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1

“정보를 제5의 물질로 봐야... 2245년에 지구 질량의 절반 차지" AIP

Patrick Nelson | Network World
한 이론 물리학자는 디지털 정보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전력과 자원의 양 때문에 데이터를 물리적인 존재로 고려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 Getty Images Bank

포츠머스대학 수석 강사이자 “정보 대재앙(The information catastrophe)의 저자 멜빈 밥슨은 AIP 어드밴스(미국 물리연구소의 연구 간행물)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고체, 액체, 기체, 그리고 플라스마에 이어 다섯 번째 물질 상태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그리고 디지털로 생성하고 저장하고 분배하는 데 사용되는 전력과 자원 때문에 데이터는 진화했고, 이제 질량을 가진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밥슨은 또한 디지털 비트가 지구를 압도하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원자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정보에 질량을 매기는 개념은 일부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밥슨은 매일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2,500경 바이트에 달한다는 IBM의 추정치를 인용했다. 그리고 1비트의 크기를 원자 하나의 크기와 비교해 1인치당 1테라비트 이상인 데이터 스토리지의 집적도로 나누었다.

데이터 생성이 매년 50%씩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비트의 수는 약 150년 뒤에는 지구 상의 모든 원자의 수와 같아진다. 밥슨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약 130년 뒤면 디지털 정보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력이 행성 지구에서 현재 생산하는 모든 전력과 맞먹을 것이며, 2245년에는 지구 상의 질량 절반이 디지털 정보 질량으로 변환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은 디지털 데이터 생성 속도를 높여 이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밥슨은 임박한 포화 지점도 경고했다. “미래 기술 진보가 비트의 크기를 원자 자체의 크기에 가깝게 만든다고 가정하더라도, 디지털 정보의 규모는 지구 전체의 크기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우리가 정보 대재앙이라고 정의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직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연구개발 과학자인 밥슨은 “우리는 문자 그대로 세상을 한 비트 한 비트 바꾸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보이지 않는 위기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보가 지각할 수 없고 질량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개념을 연구하는 사람은 밥슨만이 아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밥슨의 질량 에너지 비교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과 열역학 법칙을 정보에 적용한 롤프 랜다우어의 연구, 디지털 비트의 창안자 클라우드 섀넌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밥슨은 “정보 콘텐츠를 기존 물리 법칙으로 설명하면, 이는 물리학의 모든 요소에 추가 차원을 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밥슨의 보고서는 멈출 기미가 없는 디지털 정보 생산의 증가는 지구 차원의 전력 용량 대부분을 소비할 것이고, 이는 윤리적 환경적 우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밥슨은 또한 만약 자신의 전망한 대로 미래 지구의 질량을 정보의 비트가 지배적으로 구성하고, 그렇게 할 충분한 전력이 존재한다면, “대부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된, 디지털 비트와 컴퓨터 코드가 장악한 미래 세상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시했다. editor@itworld.co.kr



2020.09.01

“정보를 제5의 물질로 봐야... 2245년에 지구 질량의 절반 차지" AIP

Patrick Nelson | Network World
한 이론 물리학자는 디지털 정보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전력과 자원의 양 때문에 데이터를 물리적인 존재로 고려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 Getty Images Bank

포츠머스대학 수석 강사이자 “정보 대재앙(The information catastrophe)의 저자 멜빈 밥슨은 AIP 어드밴스(미국 물리연구소의 연구 간행물)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고체, 액체, 기체, 그리고 플라스마에 이어 다섯 번째 물질 상태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그리고 디지털로 생성하고 저장하고 분배하는 데 사용되는 전력과 자원 때문에 데이터는 진화했고, 이제 질량을 가진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밥슨은 또한 디지털 비트가 지구를 압도하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원자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정보에 질량을 매기는 개념은 일부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밥슨은 매일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2,500경 바이트에 달한다는 IBM의 추정치를 인용했다. 그리고 1비트의 크기를 원자 하나의 크기와 비교해 1인치당 1테라비트 이상인 데이터 스토리지의 집적도로 나누었다.

데이터 생성이 매년 50%씩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비트의 수는 약 150년 뒤에는 지구 상의 모든 원자의 수와 같아진다. 밥슨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약 130년 뒤면 디지털 정보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력이 행성 지구에서 현재 생산하는 모든 전력과 맞먹을 것이며, 2245년에는 지구 상의 질량 절반이 디지털 정보 질량으로 변환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은 디지털 데이터 생성 속도를 높여 이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밥슨은 임박한 포화 지점도 경고했다. “미래 기술 진보가 비트의 크기를 원자 자체의 크기에 가깝게 만든다고 가정하더라도, 디지털 정보의 규모는 지구 전체의 크기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우리가 정보 대재앙이라고 정의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직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연구개발 과학자인 밥슨은 “우리는 문자 그대로 세상을 한 비트 한 비트 바꾸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보이지 않는 위기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보가 지각할 수 없고 질량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개념을 연구하는 사람은 밥슨만이 아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밥슨의 질량 에너지 비교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과 열역학 법칙을 정보에 적용한 롤프 랜다우어의 연구, 디지털 비트의 창안자 클라우드 섀넌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밥슨은 “정보 콘텐츠를 기존 물리 법칙으로 설명하면, 이는 물리학의 모든 요소에 추가 차원을 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밥슨의 보고서는 멈출 기미가 없는 디지털 정보 생산의 증가는 지구 차원의 전력 용량 대부분을 소비할 것이고, 이는 윤리적 환경적 우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밥슨은 또한 만약 자신의 전망한 대로 미래 지구의 질량을 정보의 비트가 지배적으로 구성하고, 그렇게 할 충분한 전력이 존재한다면, “대부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된, 디지털 비트와 컴퓨터 코드가 장악한 미래 세상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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