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세대 픽셀 버드(Pixel Buds)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베이스 부스트, 주의 경고, 공유 감지 등의 개선과 기능 추가가 이뤄졌다. 구글 측은 “사용자가 청취 경험을 최적화하고 분실 시 더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더 다재다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신기능 중 공유 감지(sharing detection) 기능이 두드러진다. 만약 한 쌍의 이어 버드 중 한 쪽을 친구에게 주면 픽셀 버드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각각 볼륨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실험적 기능인 주의 알림(Attention Alerts)은 주변에서 중요한 일이 발생할 경우 이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개 짖는 소리, 아기 울음 소리 또는 긴급 차량 사이렌 등이 감지되면 음량이 자동으로 줄어든다.
내 기기 찾기(Find My Device)는 픽셀 버드의 위치를 표시한다. 스마트폰에 연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지도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를 보여준다.
트랜스크라이브 모드(transcribe mode)도 추가됐다. 이는 번역 결과물을 오디오로 송출하는 기능이다. 프랑스어와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사용자가 영어에 대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더 유용해졌다. 터치 콘트롤을 켜거나 끄도록 요청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