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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파이널 컷 프로 X, 프로슈머를 위한 최적의 영상 편집툴

2018.01.29 Samuel Axon  |  Macworld
맥 전용 파이널 컷 프로 X(Final Cut Pro X)은 프로슈머(prosumer)를 위한 최적의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이다. 고가의 전문가용 툴에서 시작한 이후, 이제는 강력하지만 쓰기 편한 툴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와 완전한 기능성을 요구하는 전문가 사이의 가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결과 파이널 컷 프로 X은 놀랄 만큼 혁신적이고 직관적이며 독특한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이 됐다. 맥을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와 전문가 대부분에 유용한 제품이다. 애플은 30일 무료 체험버전을 제공하며, 전체 패키지의 가격은 299.99달러다.

파이널 컷 프로 X의 첫 버전은 2011년에 나왔다.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했고, 전 세계 영상 전문가가 즐겨 사용해 온 파이널 컷 프로의 후속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출시 당시 이 제품은 전문가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파이널 컷 프로 X으로 넘어 오면서 멀티 카메라 편집 같은 핵심 기능 여러 개가 빠졌기 때문이다(당시 삭제된 기능 대부분은 나중에 다시 추가됐다). 파이널 컷 프로 X이 다시 헐리우드의 주류 툴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꼭 여기에 목을 맬 필요는 없다. 더 많은 독립 창작자들에게 더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마그네틱 타임라운은 이전과 사용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사용하다보면 점점 마음에 들게 될 것이다.

파이널 컷 프로 X은 비디오 편집 절차에 관해 그동한 '신성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까지 일부 과감하게 바꿨다. 예를 들어 기존 툴에 익숙한 영상 편집자는 타임라인이 예전 방식대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에 매우 놀랄 것이다. 파이널 컷 프로 X에는 '마그네틱 타임라인(magnetic timeline)'이라 부르는 독특한 싱글 트랙 접근방식이 도입됐다. 한번 써보면 대부분의 경우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작업을 조직화하고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롤(roles)이라고 부르는 기능 덕분에 더 쉬워졌다. 각 비디오와 오디오 에셋은 롤에 따라 배열하고(다이얼로그(dialogue) 또는 타이틀(titles)로 배열한다), 이들 여러 에셋을 한번에 수정할 수도 있다. 또한, 파이널 컷 최신 버전은 이들 에셋을 타임라인에 색깔로 구별한다. 이를 통해 현재 작업물의 각 요소를 한눈에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사용자는 키보드 명령어와 상태바의 드롭다운 메뉴를 통해 파이널 컷 인터페이스의 모든 부분을 추가, 삭제할 수 있다. 다른 상황에서 원하는 기능을 모아 커스텀 레이아웃도 만들 수 있다. 이는 작업 공간에서 곧 특정 인터페이스를 자체 윈도우에서 떼어내거나, 자유롭게 클릭 후 드래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는 다른 비슷한 툴과 가장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지원하는 타이틀과 효과가 훌륭하다.

파이널 컷에는 여러 가지 효과와 타이틀, 장면 전환 등이 포함됐다. 가지수만 놓고보면 경쟁 제품보다 많다고 할 수 없지만 그 품질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서드파티 업체로부터 효과를 추가해 라이브러리를 확장할 수도 있다.

불러오기, 내보내기 작업도 쉽다. 툴 불러오기 기능은 특히 강력하다. 불러오기 인터페이스 내에서 영상을 미리 보고 색상 보정을 적용하고 오디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롤을 에셋에 곧바로 적용하거나 자동으로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은 기본으로 애플 기기용(H.264)으로 720p, 1080p, 4K 비디오를 출력할 수 있다. DVD와 페이스북, 유투브, 비미오 등으로도 출력할 수 있으며, 특히 유투브와 비미오는 4K를 지원한다.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파이널 컷은 HEVC 비디오 포맷(H.265라고도 불린다)을 지원한다. 영상 품질은 높이고 파일 크기는 줄여 4K 비디오에 유용하다. 애플은 최근 맥OS 하이 시에라를 업데이트해 이 포맷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비디오의 기본 포맷이기도 하다.

툴 불러오기에서 몇 번 클릭으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다른 포맷의 영상을 활용하려면 콤프레서(Compressor)라고 불리는 다른 애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맥 앱스토어에서 4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모든 내보내기 옵션을 사용하기 위해 추가로 애플 소프트웨어를 사야하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이밖에 또다른 단점은 꼭 필요한 기능 일부가 없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전문 컬러 그래이딩 툴(professional color grading tools)이다. 파이널 컷 프로의 경쟁 제품인 다른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했을 때 충분치 않다. 또한, 파이널 컷 프로 X은 팀 협업 기능은 그냥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어도비보다는 분명히 떨어진다.

이런 한계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툴을 이용해 팀 협업을 꺼릴 수 있다. 그러나 파이널 컷 프로 X의 새로운 고객군은 이 제품을 사는 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구독형이 아닌 일시 구매 방식이고 훌륭한 성능과 쉬우면서도 강력한 인터페이스, 워크프로우의 개선 같은 장점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파이널 컷은 유투버부터 이벤트 비디오그래퍼, 독립 영화제작자 등 1인 비디오 창작자에 안성맞춤인 영상 편집 툴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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