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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에 ‘멍군’···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공식 발표

2020.10.29 Brian Cheon  |  CIO KR
AMD ‘빅 나비’ 라인업이 공식 발표됐다. 4K 게이밍을 겨냥한 이번 라데온 RX 6000 시리즈 GPU 라인업은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마침내 최고급 GPU 시장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자평했다. 



행사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RX 6000 시리즈는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11월 18일 라데온 RX 6700 XT와 6800 XT가 가장 먼저 출시된다. 하이엔드 RX 6900 XT는 12월 8일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라데온 RX 6700 XT가 579달러, 6800 XT가 649달러, RX 6900 XT가 999달러다. 특히 돋보이는 제품은 하이엔드 RX 6900 XT다. 경쟁작 RTX 3090보다 무려 500달러 더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성능과 더 작은 폼 팩터를 갖추고 있다. RX 6800 XT보다 경쟁 라인업인 RTX 3080보다 50달러 더 저렴하다. 물론 그래픽카드 제조사에 따라 오버클럭된 변형 등이 등장하면서 가격은 다변화될 수 있다. 




주요 기능을 AMD RX 6800 XT부터 살펴보면, AMD RDNA 2 칩셋이 핵심에 존재한다. 동일한 7nm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종전 RDNA 아키텍처보다 54% 향상된 와트 당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72개의 컴퓨팅 유닛, 2,250MHz 부스트 클록 및 2,015MHz 클럭 속도의 16GB GDDR6 VRAM와 짝을 이루며 총 300W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AMD는 설명했다. 아울러 AMD의 128MB 인피니트 캐시가 도입되어 DRAM 병목 현상과 지연 문제가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RDNA 2 아키텍처는 다이렉트X 12 얼티밋의 일부인 가변 레이트 셰이딩, 메시 슬라이더 및 샘플러 피드백과 같은 고급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RTX 제품군의 핵심 기능인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도 지원한다. 

엔트리 레벨 제품인 RX 6700 XT는 16GB DDR6 및 128MB 인피니티 캐시 등 많은 사양이 상급 제품과 유사하지만 컴퓨팅 유닛이 60개에 그친다. AMD는 엔비디아의 이전 세대 최고 제품인 RTX 2080Ti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며, 1440p 또는 4K 게임을 위한 훌륭한 입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RX 6900 XT에 대해 AMD는 엔비디아의 최상위 스택 RTX 3090과 경쟁하는 제품이라며, 더 적은 전력(300W)을 필요로하고 훨씬 더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한편, 와트 당 성능이 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출시된 RX 6000 GPU는 모두 ‘레이지’(Rage) 모드라는 이름의 원 클릭 오버클럭 기능을 지원한다. 또 AMD 라이젠 5000 GPU와 함께 사용할 경우 AMD가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라고 부르는 기능을 이용해 더 많은 메모리를 할당함으로써 더 큰 성능 향상을 체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포환되는 프리싱크 모니터를 이용한다면 응답 시간을 최대 37%까지 줄일 수 있는 2세대 지연 시간 감소 기능도 포함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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