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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ㅣ자율주행차와 엣지컴퓨팅이 만나는 의외의 지점··· ‘농업’

2020.02.05 데이비드 린티컴  |  InfoWorld
자율 농업 기술의 발전이 완벽히 자동화된 농장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업은 어쩌면 100% 자동화에 도달하는 첫 번째 산업일지도 모른다. 

DEC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북아메리카 지역은 자율 농업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에만 26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동 조종 기능을 갖춘 트랙터와 콤바인 그리고 드론의 사용 증가가 이러한 큰 매출 발생에 기여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Getty Images

자율주행 기술은 일상 속으로 서서히 침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주 및 연방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에 부응하는 규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가 마련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아직 해당 기술을 어떻게 규제하고 보장할 것인지 파악되지 않았다. 인간과 인간의 삶에 있어서 이 기술이 의미하는 바 또한 이해가 필요한 상태다. 

그러나 농업 분야를 생각해보자. 오늘날 농업 분야는 자동화된 장비가 필요하다. 많은 자동화된 장비들이 농장에서 쓰이고 있다. 향후 몇 년 이내에 사람들이 먹을 채소는 농업용 로봇이 생산 과정의 일부가 돼 경작해 낸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다른 산업에서는 규제를 가하는 동력들이 농업 분야에는 없다. 무인으로 움직이는 트랙터, 콤바인, 수확기, 파종기는 사유지에서 작동한다. 또한 도심과 떨어져 있으므로 이런 무인 농기계가 사람을 해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물론 영화 킬도저(Killdozer)를 보고 난 후 몹시 놀라긴 했지만 말이다.  

자율농업과 컴퓨팅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전부 관계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 살펴본 바에 따르면 대부분 자율농업 장비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과 연계된 엣지 디바이스로 존재한다. 이때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은 인지 기반 시스템의 운영, 분석 및 사용을 제어한다. 다시 말해, 클라우드 내에는 전체 작업을 수행하는 빅 브레인(Big Brain)이 존재한다. 그리고 운영을 위한 프로세싱과 이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는 각 장비 내에 저장된다. 

자동차도 유사한 모델을 사용할 것이다. 이를테면 차량 내에서 발생하는 프로세싱과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 및 프로세싱을 혼합하는 모델이다. 향후 5G를 비롯해 더 신뢰할 수 있는 대역폭이 등장함에 따라 대부분 프로세싱 과정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 예측된다.  

아직까지 농업 분야가 첨단기술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통산업인 농업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첨단기술의 산실인 실리콘밸리보다 오히려 농업 분야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해 더 많이 배울지도 모른다.  

* 데이비드 린티컴은 딜로이트 컨설팅의 클라우드 전략 부문 최고 책임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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