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0

기고 | 지능형 기업으로 거듭나기

Diana Bersohn | CIO
유연하고 선제적이고자 노력했던 기업은 코로나19 위기라는 어려움에 대응하는 데 유리했다. 다른 기업도 이렇게 변신하는 데 아직 늦지 않았다. 여기서는 변화를 시작하는 법을 알아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심지어 코로나19 이전에도 ‘와해’(disruption)은 대다수 기업에게 끊임없는 위협이었다. 액센츄어의 리서치에 따르면 임원의 4분의 3이 지난 3년 동안 디지털로 인한 와해의 속도가 증가했다고 느끼고 있다. 그리고 93%의 임원이 속도가 뒤쳐지는 운영 모델로 인해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제, 세계적 위기 가운데 하나인 코로나19 위기가 인간의 행동, 공급 체인, 시장으로의 경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일시적 변화도 있고 영구적 변화도 있다. 그리고 많은 변화가 좋은 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애자일 업무 방식을 도입하고 가치 체인을 변혁하면서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간략히 말해 이들은 이른바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s)이 되어가고 있다.

지능형 기업이란 무엇인가? 
지능형 기업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고객 경험, 이해관계자 요구 및 생태계 변화를 예상할 수 있고 이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이다. 근본적으로 디지털 중심이고, 기술과 애널리틱스로 지탱되고, 변혁적 목적을 지향하는 디지털 기업은 역동적인 자기 관리와 지속적 적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업 운영 모델의 변경 같은 것들이다. 하향식 의사 결정은 개별 팀들이 주도권을 쥠에 따라 과거의 것이 되었다.

지능형 기업은 아래와 같이 3가지 핵심적 속성을 갖는다. 

1. 지능형 기업은 차별화된 방식으로 데이터 주도형이다. 주요 지표에 따라 시장 진출 전략, 제품 믹스, 생태계 파트너십을 조정한다. 

2. 이들은 효율과 민첩성을 위해 조직된다. 유리한 경우, 규모와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통합되고,  필요한 경우, 의사 결정 권리를 단순화하고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고객 및 시장 요구에 적응하기 위해 모듈화된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민첩성과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운영 모델은 유연하여 쉽게 변화시킬 수 있다. 

3. 이들은 자발적으로 외부를 지향한다. 학계, 신생 기업, 동맹, 심지어 경쟁 업체 등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하며 인재 니즈를 충족하고 새 역량을 획득한다. 또한 산업들이 교차하는 신시장을 정의하기 위해 자산과 애널리틱스를 공유한다. 

지능형 기업 마인드로 무장하고 코로나19 위기를 맞이했던 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어려움에 대처하는 데 더 유리한 입장이었다. 예를 들어 일부 민첩한 기업은 수요가 있고 목적이 있는 제품을 위해 제조 라인을 재빨리 전환했거나 새로운 원격 재택 서비스를 몇일 만에 개설했다. 

어떤 기업은 새롭고 혁신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예를 들어 한 생활용품 회사는 의사 및 대학과 협력해 산소호흡기를 제작했다. 이들 조직은 이번 위기에서 매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빨라지는 변화 속도에 대응해 취했던 대책들 덕분이다. 

지능형 기업으로 변신하기 
정적이고 기계적으로부터 유연하고 신속한 쪽으로의 변화는 아직 늦지 않았고 CIO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들을 진행했고, 실제로 이 대책들은 이들이 지능형 기업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CIO는 지능형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치들을 인지하고 추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기업 민첩성 및 탄력성을 조성. 애자일 사업 모델은 신속한 대응에 유리하고 사람들은 안전하고 연결되고 관찰되고 있음을 느낀다. 여러 기업이 위기 지휘 본부를 신속히 개설하고 있고, 이는 가상 디지털 인력과 민첩하고 교차 기능적 팀이 핵심 비즈니스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구축된 이들 역량 가운데 많은 부분이 지속되고 향후 확대될 것이다.

가치 체인을 종합적으로 재고하라. 단기적으로 고객 및 공급 경로가 강화되고 있고 생태계 파트너는 급증에 대한 역량이나 사업 생존을 위해 급히 호출되고 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현재 학습 중인 교훈을 바탕으로 생태계와 동맹, 유통 채널 및 통합 계획, 예측 능력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래서 위험 분산, 다각화, 현지화에 의해 가치 체인을 보다 탄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는 IT 시스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CIO는 탄력성을 보장하기 위해 IT 시스템의 역량, 안정성, 안전을 평가하고 강화해야 한다.

일하고 협력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라. 이번 위기는 어떤 업무가 중요한지, 어떤 업무가 제품, 고객 및 비즈니스 리더와 가까워야 하는지, 생태계 및 동맹 파트너 가운데 누가 탄력적이고 위기에 대비되어 있는지에 관한 전제들에 대해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현 위기 중의 기업의 대응은 혁신하고 변화하고 투자하고 결정하고 재구성하는 속도를 재정의할 것이다. 

