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7

블로그 | 막 내리는 홀덴 브랜드··· GM이 데이터를 더 잘 다뤘더라면?

Andrew White | CIO
제너럴 모터스(GM)가 홀덴(Holden) 브랜드를 2021년까지 폐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분노가 일고 있다. 이로써 164년 역사의 이 호주 자동차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더 들여다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자동차 업계가 미래를 내다보는 데 정말이지 서툴다는 것이다. 



특히 아쉬운 점은 홀덴 브랜드의 폐지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홀덴 브랜드 폐지는 시간의 경과하면서 작은 실수들이 누적된 결과였다. 잘못된 결정이 계속된 것이다. 실수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이러한 실수는 되풀이될 것이다. 

호주에서 자동차와 관련해 제기되는 논란은 ‘데이터’와 관련된 것이다. 매우 오랫동안 호주의 (그리고 세계의) 자동차 제조를 둘러싼 논란은 자동차 제조회사가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자동차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소형 차를 원하지만, GM은 홀덴 브랜드에 대해 대형 차의 제조를 고집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다. 홀덴 브랜드는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에서 사업을 종료한 후 3년 동안 존재했다는 것이다. 홀덴 브랜드는 어쩌다가 와해된 것일까?

문제는 데이터이다. 아니, 데이터 활용이다. 자동차 산업은 데이터로 가득하다. 이 데이터는 여러 장소에 있으면서 복잡한 공급망 내의 여러 주체에 의해 소비되지만, 자동차 업계는 전체 그림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GM은 홀덴이 생존할 수 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2가지 중대한 현안이 있다. 데이터에 관련 불확실성(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는 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위험과 컴플라이언스를 감안할 필요이다. 이 두 문제는 서로 배타적이다. 

자동차 산업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자동차 산업이 마주친 지난 10년 동안의 거대한 격변을 생각해보자. 홀덴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이다. 

- 자동차의 보조 운전 기술이 늘어났다
- 공급망 환경이 디지털화되고 연결되기 시작했다
- 자동차 산업이 국가 및 지역 중심의 생산에서 탈피해 탈중앙화 된 접근법으로 이동하였다. 
- 자가 진단 시스템은 문제를 경고할 수 있어, 기계적 고장이 줄어든다. 
- 트럭 산업에 안전, 최적화, 상태를 모니터하는 사물인터넷(IoT) 같은 기술이 주입되고 있다. 
자동차는 노선, 운전자, 행동, 문제, 지원에 관한 정보를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수집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 업계는 어떻게 홀덴 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까? 자동차 산업은 여러 복합적 공급망이 상호작용하는 거대한 공간이다. 홀덴 같은 규모의 실수가 재발하는 것을 피하려면 미래에 대한 시야를 가져야 하고,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이해하는 과정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자면 아래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최신 프로세스의 이해 
자동차 산업의 과정이 과거보다 분명히 더 복잡해졌다. 자동차 기업 경영진은 고객 관계 관리, 판매 계획, 물류, 웹 기반 기술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판매 대리점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과거 및 신규 시스템을 조합해 이용한다. 그 결과, 대리점과 제조업체는 판매 경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는 이 판매 경로의 다양한 지점에서 고객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상세한 프로세스 지도 생성 
데이터가 있더라도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제조업체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판매 프로세스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전체 판매 프로세스의 지도를 작성한다면 아래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 

- 어떤 사건에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하고 싶은가? 
- 작업 우선 순위 설정은 전체 성과를 개선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가? 
- 명확성이 증가하면 회사에 유익하다는 것을 어느 부분에서 알 수 있을까? 
- 직감/경험을 배제하면서, 프로세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현재, 자동차 산업은 이들 질문에 대한 답을 파악하지 못한다. GM도 마찬가지였다. 

새롭고 개선된 프로세스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 
일단 자동차 메이커가 이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나면, 스스로 발견한 어떤 기회든지 활용할 수 있고, 또는 문제가 발생하면 교정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판매 대리점과 제조업체는 상이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그러나 프로세스 지도를 활용한다면 모든 경로를 낱낱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두가 협력할 수 있어 책임성, 신속한 문제 해결, 모니터링이 개선될 것이다. 

GM이 몇 년 전에 이 같이 했다면 아마 홀덴 브랜드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을지 모른다. 홀덴의 실례는 다른 업체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즉,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가 어떻게 입수되었는지, 이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라는 것이다. 

* Andrew White는 비즈니스 혁신 솔루션 제공업체인 시그나비오A/NZ(Signavio A/NZ)의 지사장이다. ciokr@idg.co.kr



2020.03.17

블로그 | 막 내리는 홀덴 브랜드··· GM이 데이터를 더 잘 다뤘더라면?

