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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68, 윈도우 10에서도 '네이티브 알림 기능' 지원

2018.08.13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최신 68버전에서 윈도우 10의 네이티브 알림 센터를 사용해 브라우저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크롬 개발팀에서 크롬 알림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피터 배벌루는 "현재까지 크롬 사용자의 절반 정도가 운영체제 네이티브 알림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이제 1주일 정도 후부터 나머지 절반 사용자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롬 68 버전은 지난 7월 24일 공개됐다. 이번 네이티브 알림 기능은 윈도우 10 1607, 2016년 중반에 나온 일명 '애너버서리 업데이트' 이후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크롬의 알림 사항을 크롬 브라우저 내에서 보여줬다. 뉴스 웹사이트가 주요한 기사라고 퍼블리싱한 내용 같은 것들이었다. 그러나 네이티브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이런 내용이 윈도우 10 액션 센터 내에 표시된다. 사용자는 테스트 바의 말풍선 스타일 아이콘을 클릭해 바로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배벌루는 "사용자는 계속 써온 플랫폼 내에서 연속적인 경험을 원한다. 하지만 크롬의 알림은 독립적으로, 약간 다른 방식으로 작동했다"라고 말했다. 맥OS에서는 지난 2017년 7월 공개한 59 버전부터 이미 네이티브 알림을 지원해 왔다.

즉시 이 기능을 쓰고 싶은 크롬 사용자라면 방법이 있다. 주소창에서 'chrome://flags'라고 입력하고 '네이티브 알림 활성화(Enable native notifications)' 항목이 나타나면 드롭다운 메뉴 옵션을 '활성화(Enabled)'를 바꿔주면 된다. 이제 크롬을 다시 시작하면 새 기능이 적용된다. 단, 이 기능은 사이트 운영자에게는 불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배벌루는 "기존 사용자 통계를 보면 클릭률이 미세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알림 기능을 사용해 온 웹 개발자라면 이 부분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액션 센터 알림에 익숙해지면 다시 클릭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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