지능형 기업이 지금처럼 중요하고 유의미한 적이 없었다. 업무 관행, 운영 모델, 프로세스, 시스템을 변혁함으로써 CIO는 조직이 미래에 지속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층 기민하고 탄력적으로 되고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Diana Bersohn은 액센츄어 스트래티지에서 테크놀로지 부문 매니징 디렉터다. 글로벌 IT 운영 모델 및 대규모 전환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ciokr@idg.co.kr
 



2020.08.10

기고 | 지능형 기업으로 거듭나기

Diana Bersohn | CIO
유연하고 선제적이고자 노력했던 기업은 코로나19 위기라는 어려움에 대응하는 데 유리했다. 다른 기업도 이렇게 변신하는 데 아직 늦지 않았다. 여기서는 변화를 시작하는 법을 알아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심지어 코로나19 이전에도 ‘와해’(disruption)은 대다수 기업에게 끊임없는 위협이었다. 액센츄어의 리서치에 따르면 임원의 4분의 3이 지난 3년 동안 디지털로 인한 와해의 속도가 증가했다고 느끼고 있다. 그리고 93%의 임원이 속도가 뒤쳐지는 운영 모델로 인해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제, 세계적 위기 가운데 하나인 코로나19 위기가 인간의 행동, 공급 체인, 시장으로의 경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일시적 변화도 있고 영구적 변화도 있다. 그리고 많은 변화가 좋은 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애자일 업무 방식을 도입하고 가치 체인을 변혁하면서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간략히 말해 이들은 이른바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s)이 되어가고 있다.

지능형 기업이란 무엇인가? 
지능형 기업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고객 경험, 이해관계자 요구 및 생태계 변화를 예상할 수 있고 이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이다. 근본적으로 디지털 중심이고, 기술과 애널리틱스로 지탱되고, 변혁적 목적을 지향하는 디지털 기업은 역동적인 자기 관리와 지속적 적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업 운영 모델의 변경 같은 것들이다. 하향식 의사 결정은 개별 팀들이 주도권을 쥠에 따라 과거의 것이 되었다.

지능형 기업은 아래와 같이 3가지 핵심적 속성을 갖는다. 

1. 지능형 기업은 차별화된 방식으로 데이터 주도형이다. 주요 지표에 따라 시장 진출 전략, 제품 믹스, 생태계 파트너십을 조정한다. 

2. 이들은 효율과 민첩성을 위해 조직된다. 유리한 경우, 규모와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통합되고,  필요한 경우, 의사 결정 권리를 단순화하고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고객 및 시장 요구에 적응하기 위해 모듈화된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민첩성과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운영 모델은 유연하여 쉽게 변화시킬 수 있다. 

3. 이들은 자발적으로 외부를 지향한다. 학계, 신생 기업, 동맹, 심지어 경쟁 업체 등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하며 인재 니즈를 충족하고 새 역량을 획득한다. 또한 산업들이 교차하는 신시장을 정의하기 위해 자산과 애널리틱스를 공유한다. 

지능형 기업 마인드로 무장하고 코로나19 위기를 맞이했던 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어려움에 대처하는 데 더 유리한 입장이었다. 예를 들어 일부 민첩한 기업은 수요가 있고 목적이 있는 제품을 위해 제조 라인을 재빨리 전환했거나 새로운 원격 재택 서비스를 몇일 만에 개설했다. 

어떤 기업은 새롭고 혁신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예를 들어 한 생활용품 회사는 의사 및 대학과 협력해 산소호흡기를 제작했다. 이들 조직은 이번 위기에서 매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빨라지는 변화 속도에 대응해 취했던 대책들 덕분이다. 

지능형 기업으로 변신하기 
정적이고 기계적으로부터 유연하고 신속한 쪽으로의 변화는 아직 늦지 않았고 CIO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들을 진행했고, 실제로 이 대책들은 이들이 지능형 기업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CIO는 지능형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치들을 인지하고 추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기업 민첩성 및 탄력성을 조성. 애자일 사업 모델은 신속한 대응에 유리하고 사람들은 안전하고 연결되고 관찰되고 있음을 느낀다. 여러 기업이 위기 지휘 본부를 신속히 개설하고 있고, 이는 가상 디지털 인력과 민첩하고 교차 기능적 팀이 핵심 비즈니스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구축된 이들 역량 가운데 많은 부분이 지속되고 향후 확대될 것이다.

가치 체인을 종합적으로 재고하라. 단기적으로 고객 및 공급 경로가 강화되고 있고 생태계 파트너는 급증에 대한 역량이나 사업 생존을 위해 급히 호출되고 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현재 학습 중인 교훈을 바탕으로 생태계와 동맹, 유통 채널 및 통합 계획, 예측 능력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래서 위험 분산, 다각화, 현지화에 의해 가치 체인을 보다 탄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는 IT 시스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CIO는 탄력성을 보장하기 위해 IT 시스템의 역량, 안정성, 안전을 평가하고 강화해야 한다.

일하고 협력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라. 이번 위기는 어떤 업무가 중요한지, 어떤 업무가 제품, 고객 및 비즈니스 리더와 가까워야 하는지, 생태계 및 동맹 파트너 가운데 누가 탄력적이고 위기에 대비되어 있는지에 관한 전제들에 대해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현 위기 중의 기업의 대응은 혁신하고 변화하고 투자하고 결정하고 재구성하는 속도를 재정의할 것이다. 

지능형 기업이 지금처럼 중요하고 유의미한 적이 없었다. 업무 관행, 운영 모델, 프로세스, 시스템을 변혁함으로써 CIO는 조직이 미래에 지속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층 기민하고 탄력적으로 되고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Diana Bersohn은 액센츄어 스트래티지에서 테크놀로지 부문 매니징 디렉터다. 글로벌 IT 운영 모델 및 대규모 전환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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