Andrew White | CIO
제너럴 모터스(GM)가 홀덴(Holden) 브랜드를 2021년까지 폐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분노가 일고 있다. 이로써 164년 역사의 이 호주 자동차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더 들여다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자동차 업계가 미래를 내다보는 데 정말이지 서툴다는 것이다. 



특히 아쉬운 점은 홀덴 브랜드의 폐지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홀덴 브랜드 폐지는 시간의 경과하면서 작은 실수들이 누적된 결과였다. 잘못된 결정이 계속된 것이다. 실수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이러한 실수는 되풀이될 것이다. 

호주에서 자동차와 관련해 제기되는 논란은 ‘데이터’와 관련된 것이다. 매우 오랫동안 호주의 (그리고 세계의) 자동차 제조를 둘러싼 논란은 자동차 제조회사가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자동차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소형 차를 원하지만, GM은 홀덴 브랜드에 대해 대형 차의 제조를 고집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다. 홀덴 브랜드는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에서 사업을 종료한 후 3년 동안 존재했다는 것이다. 홀덴 브랜드는 어쩌다가 와해된 것일까?

문제는 데이터이다. 아니, 데이터 활용이다. 자동차 산업은 데이터로 가득하다. 이 데이터는 여러 장소에 있으면서 복잡한 공급망 내의 여러 주체에 의해 소비되지만, 자동차 업계는 전체 그림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GM은 홀덴이 생존할 수 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2가지 중대한 현안이 있다. 데이터에 관련 불확실성(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는 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위험과 컴플라이언스를 감안할 필요이다. 이 두 문제는 서로 배타적이다. 

자동차 산업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자동차 산업이 마주친 지난 10년 동안의 거대한 격변을 생각해보자. 홀덴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이다. 

- 자동차의 보조 운전 기술이 늘어났다
- 공급망 환경이 디지털화되고 연결되기 시작했다
- 자동차 산업이 국가 및 지역 중심의 생산에서 탈피해 탈중앙화 된 접근법으로 이동하였다. 
- 자가 진단 시스템은 문제를 경고할 수 있어, 기계적 고장이 줄어든다. 
- 트럭 산업에 안전, 최적화, 상태를 모니터하는 사물인터넷(IoT) 같은 기술이 주입되고 있다. 
자동차는 노선, 운전자, 행동, 문제, 지원에 관한 정보를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수집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 업계는 어떻게 홀덴 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까? 자동차 산업은 여러 복합적 공급망이 상호작용하는 거대한 공간이다. 홀덴 같은 규모의 실수가 재발하는 것을 피하려면 미래에 대한 시야를 가져야 하고,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이해하는 과정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자면 아래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최신 프로세스의 이해 
자동차 산업의 과정이 과거보다 분명히 더 복잡해졌다. 자동차 기업 경영진은 고객 관계 관리, 판매 계획, 물류, 웹 기반 기술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판매 대리점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과거 및 신규 시스템을 조합해 이용한다. 그 결과, 대리점과 제조업체는 판매 경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는 이 판매 경로의 다양한 지점에서 고객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상세한 프로세스 지도 생성 
데이터가 있더라도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제조업체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판매 프로세스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전체 판매 프로세스의 지도를 작성한다면 아래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 

- 어떤 사건에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하고 싶은가? 
- 작업 우선 순위 설정은 전체 성과를 개선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가? 
- 명확성이 증가하면 회사에 유익하다는 것을 어느 부분에서 알 수 있을까? 
- 직감/경험을 배제하면서, 프로세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현재, 자동차 산업은 이들 질문에 대한 답을 파악하지 못한다. GM도 마찬가지였다. 

새롭고 개선된 프로세스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 
일단 자동차 메이커가 이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나면, 스스로 발견한 어떤 기회든지 활용할 수 있고, 또는 문제가 발생하면 교정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판매 대리점과 제조업체는 상이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그러나 프로세스 지도를 활용한다면 모든 경로를 낱낱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두가 협력할 수 있어 책임성, 신속한 문제 해결, 모니터링이 개선될 것이다. 

GM이 몇 년 전에 이 같이 했다면 아마 홀덴 브랜드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을지 모른다. 홀덴의 실례는 다른 업체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즉,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가 어떻게 입수되었는지, 이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라는 것이다. 

* Andrew White는 비즈니스 혁신 솔루션 제공업체인 시그나비오A/NZ(Signavio A/NZ)의 지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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