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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in Survey | "데이터 활용 늘었지만 수집∙정제∙분석에 지친다" IDG 조사

2019.04.19 박해정  |  CIO KR
한국IDG가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년 전보다 데이터 활용이 늘었으나 데이터를 정제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보내 정작 분석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Getty Images Bank
이 조사에서 1년 전보다 업무에서 데이터 활용이 30% 이상 늘었다는 답변은 가장 많은 32%였고, 10~29% 늘었다는 응답도 이와 비슷한 30%였다. 10% 이내로 늘었다는 응답도 10%로,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데이터 활용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72%로 약 3/4이 이같이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답변은 26%였으며 1년 전보다 데이터 활용이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임원들이 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데이터 활용이 30% 이상 늘었다는 답변에 이사급 이상은 무려 47%로, 다른 두 집단인 차부장(29%)과 과장 이하(27%)와 큰 차이를 보였다.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에서 이사급 이상은 9%로 적었지만 다른 두 집단은 각각 26%와 35%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전반적으로 데이터 활용이 늘었다는 답변으로 보면 이사급 이상에서 무려 89%가 이같이 밝혔고 나머지 두 집단에서는 각각 72%와 62%로 나타났다. 

IT업종과 비IT업종으로 크게 나눠서 볼 때 IT업종이 더 적극적이었다. 1년 전보다 데이터 활용이 30% 이상 늘었다는 응답자는 IT업종에서 37%, 비IT업종에서 23%였고 전체적으로 늘었다는 답변은 각각 78%와 57%로 IT업종에서 데이터 활용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에 따른 데이터 활용 증가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1년 전보다 데이터 활용이 30% 이상 는 IT직종 종사자는 32%였고, 비IT직종 종사자는 31%로 비슷했고, 10~29% 늘었다는 응답자는 각각 31%와 27%였다. 

데이터 활용이 증가했으나 데이터 정제 시간이 오래 걸려 정작 분석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응답자 1/4 이상인 26%가 업무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 이를 꼽았다. 데이터는 많은데 쓸만한 데이터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도 21%였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의사결정 시점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데이터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각각 15%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보관하고 분석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11%로 비용 관련 문제는 상대적으로 큰 문제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밖에 분석 툴 사용이 어려워 배우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과 개인정보 보호법 등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는 지적은 각각 4%에 그쳤다. 데이터를 신뢰하지 않는 문화가 만연해 있다는 의견은 2%에 불과해 사내 문화, 규제 등은 데이터 활용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급별로 데이터 활용 어려움에 차이를 보였다. 이사급 이상의 임원들은 주로 시간과 의사결정과 관련한 의견이 두드러진 반면 차부장과 과장 이하에서는 쓸만한 데이터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사급 이상에서는 ‘데이터를 정제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보내, 분석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2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의사결정 시점에 활용하기 어렵다(25%)’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반면 데이터는 많은데 쓸만한 데이터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은 13%로 차부장 응답자 집단(22%)과 과장 이하 응답자 집단(24%)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13%에 그쳤다. 

데이터 활용 어려움을 데이터 활용 증가 정도에 따라 나눠서 보면, 1년 전보다 업무에 데이터 활용이 30% 이상 증가한 집단과 10~29% 증가한 집단에서는 ‘데이터를 정제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보내, 분석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가장 컸다(28%, 36%). 하지만 데이터 활용이 10% 미만으로 증가한 집단과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인 집단에서는 이 같은 답변이 각각 15%와 19%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문가 부족’에 관해서도 데이터 활용 증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30% 이상 증가한 집단과 10~29% 증가한 집단에서 ‘전문자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은 응답자는 각각 14%와 10%였으나, 10% 미만 증가한 집단에서는 가장 많은 23%가 이 문제를 지적했다. 이는 데이터 활용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집단은 이미 ‘전문가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DG Korea
 
데이터 활용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으로는 분석 툴 도입(43%)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클라우드를 포함한 데이터 보관용 스토리지 증설(34%)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 활용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도한 방법으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이 29%로 3위였으나 전문가 영입(17%)이나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임명(4%)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컨설팅을 의뢰한다는 답변도 10%에 그쳤다. 이는 외부 전문가를 수혈하기보다는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는 내부 전문가 양성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활용 관련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28%)도 같은 맥락을 볼 수 있다. 대규모 투자가 들어가는 프로젝트보다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작게 시작해 경험을 쌓으며 그 과정에서 내부 인력을 전문가로 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조사는 3월 10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진행됐으며 한국IDG 회원 가운데 30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유효 응답자 273명의 답변만을 분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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