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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발도 구독하는 시대··· 나이키, 유아동 대상 서비스 출시

2019.08.14 김달훈  |  CIO KR
공유경제(Sharing Economy)나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의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소유’해야만 했던 많은 것들을, 이제는  ‘공유’나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구독 서비스는 공유 모델을 적용하기 힘든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나이키가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나이키 어드벤처 클럽(Nike Adventure Club)’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신발 구독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나이키 어드벤처 클럽은 나이 기준으로 약 2~10세 사이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을 위한 서비스다. 신발 사이즈는 발 크기에 따라 4C부터 7Y까지 21단계로 구분되어 있고, 구독 방법은 요금에 따라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나이키가 유아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발 구독서비스인 ‘나이키 어드벤처 클럽’을 출시했다. 약 2~7세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세 가지 구독 모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사진 : 나이키)

한 달에 20달러를 내는 구독 상품을 주문하면, 일 년에 4켤레의 신발을 90일 간격으로 받을 수 있다. 발이 빨리 자라는 일반적인 유아기의 자녀를 두 가정에 적합한 구독 모델이다. 신발이 빨리 닳을 만큼 활동적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월 구독료 30달러 서비스를 나이키는 추천한다. 60일 간격으로 일 년에 6켤레의 신발을 새로 받을 수 있다. 

이 보다 더욱더 활동적이거나 두 켤레 이상의 신발을 가지고 바꿔 가며 신기고 싶은 경우는, 한 달에 50달러를 내는 구독 서비스를 구매하면 된다. 이 경우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신발을 배송받기 때문에, 일 년이면 모두 12켤레의 운동화를 구독하는 셈이다. 아이들이 놀면서 모험을 즐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어드벤처 킷(Kit)도 제공된다. 선택한 구독 상품은 언제든지 업그레이드하거나 반대로 다운 그레이드 할 수 있다.

어떤 구독 모델을 선택하든지 무료 배송과 반품, 무료 교환 서비스가 공통으로 제공된다. 4월에 있는 지구의 날과 추수 감사절이 있는 11월, 이렇게 일 년에 두 번 신었던 신발을 수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신발 수거는 나이키가 보낸 반송용 가방에 넣어 발송하면 되고, 수거된 신발은 기부하거나 재활용 처리를 거치게 된다. 

나이키 어드벤처 클럽에 가입이 완료되면, 100가지 이상의 운동화를 고를 수 있는 이메일이 발송된다. 제품 목록에서 원하는 신발을 고른 후 주문하면 된다. 선택한 신발은 택배로 발송되며, 상품 패키지에는 어드벤처 키트가 포함되어 있다. 배송받은 신발의 크기가 맞지 않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주일 이내에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구독경제는 회원 가입을 하고 매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상품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장 모델이다. 신문, 잡지, 우유 같은 구독 서비스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구독경제는, 면도날부터 생필품, 가구, 화장품, 꽃, 취미, 힐링,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심지어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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