원 활용이 효율적이지 못하면 코드를 되돌려 보내야 한다.

필자는 페타바이트급 데이터 스토리지와 300대의 물리 서버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 효율성을 높이는 몇 가지 간단한 설계 변경만으로 10대의 서버와 500GB 스토리지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뀌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스토리지를 더 자원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두 번째는 좀 더 기대되는 방법으로, 오늘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테넌트 관리 접근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테넌트 관리는 애플리케이션의 자원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해 자원 소비를 줄이고, 이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줄여준다. 이 방식은 애플리케이션과 필요한 자원 사이에 있는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든 기술 계층을 이용한다. 가상화나 컨테이너와 유사하지만, 자원 최적화를 염두에 둔 테넌트 관리 시스템에 더 가깝다.

이런 방식의 기본적인 기능으로는 실시간 중복제거처럼 입출력을 직렬화해 스토리지의 크기와 활동을 줄이는 것 등이 있다. 메모리 최적화에도 같은 접근법을 적용해 한 번에 대용량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프로세서도 최적화한다. 전통적인 고성능 프로세서용으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에 저전력 프로세스를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끝도 없다.

이 방식으로 대부분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소비를 40~60% 줄일 수 있다. 부가적인 이점도 크다.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스토리지를 변경하지 않아도 되며, 성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

멀티테넌트 관리에 영감을 받은 친환경 솔루션이 확산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필자는 이 문제를 근본 원인에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는 좋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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