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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레이싱팀이 승승장구하는 이유

2018.11.30 Julia Talevski  |  ARNnet
시간은 소중하지만, 자동차 경주 트랙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메르세데스-AGM 페트로나스 모토스포트(Mercedes-AGM Petronas Motorsport) 팀의 CEO 토토 볼프에 따르면, 레이싱 기량은 95% 이상이 데이터에 의해 결정된다.



최근 마드리드에서 열린 HPE 디스커버리 행사에서 볼프는 2018 FIA 포뮬라 원 월드 챔피언에서 팀의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과 협업한 경험을 소개했다. 2018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직후였는데, HPE의 기술이 팀 운영 전반을 개선하고 경주에서 잇달아 우승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상세히 풀어냈다.

볼프는 "우리의 업무는 데이터가 주도하는 세계에서 인간의 역량과 과학의 교차점을 다루는 것이다. 포뮬라 원은 매우 데이터 중심의 경쟁 경기다. 여기서 본능적인 의사결정 따위는 없다. HPE와 협업은 많은 데이터를 처리해 개선점을 찾아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HPE의 CEO 안토니오 네리에 따르면, 메르세데스-AGM 페트로나스 팀은 현재 HPE 포인트넥스트(PointNext) 서비스와 HPE 엣지 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HPE 소속의 전담 직원 2명도 팀과 함께 한다. 그는 "이 팀은 다음 시즌에 새로운 신기록과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드라이버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요소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해밀턴 그 자신도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IT 팀과 협업하며 메인프레임 작업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컴퓨터가 자동차에서 나온 정보를 더 빨리 처리할수록, 드라이버인 내가 더 빨리 새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경기 중에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이런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고, 이 때문에 1위에서 2위로 밀릴 수도 있다. 결국은 효율성이 핵심이다. 가능한 한 이 모든 작업이 중단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분석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진정한 팀 단위 협업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AGM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의 IT 담당 수장 매트 헤리스는 "올해 사용할 경주용 자동차 설계를 위해 HPE의 블루칩(bluechip) 기술을 사용했다. 18개월 전의 결정이었는데 돌아보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헤리스에 따르면, 포인트넥스트 서비스는 엣지라인 컨버지드 시스템(Edgeline Converged systems) 테스트나 통합 등 다양한 부분에 도움이 됐다. 그는 "이미 첫 테스트를 마쳤고, 내년에 팀 내에서 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해밀턴에게 전달하는데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중에 드라이버는 차안에 있고 엔지니어는 콘솔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지만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레이싱 팀은 HPE의 아폴로 6500을 이용해 다른 기술적인 발전을 이뤘고, 현재는 데이터를 이전보다 더 빠르게 분석할 방법을 찾고 있다. 이전에는 정보를 처리하고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걸리는 총 시간이 최대 4주까지 걸렸다. 레이싱 세계에서는 매우 긴 기간이다. 그러나 HPE를 사용한 이후 이 기간이 1일로 줄어들었다. 헤리스는 "이는 우리팀에게 매주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브라질에서 경기하는 도중 경기장에서 새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해밀턴이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기력을 향상한 것이다.

이런 기술의 또다른 핵심 요소는 성능과 가용성, 신뢰성이다. 헤리스는 "드라이버 입장에서 보면 해밀턴이 부품 교체를 위해 들어왔을 때 기다리지 않아도 되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 자동차가 더 빨리 달리고 좋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해 적절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도 같다. 최적의 부품 변경 시간을 결정해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결국 이 모두가 시간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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