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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공간의 결합' 창의력을 부르는 사무실 디자인 5가지

2017.03.09 Thor Olavsrud  |  CIO
업무 공간은 업무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무직에서 창의성과 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세계 최대 사무용 가구 및 커머셜 건축 설계 업체인 스틸케이스(Steelcase)의 전략 연구 및 신사업 혁신 담당 부사장 사라 암브러스터는 기존의 사무 공간이 이 두 가지를 촉진하는 대신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업무 프로세스와 문화를 혁신하기로 했다면 IT와 시설, HR 부문의 리더가 모여 기술이 구현된 업무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기존 업무 공간은 단독 업무, 선형적 협력에 도움이 되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단독 업무, 소규모 팀, 대규모 팀 협업을 번갈아 이용하는 업무 흐름에서는 오히려 적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암브러스터는 "사무직 업무에서 창의적인 업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예술가나 디자이너만 창의적인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회계사, 심지어 동네 병원 접수원도 창의적인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
실제로 오늘날 사무직은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암브러스터는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 전혀 다른 업무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능력을 갖고 있고, 창의적이면서도 생산적으로 일을 할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 중 하나가 지난 7일 발표된 스틸케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협업이다. 양사는 기술과 업무 공간을 통합하는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협력사 네트워크를 디자인 업계까지 확대했다.

이번 협력으로, 스틸케이스는 서피스 허브(협업과 비디오 컨퍼런싱, 화이트보딩용으로 설계된 55인치, 84인치 스크린을 갖춘 터치 스크린 컴퓨터) 제품의 공인 판매업체가 됐다. 스틸케이스 매장에서 서피스 허브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을 둔 새로운 업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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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매우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틸케이스는 지난 달 직원이 100명 이상인 미국과 캐나다 기업 515개를 대상으로 업무와 창의성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은 혁신과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업무 역량으로 창의성을 꼽았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 기업 경영진은 창의성이 경쟁, 매출 증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61%는 자신의 회사가 창의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 직원의 83%는 매주 또는 매일 업무에 창의성을 발휘하라는 주문을 받는다.
- 헬스케어, 리테일, 교육, 금융 서비스, 제조업 산업 종사자 72%는 창의력을 발휘하는 역량이 미래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믿는다.
- 직원의 76%는 새로운 기술이 업무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 업무 자동화 비율이 증가하면서 더 창의적인 역량이 요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창의력을 촉진하는 기업 문화를 갖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40%에 불과했다.
- 협력과 협업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업무 공간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5%에 그쳤다.
- 직원은 창의성 증진에 도움을 주는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로 '방해가 없는 업무 공간'을 꼽았다. 첫 번째는 '더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현재 많은 기업이 직면한 문제는 기술과 공간에 대한 투자가 분리돼 있는 것이다. 암브러스터는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이렇게 기술과 공간에 대한 투자가 분리되면서 창의성을 촉진할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누구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직원의 업무 형태에 맞는 다양한 방식을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직원은 창의성을 발휘하는 동안 혼자, 둘이서, 혹은 여러 크기의 집단으로 일을 할 필요가 있다. 또 휴대할 수 있고, 물리적 업무 공간에 통합되는 기기가 필요하다.



크리에이티브 공간 디자인 5가지
스틸케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 성과도 일부 공개했다. 기술과 공간을 통합해 특정 업무 종류, 창의성, 협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5개의 '크리에이티브 공간(Creative Space)'을 디자인한 것이다. 다음은 이 5개 공간에 대한 주요 내용이다.

- 포커스 스튜디오(Focus Studio). 혼자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두 사람도 빠르게 협업할 수 있는 혼자만의 창의적 업무에 맞춰 설계된 공간이다. 앉아서 또는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브러스터는 "서서 일하는 것은 동료 1명과 빨리 협력할 때 가장 도움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스튜디오는 똑바로 세우거나 제도 테이블처럼 기울여 세울 수 있다. 전자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작업, 후자는 터치와 펜을 이용한 작업에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 듀오 스튜디오(Duo Studio). '한 쌍'으로 일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두 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스튜디오가 혼자 하는 일을 도와준다. 라운지에는 직원이 모여 재빨리 창의적인 검토를 할 수 있는 서피스 허브가 설치돼 있다.
- 아이디어 허브(Ideation Hub). 소규모 집단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허브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공동 개발, 정립,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피스 허브의 분산된 팀원을 한 데 모으는 기능을 이용한다. 또한, 여기에는 등받이가 없는 높은 의자가 비치돼 있다. 일어서서 돌아다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테이블 끝은 둥글게 처리돼 있는데, 서피스 허브에 자연스럽게 접근하도록 만들기 위한 디자인이다.
- 메이커 커먼스(Maker Commons). 사무실 허브 중앙의 공동 공간이다. 여러 사람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빠르게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다. 대화를 하다가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 또 어느 순간 집중해 일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 레스피트 룸(Respite Room). 혼자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테크낼리시스 리서치(TECHnalysis Research)의 창업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밥 오도넬은 "많은 직원이 여전히 낡은 기술과 공간을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는 새롭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없도록 만든다. '크리에이티브 공간'은 장소와 기술 사이의 갈라진 틈을 메워 더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업무를 유도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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