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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직장'을 모색해야할 때··· 10가지 신호

2018.05.17 Paul Heltzel  |  CIO

‘변화’는 어려운 길이지만 때로는 가장 나은 해답이기도 하다. 여기 현재를 정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서야 할 시기를 식별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막다른 길을 만나 두려운가? 이 경우, 아마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것이다. 일단 마음을 진정시켜라. 기술 분야 종사자라면 당신 혼자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IT 커리어가 일정 시점에 벽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미묘한 신호들이 나타날 때, 이를 포착하는 것이다.

최근 IBM은 전세계의 임직원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는 이유’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깜짝 놀랄 사실 몇 가지를 발견했다. 지금 당장 열심히 구직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더 나은 기회를 고려할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절반에 달했다. 또 새 커리어 기회에 흔들릴 수도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절반이 훌쩍 넘는 62%였다.

IBM의 조사 보고서는 “인재를 잃거나 놓치면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인재들을 성공적으로 붙잡는 기업과 기관은 돈을 절약할 수 있을뿐더러 소중한 지적 자본 또한 보호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재들을 붙잡아 두는 방법은 무엇일까? 소속 조직에 몰입하고 있는 인재들은 해당 조직에서 계속 일을 할 확률이 5배나 높다. 업무 환경과 경험에 만족을 느끼고 있는 직원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 구직 활동을 할 확률은 3배가 낮다.

CIO닷컴 또한 독자적으로 조사를 해봤다. 임원들과 리크루터, 커리어 코치들에게 그만둬야 될 때를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은 새 커리어 기회를 찾아야 할 수도 있는 ‘신호’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회사가 흔들리고 있다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Adobe Document Cloud)의 데이빗 파멘터 엔지니어링 디렉터에 따르면, 이직을 검토함에 있어 가장 먼저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또 자신의 커리어가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

파멘터는 “규모와 영향력, 기타 주요 매트릭스 측면에서 조직이 성장하고 있다면 계속 머무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스스로에 대해 판단을 할 때 ‘도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앞으로 할 일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인적인 성장을 촉진할 도전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리크루터와 임원들에 따르면, 이력서의 커리어 경로가 일관된 경우 잦은 이직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정 일자리에 잠시만 머문 경우가 있더라도 면접에서 설들력 있게 설명할 수 있다.

리크루팅 회사인 헌트 클럽(Hunt CLub)의 공동 창업자인 닉 크로미다스 CEO는 “’잡 호핑(잦은 이직)’이 과거처럼 부정적이지 않다. 우리 같은 경우 구직자의 커리어 여정을 정확히 이해하려 시도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 질문을 통해 파악을 한다. 13개월 만에 전직을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혀 다른 산업으로 옮긴 이유가 무엇입니까? 5년 동안 4-5개 직업을 갖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을 묻는다”라고 말했다.

크로미다스에 따르면, 현재 IT의 변화 속도를 감안하면 일부 경우 이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는 “기업은 인공지능, 보안, 데이터 과학, SaaS 애플리케이션, IoT, 애플리케이션 등 백그라운드가 무엇이든 최신 스킬과 경험을 보유한 IT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는 현재 기업 환경에서 고용 확률을 크게 높이는 경쟁력들이다”라고 말했다.

적합한 인재를 유지하고, 이들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하면 기업을 혁신시킬 수 있다. 그는 “디지털 도입으로 기업이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P&G가 10억 달러 규모 회사가 되는 데 수십 년이 걸렸다. 그러나 달러 쉐이브 클럽(Dollar Shave Club)은 5년에 불과했다. 기업의 이동 속도는 직원들의 경험 세트를 더 복잡하고 기만하게 만들면서, 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더 빠르게 '넥스트 빅 씽'을 갈망한다”라고 말했다.

회사에 가기 싫다
대부분이 멋있게 짐을 싸서 회사를 때려치우는 ‘백일몽’을 꾼다. 이유는 관리진과의 단절, 해결책보다는 문제가 더 많이 생기는 프로젝트의 연속, 변화에 대한 갈망 등 다양하다.

커리어 컨설팅 회사인 키스톤 어소시에이츠(Keystone Associats)의 데이브 데나로 VP는 단순한 백일몽인지, 정말 새 일자리가 필요한지 말해주는 3가지 신호를 알려줬다. 예를 들어, 스킬 개발에 관심을 잃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자랑하는 것을 멈추고, 가장 중요하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한다면 새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그는 “월요일 아침이 싫고, 화요일에 금요일을 기다리면 이직을 해야 할 때이다. 스스로에게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을 하도록 만드는 동기 부여 요소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또 항상 하고 싶지만, 모험이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기쁜 나쁜 하루, 주가 그냥 지나가는 하루와 주인지 묻는다”라고 말했다.

같은 일을 몇 년간 했고, 그 일에 큰 변화가 없다면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

데나로는 “리크루터들은 역할의 발전(진전)을 ‘성취 패턴’으로 간주한다. 이력서에 이런 패턴이 나타난 사람들을 고려한다. 더 큰 규모와 범위의 일을 떠맡는 사람들이 가장 유능하고 시장에서 잘 팔리는 인재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퇴사가 마치 '도약’처럼 보인다
리크루팅 회사인 윈터와이먼(WinterWyman)의 IT 부문 파트너 겸 매니저인 로버트 바이론은 기술 분야에서는 도전 정신을 느끼지 못하거나, 승진 경로가 없는 등 일반적인 문제가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좀더 구체적인 신호도 있다. 기업이 디지털 변혁(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는 “또 새 기술에 투자를 해도, 자신이 해당 기술과 관련된 프로젝트나 업무에서 배제될 수 있다. 기술 세상의 변화가 계속되고 있는 데 계속 구형 기술과 관련된 일만 하는 것은 '커리어 자살’이나 다름 없다”라고 말했다.

이 경우, 이직이 전혀 다른 환경에서 주요 기술 트렌드가 활용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맥’'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는 “계속 남는 것이나 이직하는 것 모두 각각 장단점이 있다. 한 일자리에 오래 머문 사람들은 충성심이 높고, 안정적인 사람들로 간주된다. 그러나 아주 오랜 기간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는 동일한 직종에 머무는 것을 ‘정체(발전이 없는)’로 판단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리크루터 출신의 심리학자인 돈 그래험은 이직을 해서 새 기회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커넥션(인맥 또는 관계)’을 만들었다. 그런데 더 멀리 보면, 새로운 커넥션을 발전시킬 기회가 있다. 또 이 커넥션을 활용할 기회도 생긴다. 그래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용 안정성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다. 특히 IT 같은 분야에서 중요하다. 회사를 옮겼을 때의 또 다른 이점은 네트워크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커넥션을 확대 및 확장하면, 자신의 업무에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를 불어넣을 수 있다. 이는 애질리티(기민성)과 시장성을 높인다. 매년 이직을 하는 것도 ‘적색 신호’가 될 수 있지만, 한 회사에 지나치게 오래 머무는 것 또한 리크루터들이 적응력에 의구심을 갖도록 만들어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 고용주는 다양한 환경을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직원들을 높이 평가한다.”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까다로운 상사는 삶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IBM 조사에 따르면, 관리진 때문에 회사를 떠났다고 대답한 비율은 약 14%에 불과했다. 반면 업무에 만족하지 못해 회사를 떠났다고 대답한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은 40%에 달한다. 또 18%는 조직의 변화가 많은 불확실성을 남겨 회사를 그만뒀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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