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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수석 과학자 “AI는 두려워할 대상 아니다”

2018.05.18 Jennifer O'Brien  |  CIO Australia
알리바바 그룹의 수석 과학자이자 머신 인텔리전스 및 기술 부소장인 지아오펭 렌(Xiaofeng Ren)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 인간을 대체할 거라는 인류멸망 시나리오를 부정하는 인물이다. 그는 대신 AI가 유익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고 주장한다.

렌 부소장은 세빗(CeBit)에서 진행된 비즈니스의 미래를 추동할 AI 응용분야 개발에 관한 강연에서 “AI에 대한 흔한 시각이 있다. 지성체인 인간에 추가되는 진정한 지성(true intelligence)의 대체물 또는 실증물로서 AI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나 AI 과학자는 AI를 전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AI 공학자들은)는 AI를 그저 유용한 기술로 생각한다. 유용한 기계를 제작하여 기계가 인간을 도와주고, 인간의 능률을 높여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게 우리가 늘 생각하는 태도다”라며, AI는 인간을 보강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렌 부소장은 2017년 알리바바의 수석 과학자로 임명됐다. 이전에는 아마존의 선임 연구원으로서 아마존GO의 알고리즘 개발을 지휘했다. 이에 의해 세계 최초의 저스트 워크아웃 스토어(just walkout store)의 개점이 가능했다.

렌은 기조 강연 중에 AI를 둘러싼 낭설과 과민반응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AI가 기업 및 사회에 주는 영향을 진단했다. 그는 AI가 이미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고, AI의 능력을 활용 중인 흥미로운 응용분야들이 이미 많다고 전했다.

렌 부소장의 부서가 알리바바의 AI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다.그는 압도적이고 와해적인 변화를 알리바바에, 그리고 중국 전체의 기업계에 선사하고, 한편으로는 미래의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를 어떻게 정의하든지 간에 이는 분명히 떠오르는 기술이다. 흥미로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렌은 “AI의 여정을 살펴볼 때 2006년, 그리고 다시 2012년에 획기적 이정표가 있었다. 2006년에는 엄청난 알고리즘 및 리서치 활동이 있었고, 2012년에는 시각 인식, 음성 인식, 챗봇, 패밀리 로봇의 형식으로 돌파구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012년에, 2006년에 마치 마법처럼 일어난 무엇이 아니다. 사실 AI 기술은 이미 상당 기간 동안 발전하고 있었다. 구글이 하나의 예이다. 우리는 이를 AI 기술이라고까지 생각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구글은 콘텐츠 인덱싱에 의해 고도로 지성적인 일들을 하고 있고, 덕분에 우리는 고도로 지성적인 검색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렌 부소장은 현재가 AI의 세 번째 발흥기라면서, 이는 1950년대와 1960년대, 그리고 1980년대 이뤄진 기술 발전에 이어진다고 말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사람들은 로직 기반의 추론 시스템(logic-based reasoning systems)에 엄청난 희망과 노력을 쏟아 부었고, 1980년대에는 전문가 시스템이 성장하고 신경망 모델이 출현하였다.

그는 컴퓨트 성능의 증가와 데이터의 증가가 AI 성장을 추동하는 2대 요인이라고 설명하면서 “연산 성능과 데이터가 계속 증가해왔다. 대중의 관심과 대중의 지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지만, 과학 기술과 기술적 능력은 진정으로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렌은 AI가 광범위한 영향을 가질 것이라면서 소매, 미디어, 농업, 제조, 물류, 금융, 에너지, 보건, 법, 교육 등의 업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늘날, AI가 조금이라도 유용하지 않은 업종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는 진정으로 AI 기술이 유용해지는 임계점에 도달해 있다고 믿는다. 여러 가지 형식으로 수많은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한 기술 종류가 아니다. 예측하고, 최적화하고, 인식하고, 지각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 인공 지능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라고 강조했다.

가트너는 AI 시장 규모를 올해 1조 3,000억 달러로 추산하며 5년 후면 4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렌은 AI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란 쉽지 않다.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하기가 정말 어렵다. 특히 중대한 난제 가운데 한가지는 정확한 전문 지식을 알아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딥러닝과 과학자들에 의해 이전보다는 훨씬 쉬워졌다. 그러나 퍼즐 조각이 아직도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AI가 진정으로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리고 데이터는 흔히 얻기가 정말 어려울 수 있다”라고 렌 부소장은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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