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0

미래를 ‘덜 두렵게’ 바라보는 방법

Divina Paredes | CIO Australia
사바나 페터슨은 한 때 객원 교수로 일하던 스탠포드 d.스쿨에서 학생들에게 도전 과제를 제시한 적이 있었다.

그녀는 30초 엘리베이터 스피치도 길다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140자 이하로 표현해보라"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했다.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 보였던 그녀의 학생 중 하나가 대답했다.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면 사진이 사라진다."

피터슨은 당시 "사라지는 콘텐츠라니 웃긴 소리다. 오랫동안 콘텐츠를 다뤄온 내가 볼 때 사라지는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스럽다"라고 생각했다.

그 학생이 에반 스피겔이었다. 사진 및 비디오 공유 앱인 스냅챗을 개발한 인물이다.

여기에서 얻을 교훈은?

"사라지는 사진처럼 몽상 같은 아이디어일지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최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열린 테크윅(Techweek)에서 페터슨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덜기'라는 주제로 포럼 발표를 진행하며 이 일화를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페터슨은 "우리는 모두 예측을 하며 산다. 그 누구도 미래를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새비 밀레니얼(Savvy Millennial)을 설립했으며 2016년 소비자 기술 부문 30대 이하 CEO 목록(Forbes 30 Under 30)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이 포럼에는 또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컨설팅 그룹 베카(Beca)의 전무이사 겸 CIO 토마스 하이드가 함께 참여했다.

페터슨은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이 정보의 맥락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가령 3D 프린팅의 경우가 그렇다. 이 기술에 대한 초기의 기사들은 총을 3D 제작할 수 있는지 여부에 지나치게 집중했다. 그녀는 “이렇듯 인식와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더욱 놀라운 활용 방안이 많다”라고 말하면서 총기 제작에 쏠린 관심은 3D 프린팅 커스텀 제작의 잠재력과 다분히 동떨어진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가령 이미 여러 (인간) 장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실용적인 적용을 무엇인지 깨닫기까지 5-7년이 소요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새로운 기술과 관련해 과장광고와 피해망상을 유발하는 3가지 요소가 있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는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둘째는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을 조기에 공유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잘못된 정보가 회자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새로운 기술에 관한 글을 읽을 때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라"라며, "제목을 보고 본문을 읽으며 실용적인 적용이 무엇인지 이해하라"라고 말했다.

그녀는 종합적으로 기술을 살펴볼 때 고려할 세 개의 단어를 고려하라고 권했다. 교육, 프로토타입, 재구성이 그것이다. 페터슨은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 공황 물리치기
베카의 그룹 이사 겸 CIO 토마스 하이드는 자신이 만든 ‘과장광고의 융합’이라는 단어를 소개하며, 클라우드, 디지털 혁신, 애자일(Agile), 트라이벌(Trival), AI, 밀레니엄 세대, 긱(Gig) 경제 등의 용어가 그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용어가 공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공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일어난 메인프레임 혁명, 완전 품질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습득 및 유기적 성장, PC 혁명 등 비즈니스 변화도 이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서비스를 고객과 연계시키고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생산 방법을 개선하는 접근법은 새로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드는 "항상 기술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행하고 확장되곤 했다”면서, 누군가에게는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다는 비즈니스의 기본 원칙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의 기본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새로운 서비스를 혁신할까?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클라우드의 경우 컴퓨터를 아웃소싱 했을 뿐이다. 지속적인 개선은 영원하다"라고 그는 말했다.

기술 과장광고에 대해 하이드가 강조하는 접근방식은 “이해하고 헤쳐 나아가라"는 것이다.

독일 자동차 산업이 그 예이다. 독일은 노동 비용이 높은 환경이지만 대부분의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은 독일에서 생산한다. 이 부문은 매우 효율적이고 놀랍도록 스마트한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을 조립하는 것에 대한 IP를 소유하고 있다.

하이드는 "독일의 자동차 생산 노동자 수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증가했다”라며, “기술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될까 두려울 때 이것을 떠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화가 등장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전령들은 일자리를 잃었지만 전화 교환원이 생겨났다. 

그는 또 "사실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 환경을 제외한다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극단적인 빈곤은 세계 인구의 10% 미만이며, 변사 수준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기대 수명은 어느 때보다 증가했다. 

