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머신러닝|딥러닝 / 보안 / 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칼럼 |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기업 클라우드 시장 공략 비교

2019.10.04 애덤 맨스필드  |  CIO


경쟁력 있는 솔루션은 더 비싸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간단히 말해서, 사내 서버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인 애저로 옮기는 또 다른 수단인 애저 전용 호스트를 발표했다. 차별화 요소는 이제 조직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전용 서버에 연결만 하면 클라우드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컴플라이언스에서부터 보안에 이르는 모든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이 새로운 서비스는 잠재적인 많은 새로운 비즈니스의 문을 열어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러나 이면에서는 사내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속하지 않는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 기업들이 더 큰 비용을 들이도록 라이선싱에 그다지 민감하지는 않은 몇 가지 변경을 했다. 다시 말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에서 당신이 워크로드를 실행하기를 원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런 종류의 행동이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비용 절감이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비용 절감 가능성에는 주의사항이 따라온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AWS나 GCP와 같은 경쟁사의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용을 인상해서 타격을 주려고 할 것이다. 사실,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에 관여하는 것에 대한 벌칙일 뿐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로버트 엔슬린은 트위터에 “쉘프웨어(shelf-ware), 복잡한 가격 책정, 그리고 이제 벤더 종속, 마이크로소프트는 90년대의 히트작들을 클라우드에까지 가져오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 문구는 대단히 강력하다. 특히 엔슬린이 통상적으로는 이처럼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구글 클라우드가 사용하기 쉽고 가격책정도 단순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를 강요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랜 기업 고객들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경쟁적인 환경이 계속 진화하고 가열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와 솔루션을 기업 고객들에게 계속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강경책에 의존해 왔다. 채택에 동기를 부여하거나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멀어지는 것을 꺼리게 하는 프로그램적인 라이선스 변경 사항을 도입하는 것부터, 조직 내에서 더욱 고착도를 높이도록 활용을 늘리는 것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들이 기업 고객의 사업과 그것에 수반되는 비용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그 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들의 현재 사업과 미래의 잠재적인 사업 모두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 고객들은 그것이 현재 그리고 장기적으로 실제 올바른 조치인지를 평가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MS, 오피스 365 F1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F1으로 ‘현장 근로자’ 겨냥 
대부분 기업 고객은 이사진과 그들을 위해 일하는 지식 근로자가 가장 성공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하는데 필요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러한 클라우드 솔루션이 막상 실행되면, 그들은 종종 완벽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말 그대로 모든 직원이 필요한 디지털 도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또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반복해서 듣는다). 여기에는 책상 없이 일하는 직원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현장 근로자’가 포함된다. 

현장 근로자들은 본질적으로 업무의 최전방에 있는 직원이다. 그들은 종종 전용 혹은 업무 관련 디지털 기기나 PC를 가지고 있지 않은 책상이 없는 노동자들이다. 설사 기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들을 공유해서 쓴다. 현장 근로자 역할의 예로는 매장 관리자, 현장 기술자, 항공기 승무원과 생산 설비 근로자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노동자 중 현장 근로자는 20억 명으로 추산되며, 직원 수가 500명 이상인 기업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대략 6억 9,000만 명이다. 또한 독자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듯이, 소매업과 고객 대응 현장 근로자들은 직원 전체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영악하게 오피스 365 F1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F1(현장 근로자용) 요금제를 만들어서, 이와 같은 유형의 책상 없는 근로자들의 전형적인 수요를 고려한 기능성을 갖춘 디지털 기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당 훨씬 더 낮은 비용으로 그리고 기대가치와 더 밀접하게 일치하는 가격대로 문화, 협업 및 기술을 육성하거나 적어도 확장된 클라우드 채택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피스365 F1은 단순히 이전의 오피스365 K1 (키오스크) 서비스를 새롭게 브랜딩하고 이름을 바꾼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책상 없는 작업자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추고, 클라우드를 일부만이 아닌 조직 전체에서 채택하게 하려고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 완전한 채택과 사용은 장차 탈출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이것이 소위 공급업체 종속이다).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말이다. 이것은 또한 진화하고 다양한 요구를 가진 훨씬 더 큰 사용자 기반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공함으로써 관계가 살아있는 동안 상향판매 기회의 증가를 제공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구글 클라우드가 책상이 없는 인력을 통해 기업의 초기 진입 지점과 채택을 확보할 진정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이해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아직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책상 없는 작업자 전용의 생산성 솔루션이나 G 스위트 요금제를 갖고 있지 않지만, 그들이 시작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해도 무방하다. 판매와 마케팅 노력을 증가시키는 것도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것은 왜 그들의 기존 G 스위트 서비스가 기업의 책상 없는 작업자들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인가와도 관련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들에게 오피스365 F1이나 마이크로소프트 365 F1을 채택하게 할 수 있다면, 구글 클라우드와 그들의 G 스위트 서비스에 대한 진입 장벽을 훨씬 더 크게 만드는 셈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미 유통사들이 매장 일선에서 일하는 책상 없는 작업자들을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G 스위트를 공격적으로 밀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들 중 많은 근로자가 이미 G 스위트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G 스위트를 신속하게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항상 설득력이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지식 노동자들에게 오피스365를 채택하도록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의 특정한 수요와 요구 사항에 맞춰서 현장 근로자들을 통해 진입할 기회를 구글 클라우드는 가지고 있다.

기업들이 이러한 작업자들에게 처음으로 도구를 제공하기로 한다면, 구글 G 스위트를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이 지금 많은 기업이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말이다. 2가지 잠재적 접근 지점(GCP와 G 스위트)이 있기 때문에 유통사는 구글 클라우드 기업 영업 팀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아직 이 팀이 접근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구글은 GCP가 유통사의 또 다른 관심거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결국 어떤 유통사가 아마존에 상당한 수익을 줄 것인가?

*애덤 맨스필드는 어퍼엣지(UpperEdge)의 서비스 디렉터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닷컴을 담당하고 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