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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소비자IT

리뷰 | MS 서피스 랩톱 '우아한 디자인, 아쉬운 윈도우 10 S, 학생용으론 합격점'

2017.07.05 Mark Hachman  |  PCWorld

본 리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노트북 서피스 랩톱(Surface Laptop)을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하나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애플의 맥북 에어와 디자인과 가격 면에서 경쟁할 울트라북(ultrabook)이다. 다른 하나는 윈도우 10 S 전용 컴퓨터다.

윈도우 10 S는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 앱만 쓸 수 있다는 제약이 있는 반면 윈도우 10 프로(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가 허용된다. 따라서 본 사용기는 원래의 윈도우10 S를 사용하는 서피스 랩톱을 기준으로 한다. 앱을 자유 자재로 선택하여 탑재할 수 있는 윈도우 10 프로로 업데이트한 후에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서피스 랩톱을 윈도우 10 S 컴퓨터로 사용한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지만 대학생들에게 매우 적합한 컴퓨터라고 평가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서피스 랩톱에 매력을 느끼는 다른 사용자라면 조금 더 멀리 내다 보거나 최소한 윈도우 10 S에서는 빨리 탈출하는 것이 좋다.

 연한 색감의 알루미늄 외관이 우아한 느낌을 준다.

우아한 울트라북
서피스 랩톱은 새로운 범주를 만들어 내는 제품이자 그에 걸맞은 가격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서피스 프로(Surface Pro), 서피스 북(Surface Book),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의 뒤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못 살 정도로 비싸지도 않은 서피스 랩톱은 굉장히 매력적인 울트라북이다. 현재 다음 4가지 구성으로 출고된다.

• 인텔 코어 i5/4GB RAM/128GB SSD: 999달러
• 인텔 코어 i5/8GB RAM/256GB SSD: 1,299 달러
• 인텔 코어 i7/8GB RAM/256GB SSD: 1,599 달러
• 인텔 코어 i7/16GB RAM/512GB SSD: 2,199 달러

서피스 랩톱과 맞춤 색상의 서피스 아크 마우스(Surface Arc Mouse)도 별도로 판매된다. 서피스 펜(Surface Pen)과 서피스 다이얼(Surface Dial)도 사용 가능하지만 필수품은 아니다.

본 리뷰는 1,299달러 모델 기준이다. 부모님의 지원이 넉넉한 대학생이라면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난 모델이라고 여겨진다. 게이머라면 16GB의 RAM을 원하겠지만, 인터넷과 기본 앱 사용에는8GB도 충분하다. 용량에서는 마침내 256GB가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피스 랩톱의 내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맥북 에어 뺨치게 멋진 외관이다. 연한 색감의 알루미늄 커버를 열면 그 아래에 부드러운 알칸타라(Alcantara) 직물 재질의 키보드 받침대가 드러난다. 마치 보석 상자를 여는 듯한 우아한 느낌이다. 외부에 있던 볼륨 제어 로커 스위치(rocker switch)와 전원 버튼도 키보드로 이동시켜 깔끔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랩톱에 총 4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하는데, 모든 모델에서 다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서피스 랩톱은 매우 얇다. 1.72cm인 맥북 에어보다 얇은 1.44cm에 불과하다. 크기는 맥북 에어보다 약간 작은 30.81 x 22.32cm이다. 무게는 1.25kg(충전기 포함 시 1.45kg)인데 키보드를 잡고 들어 보면 가벼운 느낌이 인상적이다.

한 가지 단점은 999달러짜리 기본 코어 i5 모델이 은빛의 “플래티넘(platinum)” 색상으로만 출고된다는 점이다. 세 가지 색상 옵션(그래파이트 골드(graphite gold), 버건디(burgundy), 코발트 블루(cobalt blue))을 제공하는 구성은 본 사용기의 모델뿐이다. 언젠가는 전 제품에 추가 색상이 제공되어야 마땅하겠지만 아직은 제공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서 불만을 느낄 소비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서피스 랩톱은 말 그대로 “얇고 가볍다”

놀라울 정도로 부족한 포트
울트라북은 얇은 대신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서피스 랩톱도 예외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구성이다. 본 사용기의 제품에는 7세대 카비 레이크(Kaby Lake) 제품군의 일원인 2.5GHz 코어 i5-7200U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 코어 i5 옵션에는 각각 인텔 HD 620 그래픽 코어가 탑재된 반면, 코어 i7 버전에는 (통합 그래픽 치고는) 강력한 아이리스 플러스(Iris Plus) 640 코어가 탑재되어 있다. 아이리스 플러스 640 코어는 신형 서피스 프로에서 사용해 본 바 있다. 대학생의 과제 작성이나 인터넷 사용 용도로는 HD 620 코어로도 충분하다.

서피스 제품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디스플레이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밝은 픽셀센스(PixelSense) 10포인트 터치스크린이 마음에 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표준 3:2 비율에 맞춰진 서피스 랩톱의 13.5인치2256x1504 (201 ppi) 버전은 이름값을 한다. IPS 패널은 광선속이 365 루멘(lumen)으로 실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일부 경쟁 기기는 4K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단, 명심할 점은 픽셀 개수가 많아지면 전력 소모량도 커지며 서피스 랩톱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뛰어난 배터리 지속시간이라는 점이다.

서피스 랩톱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이 때로 어색한 느낌이 있었다.

서피스 랩톱 오른쪽 면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커넥터가 있다. 따라서 구형 충전기는 물론 서피스 독(Surface Dock)과 같은 선택형 주변기기와도 호환된다. USB 3.0 A형, 미니디스플레이포트(miniDisplayPort), 헤드폰 등 다른 포트는 섀시 왼쪽 면에 있다.

미니SD 또는 기타 착탈식 스토리지 슬롯은 없다. 사진을 비롯한 다른 파일을 온라인상이나 USB 스틱에 저장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한 결정의 배경은 이해하지만 USB-A 포트 하나만 있으면 매우 허전해 보이는데다가 USB-C 포트가 없는 것은 향후 대비 측면에서 아쉽다.

 USB 커넥터가 하나쯤은 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서피스 랩톱은 서피스 북과 마찬가지로 뒤로 약 130도까지 젖혀지지만 서비스 북과는 달리 아코디언 모양의 힌지는 없다. 그 대신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힌지로 디스플레이를 앞뒤로 움직인다. 잉크 작업을 하거나 키보드가 급격하게 움직일 때 화면이 약간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다음 페이지 : 키보드 및 윈도우 10 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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