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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스토리지

"NVMe 가속화 플래시 스토리지 써보니… 놀랍다, 신날 정도다"

2018.07.23 Ann Bednarz  |  Network World
IBM은 기업용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의 주요 트렌드에 대한 해답 하나를 제시하고 있다.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인공지능, 멀티 클라우드 환경과 컨테이너 등에 대응할 수 있는 2U 패키지가 그것이다.

새 플래시시스템(FlashSystem) 9100은 올-플래시 NVMe-가속화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2U에서 최대 2 페타바이트를 지원한다. 그리고 42U 랙에서 최대 32PB의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

NVMe는 고속 스토리지 미디어 액세스 프로토콜이다. 레이턴시(지연 시간)를 줄이고,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향상시키도록 설계돼 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고성능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같이 레이턴시는 낮고 성능은 아주 높아야 하는 기업용 워크로드 분야에 적합하다.

스토리지 벤더들은 한층 더 빠른 이 상호 연결 프로토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시도해왔다. IBM도 마찬가지이다. 플래시시스템 9100은 소형 폼팩터인 NVMe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있다. 이것이 쾌 큰 변화이다. IBM은 NVMe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는 표준 2.5인치 SSD 폼팩터에 맞도록 플래시코어(FlashCore) 기술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드라이브의 크기를 절반 이상 줄였다.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인 ‘플렌티 오브 피시(Plenty Of Fish)’의 오웬 몰리 인프라 디렉터는 이런 새로운 설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몰리는 IBM의 올-플래시 스토리 사용자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이벤트에 참석, 새 9100 시스템에 대한 생각과 NVMe 가속화 스토리지가 기업에 전달하는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몰리는 IBM 이벤트에서 “기존 시스템의 큰 모듈 대신 2.5인치 폼 팩터의 NVMe 드라이브를 도입한 것에 마음을 빼앗겼다”라고 말했다.

몰리는 플래시시스템이 IBM의 모든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IBM의 AI기반 예측 분석 및 스토리지 리소스 관리 소프트웨어인 스토리지 인사이트(Storage Insights)와 스냅샷과 암호화, 스토리지 가상화 등 스토리지 관리 기능을 전달하는 스펙트럼 버추얼라이즈(Spectrum Virtualize)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는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플렌티 오브 피시는 오랜 기간 IBM의 플래시시스템 스토리지를 사용했다. 몰리는 “우리는 플래시를 최대한 활용하고, 더 높은 성능을 얻으려 시도한다. 지금까지 사용한 스토리지 가운데 가장 오래 사용하는 스토리지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를 만족시킨 부분은 ‘신뢰도’이다. 몰리는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워크로드에 상관없이 일관된 성능을 발휘한다. 우리는 많은 워크로드를 집어넣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스템의 복구 기능은 ‘마음의 평화’를 준다. 그는 “모듈의 작동이 중지하는 등 구성 요소에 문제가 생겨도 이를 알지 못하고 넘어간다. 경고을 받지만 시스템이 이미 복구된 상태다. 애플리케이션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정상 작동한다. 다시 말해,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플렌티 오브 피시는 더 많은 워크로드에 플래시 스토리지를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시스템 가격은 이전 플랫폼과 비슷하다. 여기에 더해, 작은 폼팩터이지만 모든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몰리는 “프로덕션(생산화 단계) 시스템과 달리, 백엔드 시스템에는 초고속 스토리지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백엔드 워크로드도 프로덕션 시스템과 동일한 성능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테스트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혁신을 도와주는 플래시 스토리지
ZE 파워그룹(ZE PowerGroup)은 데이터 볼륨 증가로 발생한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4년 전부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플래시로 마이그레이션 하기 시작했다. 이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 회사는 수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이 위험을 관리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 변환, 분석한다. 고객이 데이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기 위해서다.

ZE의 나데르 엘-람리 최고 제품 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는 “어느 순간부터 스토리지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고객들이 하고 있는 일에 보조를 맞출 수 없었다. 고객들을 위해 적시에 데이터를 준비해야 하는 도전과제가 아주 중요했다. 이에 플래시를 도입했으며, 플래시는 우리가 하는 일을 혁신시켰다”라고 말했다.

ZE는 플래시 덕분에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을 하고, 다르게 사고를 할 수 있었다. 그는 “말 그대로 우리를 변화 및 혁신시켰다. 도입 전에 직면했던 장애물이 사라졌다”라고 강조했다.

ZE는 플래시 기반 인프라로 업그레이드, 데이터 및 리포트 품질을 높였다. 그리고 이는 고객들의 위험에 대한 ‘내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엘-람리는 IBM의 멕시코 시티 이벤트에서 “위험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고객들은 매일 위험을 다루고 있다. 플래시가 전달하는 속도 덕분에 더 빨리 의사결정을 내려 위험을 없앨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플래시시스템 9100은 기존 플래시시스템 모델보다 용량, IOPS, 대역폭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엘-람리는 “아주 놀랍다. 정말 신이 날 정도다”라고 말했다.

엘-람리는 소형 폼 팩터가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스토리지가 2개 랙 이었다. 그런데 1/4의 랙으로 줄였다. 1/4의 랙 이하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1/8의 랙만 필요하다. 그러면 냉각 비용이 줄어든다. 전력 비용이 줄어든다.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든다. 아주 인상적인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기업 IT 리소스를 해방시켜주는 스토리지 관리 자동화
키인포(KeyInfo)의 리프 모린 대표 겸 CEO는 속도라는 힘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인포는 내부에서 IBM 올-플래시 스토리지 어레이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인 동시에 IBM의 비즈니스 파트너다.

모린 패됴에 따르면 데이터 액세스 간소화로 운영을 개선할 수 있다. 헬스케어(의료 및 보험) 분야 고객들은 더 효과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으며, 소매 업체들은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


왼쪽부터 키인포의 리프 모린 CEO, ZE 파워그룹의 나데르 엘-람리, 플렌티 오브 피시의 오웬 몰리.

모린은 “이것이 비즈니스에 큰 가치를 창출시킨다. 우리가 현재 NVMe 및 패브릭 기반 NVMe에서 관찰하고 있는 혁신적인 변화는 과거 보지 못했던 데이터 액세스 속도, 과거 보지 못했던 소형 폼팩터이다. 우리는 플래시시스템 9100에서 이런 혁신을 전달하려 시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NVMe는 속도를, IBM 스펙트럼 스토리지는 중복 제거, 압축,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정의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을 전달할 수 있다. 이 조합이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들이 다른 프로젝트에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IT 종사자들은 디스크 배치 같은 ‘전술적’ 잡무 대신 전략적인 비즈니스 문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모린은 “과거에는 최적화된 IOPS를 얻기 위해 데이터베이스에 100개의 디스크를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해 이행해야 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런 시대는 저물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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