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모터(Honda Motor) 산하의 연구 부문이 알파벳 웨이모(Waymo)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일뤄진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웨이모의 자율주행 센서와 소프트웨어 컴퓨팅 플랫폼과 혼다의 차량을 통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웨이모와의 협력을 통해 혼다 R&D 부문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시장을 내놓는데 있어 기존과는 다른 접근법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기업과 자동차 기업의 이러한 협력은 양측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 또한 유사한 방식을 향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최근 연구 프로젝트였던
웨이모를 별도의 독립적 비즈니스 부문으로 격상시킨 바 있다.
혼다 모터는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을 2020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 이후 혼다가 웨이모에 차량을 납품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혼다 모터 측은 양사의 협력으로 인해 자사가 웨이모에 차량을 공급하고 해당 차량이 웨이모의 테스트 차량군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혼다와의 협력 추이를 묻는 질문에 답해오지 않았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