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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IoT 코어' 출시··· "전 세계 IoT 기기서 정보 수집"

2017.05.17 Matt Hamblen  |  Computerworld
구글이 수십억 개에 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주요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도와주는 새로운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IoT 코어(Google Cloud IoT Core)'를 발표했다.



이를 이용하면 유틸리티와 물류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이 전 세계에 설치한 IoT 기기를 안전하게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제품 매니저 인드라닐 채라버티는 "이렇게 연결해 수집한 데이터는 구글의 데이터 애널리틱스 서비스를 통해 관리,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의 활용 방법은 지난 2달간 이를 테스트해 온 에너지웍스(Energyworx)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유틸리티 기업이 경영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로, 2014년부터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왔다.

업체는 이 새로운 클라우드 IoT 코어 서비스를 IoT 기기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사용했다. 캘리포니아와 다른 지역에 설치된 수천대에 달하는 태양열 인버터와 전기차 충전기 등이 대상이다. 에너지웍스의 설립자 에드윈 푸트는 "올해 내에 클라우드 IoT 코어 테스트를 스마트 계량기 수백만대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까지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마트 계량기는 수도나 가스 등의 사용량을 체크하는 기기이다.

클라우드 IoT 코어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현장의 기기간에 통신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태양열 인버터를 포함한 많은 기기가 이질적인 비표준화된 데이터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작업 없이 이를 변환할 수 있다. 태양열 인버터는 태양열 패널의 불안정한 직류를 상용 전력망에 넣을 수 있는 교류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푸트는 "이 서비스는 유틸리티 업체가 계량기에 데이터 전송을 멈추는 제어 명령도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에 수신하는 IoT 기기에 대해서만 과금하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로 지불하는 비용은 AWS의 1/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의 영향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구글 IoT 활용 규모도 커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아무것도 설치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저 프로그램하고 사용하기만 하면 되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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