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AI / 머신러닝|딥러닝 / 소비자IT / 애플리케이션

리뷰 | 프리미어 엘리먼트 2019, AI로 무장한 보급형 영상 편집기

2018.11.01 Jackie Dove  |  Macworld
어도비 프리미어 엘리먼트(Adobe Premiere Elements) 최신 버전인 2019에 새로 추가된 기능은 많지 않다. 대신 가족용 비디오를 더 빠르게 편집할 수 있는 작업 자동화에 집중했다.

어도비는 자사의 인공지능 엔진 '센세이(Sensei)'를 더 많은 작업에 적용해 지루하고 복잡한 작업을 간소화했다. 예를 들어 콜라주에 사용할 가장 잘 나온 사진과 동영상을 고르거나 이들을 서로 합치기 전에 동영상의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는 것 등이다.

사용자가 개선된 자동화 기능을 처음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완전히 새로워진 홈 스크린(Home Screen)이다. 포토샵 엘리먼트 2019의 홈 스크린과 똑같다. 사용자가 오거나이저(Organizer) 추가해 놓은 사진과 영상을 이용해 콜라주와 슬라이드쇼를 자동으로 만든다. 오거나이저는 프리미어 엘리먼트와 함께 제공되는 내장 콘텐츠 관리자다. 이렇게 프리미어 엘리먼트가 만든 소셜 미디어 포스트는 그 품질이 꽤 괜찮다. 바로 공유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최적화된 디자인도 있다.

프리미어 엘리먼트 2019는 VFR(Variable Frame Rate)는 물론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HEIF(High Efficiency Image File)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HEVC와 HEIF는 애플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와 맥OS 하이 시에라에서 사용하는 이미지와 동영상 압축 포맷이다. 또한, 프리미어 엘리먼트 2019는 '빠른 편집(Quick Edit)' 기능을 새롭게 단장했다. 추가된 가이디드 에디트(guided edit)는 2종류 뿐이지만, 창의적이고 독특하다.

자동 편집
프리미어 엘리먼트는 대표 기능인 빠른 편집 모드를 더 강화했다. 동영상을 잘라 서로 합쳐 더 길고 복잡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2019 버전에서는 버튼이 2개 추가됐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경로와 영상 편집 기능에 접근하는 방법을 간소화한 것이다.



이 중 '비디오 클립 다듬기(Trim a video clip)' 버튼을 클릭하면 수작업 없이 자동으로 영상을 잘라준다. 이렇게 정리된 영상이 마음에 들면 확인을 누르면 되는데 이 자동화된 기능이 꽤 잘 작동한다. 사람과 움직임, 혹은 둘 모두가 있는 부분을 찾아주거나 가장 관심있는 영역을 부각하는 등 가족용 동영상에 적합하다.

스마트 트림(Smart Trim) 인터페이스에서 남겨둘 영상 부분을 미리 선택하면 된다.

처음에는 이런 인터페이스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어도비의 노력이다. 이 스마트 트림 기능은 사용자에게 비디오를 선택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각 클립의 처음 몇 초를 선택한다. '프리셋 보기(Show Preset)' 버튼을 클릭하면 움직임(Action)이나 사람(People) 혹은 임의로 둘의 비중을 조합해 영상을 정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단, 프리셋 버튼을 처음 사용한 후 이를 해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를 먼저 수작업으로 정리한 이후 프리셋 기능을 사용하면 기존 사용자의 편집 작업이 날아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디오를 직접 수정한 후 나중에 프리셋을 사용하면 기존 작업이 초기화될 수 있다.

따라서 프리셋으로 자동 생성한 후 수동으로 편집하는 방법을 권한다. 프리셋 슬라이더를 이용하거나 직접 수작업으로 추가, 삭제할 프레임을 고를 수 있다.

프리셋은 어디서 영상을 자를지 결정하기 위해 움직임이나 얼굴이 포함된 장면을 찾는다.

사진과 동영상을 결합해 하나로 만드는 것은 새로운 씬라인(Sceneline)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사용자가 타임라인에서 여러 개 클립과 스틸 이미지를 조합할 수 있는 스토리 보드 뷰다. 최종 동영상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씬라인은 필요한 모든 영상 관련 요소를 하나의 작업 공간에서 제공한다. 따라서 제목과 음악, 팬과 줌, 트리밍 기능 등을 타임라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씬라인은 스토리보드를 사용자가 스토리보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각 클립을 편집할 수 있는 훌륭한 솔루션이다.

씬라인 기능을 이용해 제목과 페이드, 전환, 음악 등을 한 곳에서 작업할 수 있다.

가이디드 에디트
올해 가이디드 에디트의 개선 사항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사용하기 편리하고 흔하게 볼 수 없는 특별한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루마 페이드 전환(Luma fade transitions). 한 클립을 다른 클립과 연결하기 위해 1~2초 정도 지속되는 전환효과다. 영상에서 추출한 스틸 이미지를 사용한다. 어두운 색에서 밝은 색으로 페이드인 된다.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 얼굴이나 클로즈업 된 사물에 사용하면 딱이다. 필자가 직접 써보니 소프트니스 제어가 강화됐고 조금 더 길고 세련된 전환 효과를 만들 수 있었다.



전환 과정이 진행되면서 이미지가 점점 페이드인, 페이드아웃된다.

유리 창(glass pane) 효과 만들기. 이 특별한 효과를 이용하면 동영상을 유리를 통해 촬영한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제공하는 유리 창 템플릿도 여러 가지다. 하나의 영상에 템플릿을 여러 개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리 창 효과는 영상을 더 동적으로 보여준다.

어도비 ID와 홈 스크린, 그리고 빠진 360 지원
어도비 프리미어 엘리먼트는 영구 라이선스로 사용하는 독립형 앱이지만, 이를 사용하려면 모든 사용자가 애플 ID에 로그인해야 한다. 홈 스크린은 앱의 다른 부분과 별개이므로 독에 아이콘 2개가 배치된다. 어도비는 홈 스크린을 앱과 따로 떨어진 별도 요소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사용자가 편집 기능을 사용하든, 하지 않든 홈 스크린은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되는 것이다. 또한 VR용 360도 비디오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지만 어도비는 여전히 프리미어에서 고급 기능 제공할 뿐 일반 소비자용 앱인 프리미어 엘리먼트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올해의 주인공은 센세이 AI 엔진
어도비 프리미어 엘리먼트 2019는 2가지 영역에 집중하다. 자동 생성 기능과 새로운 홈 스크린이다. 이들은 모두 센세이 AI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대다수 사용자가 반가워 할만한 기능이다. 사용자는 해야 할 일은 '문자 그대로' 공유 버튼을 누르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개선된 빠른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가장 중요한 인터페이스 2종류가 나타나고 이후에 편집 작업에 필요한 모든 툴을 제공한다. 매우 능률적인 작업 흐름으로, 특히 가정용 동영상 작업을 더 빠르고 쉽게 해준다.

다른 어도비 엘리먼트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어 엘리먼트도 거의 매년 발표된다. 따라서 최근 업그레이드를 했다면 특정 버전을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건너 뛰어도 큰 문제가 안된다. 새로운 사용자에게는 어도비 엘리먼트가 사용하기 쉽고 재밌을 것이다. 비디오 편집 작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지금 오래된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면 2019 버전은 기대할 만하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