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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폴아웃, 둠 개발사 '제니맥스 미디어' 8.7조 원에 인수

2020.09.22 박예신  |  CIO KR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엘더스크롤, 둠, 폴아웃 등의 유명 비디오게임을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MS는 자사 게임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게 됐다. 

MS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제니맥스 미디어와 산하의 게임 스튜디오를 75억 달러(한화 8조 7,00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MS가 보유한 게임 스튜디오는 기존의 15개에서 23개로 늘어나게 됐다. 

MS가 인수한 제니맥스 미디어는 워싱턴 D.C 소재의 비상장 미디어 조직이다. 게임 개발사 겸 유통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웨어의 모회사이며 산하에 여러 곳의 게임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이번 인수로 MS는 베데스다가 소프트웨어가 개발 및 유통한 엘더 스크롤, 폴아웃, 둠, 퀘스트 등의 비디오 게임을 자사 게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게임 업계에서는 MS가 이번 인수를 통해 게임 부문의 주요 경쟁업체인 소니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간 MS는 X박스 등 자체 게임 콘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비해 게임 독창성이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업계 평가를 받아왔다. 

애널리스트들은 MS의 이번 인수에 대해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MS가 X박스 유저들의 게임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코로나 사태 속에서 자사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런던 시장조사기관인 암페어 애널리시스에서 게임시장 조사를 담당하는 피어스 하르딩스 롤스는 링크드인 기고를 통해 “MS가 새로운 게임 유저층에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소니와 직접 경쟁할 수 있게 됐다”라며 “퍼스트파티(소프트웨어도 직접 개발하는 하드웨어 업체) 콘텐츠와 서비스는 게임 시장에 대한 MS의 미래 전략의 기초”라고 분석했다. 

일부 외신들은 MS가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를 통해 게임 시장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틱톡 인수에 실패한 걸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데이터베이스 업체 오라클의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미국 사업부문 인수를 승인한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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