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AI 이니셔티브의 파일럿과 개념검증(PoC) 단계를 마쳤다고 밝힌 기업이 2017년 36%에서 올해 53%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일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중 78%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속도로 AI 이니셔티브를 확장하고 있었다. 21%의 기업은 오히려 AI 배포 속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파일럿에서 배포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 전체에 AI 이니셔티브를 배포하기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AI 이니셔티브 확장을 선도하는 산업군으로는 생명과학, 특히 제약 분야가 꼽혔다. 보고서는 이들 기업 중 약 27%가 성공적으로 사용 사례를 상용화하고, 지속적으로 AI 이니셔티브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 높은 산업군은 21%를 차지한 소매업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제약/생명과학 회사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의 17%를 AI 연구개발에 쓰고 있으며 이들이 주로 투자하는 부문은 의약품 개발, 연구개발 및 진단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