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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Paul Heltze  |  CIO
IT인재의 기술력 차이로 인해 숙련된 IT전문가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특정 분야나 직종에 대해서는 적임자 채용이 마치 유니콘 찾기처럼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채용 담당자나 기술 전문가에게 2018년에 가장 채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 직종과 인재를 묻는다면, 아마도 예상할 수 있는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



AI와 데이터 과학 관련 직종은 인재 채용이 가장 어려운 분야다. 아직 ‘젊은’ 기술이고, 디지털 변혁을 추진하는 여러 기업에 도입되거나, 도입될 예정인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뜻밖의 직종도 있다. <CIO>는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채용 관리자의 수요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지금 당장 수요가 있으며, 전망도 밝은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려는 IT직종 종사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최고의 조합: 새로운 기술+비즈니스 ‘감각’
<CIO>가 만난 전문가들은 인지 컴퓨팅,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IoT, 블록체인 분야를 중심으로 필요한 경력과 현재 기업이 욕심내는 기술력들을 제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강조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력(전문성 또는 역량)을 강화하면서 기업 수익을 함께 생각할 줄 아는 인재를 찾는 것이다.

IT 리크루팅 회사인 제네시스10(Genesis10)을 설립한 CEO 할리 리프먼은 “기술력이 있고, 여러 요소를 연결해 비즈니스에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 지난 수십 년 동안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 빅데이터 및 분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진짜 데이터 과학자를 찾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직면할 도전과제다. 기업들은 데이터와 이질적인 시스템이라는 도전과제 극복에도 초점을 맞췄다. 그런데 현재 중시되는 초점은 데이터를 활용,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창출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갖춘 ‘침입 테스트 전문가’
2018년에 필요한 기술력을 갖춘 인재 찾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찾다. 사이버 보안 기술 수요가 높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앞을 내다보고 행동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침입 테스트 전문가를 찾기란 매우 어렵다.

쉘먼 앤 컴퍼니(Schellman & Co)의 수석 사이버보안 애널리스트인 더그 바빈은 “도구를 다루고, 버그를 찾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테스터는 많다. 그런데 그 결과를 위험과 위협으로 명확히 ‘해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침입 테스트 보고서는 ‘노이즈’에 불과하다. 또 위험에 대해 조치를 하지 않거나, 잘못된 조치를 하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항상 새로운 도전과제, 새로운 방법과 접근법을 찾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는 발견할 경우 반드시 투자해야 할, 그리고 투자 가치가 있는 흔하지 않은 소프트스킬을 갖춘 인재다”고 강조했다.

심층적인 조사 역량을 갖춘 보안 감사 전문가
채용 담당 매니저가 적합한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 겪고 있는 직종 중 하나가 보안 감사 전문가다.

바빈은 “클라우드와 가상화 기술, 리눅스 운영 체제 플랫폼, 네트워크 및 보안 기술에 정통한 인재를 채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또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 개발자를 인터뷰하고, 컨트롤 세트를 평가하며, 어려운 질문을 할 수 있는 역량이다. 더 중요하게, 궁극적으로 버려지게 되는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상관없이 발견한 결과를 논리 정연하게 문서로 작성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귀하신 몸’ 로봇, 암호 등의 전문가
최첨단 기술이고, 여러 기술력이 요구되고, 기본적으로 인재 풀이 작아 공석을 채우기가 매우 어려운 직종들이 있다.

비아 로보틱스(Via Robotics)의 CTO 랜돌프 부히스는 “우리 같은 경우 상황이 특수하다. 일반적인 IT인재가 아닌 모바일 로봇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가 희소하다. 이런 이유로 여러 헤드헌터, 인맥, 소셜 미디어를 총동원해 적합한 인재를 유치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이버비트(Cyberbit)의 전략 담당 부사장 벤 카르는 “보수와 특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수 있는 그런 직종들이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공급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될 수밖에 없다.

그는 “악성코드 리버스 엔지니어, 보안에 특화된 빅데이터 전문가, 암호 전문가를 유치하려는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이 분야 인재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마음껏 고를 수 있다. 공석인 일자리 중 상당수는 핵심 직종이며, 채용 담당자는 최고의 인재를 찾으려 애를 쓴다. 이런 이유로 적합한 인재를 찾아 유지하기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GDPR 전문가
EU 소속 국가 국민들의 개인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2018년 5월부터 EU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경험과 경력을 갖춘 기술 전문가를 찾기란 매우 어렵다.

쉘먼 앤 컴퍼니의 HR 관리자 로리 젠드루코는 “지금 아주 ‘핫’한 직종이다. 또 다른 분야보다 훨씬 더 새로운 직종이다. 이 분야에 진출하는 남성이 많지 않다. 따라서 적합한 여성 인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센게이지(Cengage)의 CIO 짐 칠튼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관련 직종은 모두 수요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칠튼은 “대부분 기업은 개인이 아닌 조직이 필요하다. 직원과 고객 정보,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 업무에 초점이 맞춰진 조직을 편재해야 한다는 의미다.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연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 회사가 아닌 구직자가 협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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