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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동화된 IT 운영? 가능성은?··· ‘노옵스’ 안내서

2019.07.15 Mary K. Pratt  |  CIO
자동화가 IT 운영 작업을 간소화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도구로 부상했다. 마인드트리(Mindtree)는 이에 주목한 조직 중 하나다. 이 이 컨설팅 및 매니지드 서비스 공급 기업은 자사 인프라에서 수작업 과정을 제거하기 위해 보다 완벽히 자동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통적인 IT 운영 업무에서 탈피하고 대신 이를 기계가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마인드트리의 글로벌 인프라 부사장인 린 헤드는 자동화 환경에서는 직접적 업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더 빠르고, 더 마찰 없는 개발 및 전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새 기능 및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의 요청을 더 잘 수락할 수 이다고 덧붙였다. 

헤드는 “즉 단순히 IT 서비스 개선이 아니다. 이는 사업에도 유익하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출현 중인 IT 경향인 노옵스의 약속이다. 즉, 데브옵스가 제공하는 자동화를 넘어 운영 업무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인프라 환경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노옵스(NoOps)란 무엇인가? 
노옵스는 소프트웨어 환경이 완전히 자동화되어 이를 관리할 운영 팀이 필요 없다는 개념이다. 노옵스는 ‘운영의 부재’를 의미하며 지난 10년 이상 진행되어온 자동화 트렌드를 한 단계 더 진척시키는 개념이다. 

명확히 하자면, 노옵스는 IT 운영을 아웃소싱 하는 것과 다르다. SaaS나 클라우드로 이동해 이들 사업자가 운영을 맡는 것도 아니다. (마인드트리 같은 매니지드 서비스 공급자와 클라우드 회사들이 자사 인프라의 속도와 기민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스스로 노옵스 여정을 진행하고 있기는 하다.)

노옵스는 단일 기술에 의한 작용 역시 아니다. 이는 서버리스 기술,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마이크로서비스와 다르다. 그러나 이들이 IT 부서를 노옵스로 이동시키는데 일정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노옵스는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노옵스가 여러 가지 기술을 요구한다고 설명하며, 특히 자동화, 머신러닝, 인공지능이 반복적이고 평범한 작업뿐 아니라 현재 인간 직원이 취급하는 고급 작업까지 대체하는 IT 프로세스 및 워크플로우의 쇄신을 요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노옵스를 실용적 목표가 아니라 야심차고 이상적인 개념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IT가 자체적인 내부 프로세스로부터 또는 공급업체의 작업으로부터 수명 주기 관리에 대한 수작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적 기대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터프츠 대학교의 엔지니어링 대학원 학장이자 IEEE 펠로우인 캐런 패네타는 “진정한 노옵스라면 개발 및 운영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전혀 상호작용할 필요가 없다. 반면 데브옵스에서는 전체 수명 주기 동안 함께 협력한다”면서 “진정한 형태의 노옵스는 개발, 전개 및 유지관리를 자동화하여 이 순환 고리에서 인간을 제거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이는 망상에 가까운 목표이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노옵스의 진화 
딜로이트는 ‘2019년 기술 트렌드’ 가운데 ‘서버리스 세계의 노옵스’를 제시하면서, 이는 클라우드 진화의 다음 단계이고, 핵심 업무를 자동화하여 IT 인재의 초점을 운영으로부터 성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IT 부서가 최소한 조직의 일정 부분을 노옵스 환경으로 보기에 충분할 정도로 자동화에서 성숙한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한다. 그러나 노옵스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아울러 노옵스가 달성 가능한지, 단순한 기치인지 또는 망상인지에 대한 논쟁도 아니다. 지난 2012년 에트시와 넷플릭스의 기술 임원들은 이 개념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쟁한 바 있다.

이론적 주장은 차치하고, 기업 IT 내의 명백한 문제들이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 운영을 변혁시킬 필요를 이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10년 가까이 기업들은 서버를 설치하는데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걸리는 기술 팀에 의해 발목이 잡혔다. 이러한 시간 지연은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좌절시킨다. 

IT는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신기술과 애자일, 데브옵스 같은 새로운 방법론을 대대적으로 도입하면서 이러한 좌절에 대응했다. 

딜로이트는 테크 트렌드 보고서에서 IT가 다음 단계로 들어섰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과도한 자동화가 노옵스 환경을 생성했고, 여기서는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정의 하드웨어가 역동적으로 조달되면서 인재들을 자유롭게 하고 새 역할로 이동시켜 비즈니스 실적을 견인하는데 기여하도록 한다”라고 밝혔다. 

노옵스를 향한 지속적 여정 
켄 코얼리스는 딜로이트 컨설팅 LLP의 사장이자 회사의 클라우드 실무를 담당하는 CTO이다. 그는 노옵스를 데브옵스라는 산의 정상으로 묘사한다. 코얼리스는 “데브옵스의 진정한 목적은 더 빠르고, 더 저렴하고, 더 나은 품질이었다. 노옵스는 개발자와 운영자가 협력하며 마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를 추진하면서 개발자가 코드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공급자 서비스, 마이크로서비스, 서버리스 기술의 발전이 서로 어우러져 기업 IT 리더들이 개발, 전개, 유지 관리 등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 운영에서 자동화의 도입을 늘리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코얼리스는 “목표는 더 작은 팀을 가지고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것도 매우 탄력적인 방식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면서 “IT 없이 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없지만, 모두가 유지관리로부터 개발로 더욱 이동하고 싶어한다”라고 진단했다.

코얼리스는 노옵스 환경에서 앞선 CIO는 승인을 요청하거나 요청을 입력할 필요가 없고 버튼 한번 누르면 일이 끝나는 지점까지 소프트웨어 운영 시 필요한 인력 수를 축소하면서 여정을 가속하는데 관여하는 사람의 수를 줄이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자동화가 증가하면서 DNS 운영 및 패치 관리에 따른 작업을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늘날의 IT가 진정한 노옵스 환경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패네타는 “연속적 과정의 일부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성숙도 수준에서 IT는 몇 가지 작업에서 자동화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패네타는 인프라 팀이 IT 부서, 매니지드 서비스 또는 SaaS 사업자, 클라우드 공급자에 속하는 지에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노옵스를 향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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