하이드는 “어쩌면 지금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은 시점이다. 우리는 단지 합리적으로 과장광고만 피하면 된다"라며, “과장광고의 해결책은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9.05.30

미래를 ‘덜 두렵게’ 바라보는 방법

Divina Paredes | CIO Australia
사바나 페터슨은 한 때 객원 교수로 일하던 스탠포드 d.스쿨에서 학생들에게 도전 과제를 제시한 적이 있었다.

그녀는 30초 엘리베이터 스피치도 길다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140자 이하로 표현해보라"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했다.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 보였던 그녀의 학생 중 하나가 대답했다.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면 사진이 사라진다."

피터슨은 당시 "사라지는 콘텐츠라니 웃긴 소리다. 오랫동안 콘텐츠를 다뤄온 내가 볼 때 사라지는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스럽다"라고 생각했다.

그 학생이 에반 스피겔이었다. 사진 및 비디오 공유 앱인 스냅챗을 개발한 인물이다.

여기에서 얻을 교훈은?

"사라지는 사진처럼 몽상 같은 아이디어일지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최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열린 테크윅(Techweek)에서 페터슨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덜기'라는 주제로 포럼 발표를 진행하며 이 일화를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페터슨은 "우리는 모두 예측을 하며 산다. 그 누구도 미래를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새비 밀레니얼(Savvy Millennial)을 설립했으며 2016년 소비자 기술 부문 30대 이하 CEO 목록(Forbes 30 Under 30)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이 포럼에는 또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컨설팅 그룹 베카(Beca)의 전무이사 겸 CIO 토마스 하이드가 함께 참여했다.

페터슨은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이 정보의 맥락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가령 3D 프린팅의 경우가 그렇다. 이 기술에 대한 초기의 기사들은 총을 3D 제작할 수 있는지 여부에 지나치게 집중했다. 그녀는 “이렇듯 인식와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더욱 놀라운 활용 방안이 많다”라고 말하면서 총기 제작에 쏠린 관심은 3D 프린팅 커스텀 제작의 잠재력과 다분히 동떨어진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가령 이미 여러 (인간) 장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실용적인 적용을 무엇인지 깨닫기까지 5-7년이 소요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새로운 기술과 관련해 과장광고와 피해망상을 유발하는 3가지 요소가 있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는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둘째는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을 조기에 공유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잘못된 정보가 회자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새로운 기술에 관한 글을 읽을 때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라"라며, "제목을 보고 본문을 읽으며 실용적인 적용이 무엇인지 이해하라"라고 말했다.

그녀는 종합적으로 기술을 살펴볼 때 고려할 세 개의 단어를 고려하라고 권했다. 교육, 프로토타입, 재구성이 그것이다. 페터슨은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 공황 물리치기
베카의 그룹 이사 겸 CIO 토마스 하이드는 자신이 만든 ‘과장광고의 융합’이라는 단어를 소개하며, 클라우드, 디지털 혁신, 애자일(Agile), 트라이벌(Trival), AI, 밀레니엄 세대, 긱(Gig) 경제 등의 용어가 그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용어가 공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공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일어난 메인프레임 혁명, 완전 품질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습득 및 유기적 성장, PC 혁명 등 비즈니스 변화도 이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서비스를 고객과 연계시키고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생산 방법을 개선하는 접근법은 새로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드는 "항상 기술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행하고 확장되곤 했다”면서, 누군가에게는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다는 비즈니스의 기본 원칙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의 기본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새로운 서비스를 혁신할까?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클라우드의 경우 컴퓨터를 아웃소싱 했을 뿐이다. 지속적인 개선은 영원하다"라고 그는 말했다.

기술 과장광고에 대해 하이드가 강조하는 접근방식은 “이해하고 헤쳐 나아가라"는 것이다.

독일 자동차 산업이 그 예이다. 독일은 노동 비용이 높은 환경이지만 대부분의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은 독일에서 생산한다. 이 부문은 매우 효율적이고 놀랍도록 스마트한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을 조립하는 것에 대한 IP를 소유하고 있다.

하이드는 "독일의 자동차 생산 노동자 수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증가했다”라며, “기술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될까 두려울 때 이것을 떠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화가 등장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전령들은 일자리를 잃었지만 전화 교환원이 생겨났다. 

그는 또 "사실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 환경을 제외한다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극단적인 빈곤은 세계 인구의 10% 미만이며, 변사 수준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기대 수명은 어느 때보다 증가했다. 

하이드는 “어쩌면 지금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은 시점이다. 우리는 단지 합리적으로 과장광고만 피하면 된다"라며, “과장광고의 해결책은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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