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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편집자  |  CIO KR
가트너가 CIO 조사 보고서인 ‘2018년 CIO 아젠다: CIO의 새로운 직무 마스터하기’와 '2018년 CIO 아젠다: 한국 조사'를 함께 발표하면서, 디지털 변혁으로 인해 CIO의 역할과 직무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98개국 제조, 정부, 교육, 금융, 소매, 언론, 통신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조직에 속한 CIO 3,1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2018년 CIO 아젠다' 보고서는 디지털 환경의 도래에 따른 CIO의 새로운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이 새로운 역할을 어떻게 마스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산업 부문에 걸쳐 디지털화와 혁신이 이뤄지고 IT의 초점이 기술 자체가 아닌 정보로 이전함에 따라, CIO의 직무가 ‘IT 서비스의 제공’과 ‘비즈니스 지원’의 차원에서 벗어나 점차 ‘다양한 범위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대다수 CIO는 기술 동향, 특히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 등이 CIO의 직무 수행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35%의 응답자는 디지털 보안에 이미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다른 36%는 디지털 보안 도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응답해 디지털 보안을 CIO 직무 변화의 주요 이슈로 꼽았다.

아울러 95%의 CIO들은 디지털화로 자신들의 직무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비즈니스에 기반을 둔 성장 영역은 새로운 시장과 고객, 높은 수익률, 보다 다양한 공급자 네트워크, 공공 부문 자금 지원 증가, 조직 사명의 확장 등으로 매우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디지털화의 확장 또는 수확 단계에 있다고 응답한 조직들을 ‘선도 조직(top performer)’으로 분류했다. 이들 선도 조직의 CIO 중 84%는 디지털 변혁에 따라 그들의 역할을 재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의 역할을 비즈니스 성과(56%)와 IT 서비스 공급(44%) 중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히 분배해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은 매월 평균 4일을 경영진으로서 업무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한편, '2018년 CIO 아젠다: 한국 조사'에는 국내 CIO 33명이 참여했다. 국내 CIO와 세계 CIO 간 큰 격차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선도 조직의 CIO가 디지털 비즈니스와 디지털 변혁을 비즈니스 최종 목표라고 답한 반면 국내 CIO는 성장과 시장 점유율을 비즈니스 최종 목표로 여겼다.

표1. 비즈니스 목표
순위  한국    선도 조직  
1 성장 및 점유율 34% 디지털 비즈니스/디지털 변혁 26%
2 혁신, R&D, 신제품/서비스 31% 성장 및 점유율 21%
3 글로벌화/시장 확대 21% 수익 개선/수익성/자산 현금화 14%
4 수익 개선/수익성/자산 현금화 17% 기술 이니셔티브/개선 11%
5 디지털 비즈니스/디지털 변혁 14% 고객 중심 11%
6 운영 개선/효율성/효과성 14% 혁신, R&D, 신제품/서비스 9%
7 기술 이니셔티브/개선 14% 기업/M&A/신규 비즈니스 8%
8 신규 고객/유지/세일즈 14% 신규 고객/유지/세일즈 8%
9 제품/포트폴리오 제고 14% 보안, 안전, 리스크 6%
10 고객 중심 10%  글로벌화/시장 확대 6%
출처: 가트너(2018년 5월)

표2. 비즈니스 차별화 및 조직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
순위  한국    선도 조직  
1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애널리틱스  47%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애널리틱스 28%
2 인공지능 33% 디지털화/디지털 마케팅 17%
3 사물인터넷 27% 클라우드 서비스/솔루션 15%
4 클라우드 서비스/솔루션 20% 모빌리티/모바일 앱 7%
5 블록체인 10% 인공지능 7%
6 디지털화/디지털 마케팅 7% 사물인터넷 6%
7 기업 자원 계획 7% 통합/상호운용성 4%
8 머신러닝 7%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터페이스 4%
9 혁신 솔루션 7% 인프라/데이터 센터 3%
10 모빌리티 3% 보안 및 리스크 3%
출처: 가트너(2018년 5월)

한국을 포함한 대다수의 글로벌 CIO는 비즈니스 차별화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기술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애널리틱스 기술을 꼽았다. 하지만 선도 조직의 CIO들이 디지털화와 디지털 마케팅을 두번째로 중요한 기술로 꼽은 반면, 한국 CIO들은 해당 기술에 대한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CIO들은 소속 조직의 디지털 성숙도가 ‘설계’ 혹은 ‘구현’ 단계에 도달했다고 응답했다. 상당수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 팀을 보유하고 있지만, 설계와 제공의 다음 단계인 확장 단계에 도달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확장 단계의 도달을 방해하는 가장 큰 방해 요소로는 '문화'가 꼽혔다.

가트너코리아 최윤석 전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들은 현재 기업 내 디지털 팀의 역량을 평가하고, 그들이 디지털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CIO들은 더 이상 IT 서비스 제공을 위한 리더가 아닌 비즈니스 리더로서 비즈니스 전략, 혁신, 디지털 리더십 등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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