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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부터 SaaS 성장까지'··· 기업용 클라우드 최신 트렌드 5가지

2019.06.20 Clint Boulton  |  CIO
클라우드 컴퓨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IT 포트폴리오를 현대화하는 현실적 플랫폼이다. 기업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에서 소프트웨어를 대여해 사용하며 비즈니스 민첩성을 추구하고 비용 절감을 꾀한다.

© Getty Images Bank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은 2곳 또는 그 이상의 업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달한다. 이런 경향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투자가 2,000억 달러까지 늘어나면서 더 강해지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바톨레티는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생성한 애널리틱스,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로 핵심 비즈니스 앱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클라우드를 둘러싼 주요 경향을 정리했다.

TCO와 ROI에 대한 비중 증가
AWS의 EC2 윈도우 및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 담당 부사장인 샌디 카터는 어떤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경험이 많다. 많은 CIO가 카터 부사장에게 클라우드로 어떻게 이전할 것인지, 클라우드에서 앱을 어떻게 현대화할 수 있는지 묻곤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SAP, IBM으로부터 워크로드를 AWS CIO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카터는 “클라우드로 이동해도 비용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불확실성, 의심이 많다. 해답은 ‘CIO가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CIO가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툴 역시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 AWS는 기업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비용을 계산해주는 TSO 로직(TSO Logic)을 인수했다. 카터는 “이는 기업이 온-프레미스 현황을 검토하고, 클라우드로 즉시 이전할 경우 비용이 더 들어갈지 미리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이유 대부분은 필요 이상으로 조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핀옵스(FinOps)를 도입하는 기업도 점차 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이전 후 클라우드 사용량을 계산하는 비즈니스 관리 관행과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것이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의 부상
타이슨 푸드, 스테이트 팜 등은 3대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최소한 두 곳에서 컴퓨팅 워크로드를 운영한다. 타이슨 푸드의 CTO 스캇 스프래들리에 따르면, AWS와 GCP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하고 있고, 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가치를 제공한다. 그는 과거 HP에서 CIO로 일하며 데이터센터 수를 86곳에서 6곳으로 줄인 바 있다. AWS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GCP는 각 컴퓨팅 노드마다 전체 클라우드 스택의 총체적인 편성과 쿠버네티스용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한다.

한편 스테이트 팜은 AWS, 애저, GCP를 이용하며 앱을 온-프레미스 시스템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 전략과 더불어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전개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트 팜의 IT 부사장인 애셜리 페티트는 3대 사업자를 모두 이용하면 소프트웨어 개발 시 유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메인프레임 및 여타 레거시 시스템의 이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드라이브 세이프 앤 세이브(Drive Safe & Sa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가격 책정 및 계약 체결 모델을 위한 앱을 AWS로 이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내의 혁신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서버리스 컴퓨팅 덕분에 핵심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 바톨레티는 "기업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전개를 현대화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도커 컨테이너의 도입이 늘었다. 컨테이너의 전개, 스케일링, 관리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인 쿠버네티스는 기업이 선택하는 보편적인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API 주도의 보안 정책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신기능이 늘어나면서 쿠버네티스는 전개, 스케일링, 확보가 더 쉬워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는 서버리스 역시 디지털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전개하려는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이벤트를 함수와 연계하는 API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IoT 센서가 작동을 촉발하는 식이다.

카터는 “대부분 CIO가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시간과 돈을 쓰는 것에서 벗어나려 한다. 서버리스로 이동하면 비즈니스의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바톨레티도 "서버리스는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와 함께 핵심 비즈니스 앱 현대화의 기반을 형성한다. IT 업계는 서버리스와 관련해 전초병에 불과하다. 미래에는 모든 클라우드가 서버리스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글로벌 기업의 20% 이상이 서버리스 컴퓨팅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는 5% 미만이다.
 
PaaS로의 신속한 이동
바톨레티는 기업이 플랫폼 서비스(Platform-as-a-Service, PaaS) 전략을 수립하리라 전망했다. 앱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처음의 기분 좋은 경험을, 운영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한 이후의 새로운 경험과 통합하려 한다는 것이다.

바톨레티는 "각 기업은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의 고유한 PaaS를 활용할 것인지, 아니라면 클라우드 중립성에 주력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일부 기업은 어느 한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추상화를 계속 추구하면서 쿠버네티스, 텐서플로우 등 사업자와 무관한 부가 서비스를 기다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CIO는 정기적으로 이 플랫폼 전략을 재평가해야 한다. 처음의 개발자 경험이 앱 팀에게 가장 중요하다. 이후의 운영 경험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이를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aaS 생태계의 성장
세일즈포스닷컴이 API 관리 업체인 뮬소프트(MuleSoft)와 데이터 가상화 업체 태블로(Tableau)를 인수한 것에서 볼 수 있듯 통합 작업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통합 SaaS 기반 산업 생태계가 번성할 것을 기대해도 좋다. 이는 대형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등이 주도할 것이다. 바톨레이는 “이는 생산, 의료, 제조, 정부 등 다양한 조직에 걸쳐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필요가 거센 공급망 중심의 산업에서 먼저 출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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